주색잡기란 무엇인가? 술과 여자, 도박으로 마침내는 패가망신에 이르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 이들을 멀리 해야만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위대한 일, 올바른 일에 투신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주색잡기에 흡연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옛 어르신들도 담배는 마음껏 피우셨다는 말이다.

정부가 담뱃세를 인상한 이후 연초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세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인 2019년보다도 더 저조한 세수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세수는 줄어드는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맞아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부 지출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만으로는 부족하다. 푼돈이지만 국고를 다시 채워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때다. 이러한 중요한 때에 고작 나 하나의 폐 건강만을 생각해서 담배를 끊는 사람은 폐가 아니라 양심을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 역시도 어려운 마음으로 금연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차마 나라의 힘든 상황을 그저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기에 어쩔 도리 없이 다시금 열심히 담뱃세를 내고 있다. 여러분도 합심하여 나라 곳간을 담뱃세로 채우자!

흡연입국 - 피워서 애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