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범죄를 저질러 B의 가정을 박살내 놓았다.
A는 감옥에 갔지만 교화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며 모범수로 형을 마쳤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출소 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하여 성실하게 살아갔다.
반면 B 가족은 그 범죄 피해와 거기서 부가적으로 발생한 여러 문제들로 하루하루 비참하게 살고 있다.
위 상황에서 B 가족이 우연히 '멀끔하게 잘 살고 있는 성실한 시민 A' 를 다시 마주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과연 '교화된 범죄자' 라는 게 정의구현, 복수 같은 것들을 무시할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1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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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지
그르키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가캅니다
Beemo
B가족은 감옥에서 고통받는 A를 보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나요?
아졸려
행복하게 잘 사는 A를 봤을 때처럼 비참해지지는 않겠죠?
조루마스터는이렇게말했다
아 미천한 것들이라는 소설 뮤지컬 영화를 보세요
도둑질이 아니라 살인 강간범이었으면 주인공한테 감정 이입이 됐을까요?
아졸려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그건 뭐냐
조루마스터는이렇게말했다
라 미제라블
PC
형벌은 사회적 시스템의 차원에서 생각해야지
피해자 무조건 우선이면 뭐하러 사적제재 금지하나
아졸려
사적제재는 허용했다간 통제가 안될 것 같으니까 막는 거 아니겠니
PC
그러니까 시스템 전체의 이익이 피해자보다 우선한다는건 너도 동의하는거 아니겠니
아졸려
과연 이득인가도 따져봐야 할 것이고
그 이득이 어느 정도의 이득인가, 정의구현보다 우선시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득인가도 따져봐야겠지
PC
사회와 대중의 생각이야 항상 변할 수 있는거니 원론적으로는 맞는말임.
gogogog
그 지원을 국가에서 해줘야지
에드먼드버크
ㄴㄴ 강제노역으로 유족에게 채무금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