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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영훈의 침투는 반-반지성주의의 역할도 좀 있다고 봄

한국에서 은근히 잦은 사유찾기 의미찾기 재조명에 대한 존중, 반지성주의에 대한 암묵적인 경멸이 이영훈의 주장이 한도끝도없이 뻗어나가는데도 그것을 '학술적, 통계적 접근'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수용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함

 

까놓고 말해 반일 종족주의쯤 가면 이영훈의 주장에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할 수가 없는데, 그것조차도 '식민지 시대에 대한 학술적이고 경제적이며 전문적인 수정주의 접근' 이라면서 옹호받고 수용되며, 그에 대한 반발을 '반지성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감정적 반발' 로 치부한 경향이 있었지 않나

 

그런 걸 보면 한국이 전문가나 권위자의 의견에 좀 심각하게 무비판적인 경향이 있다고 느껴짐

 

4개의 댓글

2019.08.26

생산인구 태반이 대졸자임에도 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거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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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오스만유머

대졸자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싶은데

결국 아무리 개인의 사고능력이나 지식수준이 높아진다고 해도 국가 전반에 만연해 있는 전문성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벗어던질 수 있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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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오스만유머

대학이 대학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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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유머

대졸이라고 해서 더 나은 점이 솔직히 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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