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전에 한반도에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이런류의 영화는 최대한 피하고있었는데
어제 넷플서 영화 달리다가 심심해서 한번 봐봤다
시작부터 정우성이 나와서 뭐라 웅얼거리는걸듣고 자막킬까 고민도 했는데 별 중요한 내용은 아닌거 같아서 패스.
중간중간 정치성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살짝 불편했지만 전개도 빠르고 긴장감 조성도 상당히 잘되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너무 간첩, 땅굴을 만능으로 써먹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뭐 그렇게라도 안하면 극의 전개가 안되니까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주고
정우성의 액션도 꽤 잘뽑은거 같았는데 사실 액션보다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정세 표현에 더 집중한 느낌이였다.
감독, 각본가의 정치성향이 좀 섞이긴 했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있을법한 현실외교를 묘사한거같고
특히 한국쪽 의향보다는 일본쪽 의향을 우선시한거는 ㅈ같은 오바마때의 한미일 외교가 생각나서 더 소름끼쳤다.
근데 그렇게 잘 괜찮게 진행하다가 꼭 결말에서 그 핵얘기를 꺼내야했나싶다.
갑자기 핍진감이 싸악 사라져버린 느낌이여서 되게 아쉬웠음.
그리고 영화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본건데 결국에 영화가 말하고자 한 바는 민족애 였던거같아. 북한도 결국에는 우리와 한민족이다~ 같은거 말이야.
요즘들어서는 잘 안먹히는 구호긴한데 영화에서는 정우성이랑 곽도원이 티격태격하는거하고 마지막에 곽도원이 정우성 가족한테 옷 전해주는장면으로 간접적으로 거부감없이 꽤 잘 표현한거같음.
아무튼 되게 재밌게 봤고 별점을 주자면 3.5/5 정도?
그리고 넷플릭스 한국영화 뭘 볼지 모르겠는데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슴다
그거아닌데
스카우루스
mn
스카우루스
똥이랑은말안섞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