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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가득) 오펜하이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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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원자폭탄 만들자!!! 우와아앙!!!! 하는 영화가 아니라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기 때문에

 

초반 루즈한 구간은 필요했다고 생각함 ㅋㅋㅋㅋ

 

근데 나도 공부 대충하고 가서 아 맥락상 이렇구나만 이해했지

 

나머지는 하나도 이해못했음ㅋㅋ 미국 역사를 잘 안다거나 본인이 물리학 전공이라면 아마 한층 더 몰입하면서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초반 1시간? 1시간 반정도만 참고보면 그다음부터 재밌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말하면서도 어이없는데 3시간짜리 영화 반정도 되는시간이 루즈한 구간이라는게 참 그렇긴 하네

 

뭐 어쨌든 진짜 흥미진진하게 봤고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연출하는 방법이나 점점 살이 빠져가는듯한 모습이 디테일이 대단하다고 느꼈음

 

그리고 존나 소름돋았던게 중반에 핵 실험하면서 폭풍우 잦아들기를 기다리잖아

 

5시 30분까지 준비안되면 니네 다 교수형이야!!! 이러는데

 

시계 딱보니까 5시 29분이어서 오 시발ㅋㅋㅋ 했음

 

그리고 난 히로시마에 폭탄 떨어뜨리는 장면이나 진주만 폭격당하는 장면정도는 나올줄 알았는데

 

아니 진짜 진주만은 안나와도 히로시마에 떨구는 장면은 나올거같았는데 안나온게

 

아마 일본 개봉을 의식해서 그 장면을 일부러 걷어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음

 

나중에 감독판으로 추가한다던가? 할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음

 

단순히 일본 나빠!! 핵폭탄으로 혼내준다!!! 하는 영화가 아니라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잘 이루어지고 

 

그로인해 핵전쟁이 얼마나 위험한가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어서 참 복잡한 감정이 드는 영화였던거 같음

 

어쨌든 이것도 최소 2회차는 해야될거 같더라

 

간만에 본 영상미 좋은 영화였음

4개의 댓글

2023.08.15

공감. 간만에 너무 좋은 영화였다

0
2023.08.15

오펜하이머가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좋았지만

트루먼의 강직함도 좀 좋았음

0
2023.08.16

그거 제외하더라도 "일본놈들이 혼쭐이 좀 났을까요 !?" 이대사만으로도 일본사람들은 불쾌함을 안느낄수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음 일본 개봉 하긴 하나 이거 ?

0
KN
2023.08.16

나도 어느정도 공부하고 갔는데 세세한건 이해가 안가더라 인물도 누가누구인지 헷갈리고 다 보고나서는 그런 세세한건 몰라도 큰그림은 다 보이긴하던데 공부하고 2회차 뛰면 더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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