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씬은 예고편에 나온 게 전부라고 봐도 무방.
- 러닝타임 123분에 액션씬은 한 15분. 그 외에는 너절한 지상파 방송국에서나 나올 법한 신파극으로 이야기를 끌어감.
- 액션씬 마저도 90살 먹은 수전증 걸린 할아버지가 옴니아2를 들고 핸드헬드로 찍었는지 덜덜덜 떨리는 화면. 정신 사나운 1인칭 액션에 뭐가 뭔지 구분도 안감
- 극중 김옥빈 딸내미로 나오는 아역 대사가 5줄도 안 되는 데 어색함. 대사를 잘못 쓴건지 연기가 어색한건지... 후자라고 생각됨.
- 악녀라고 쌘언니니 걸크러쉬니 보여줄 것 같은데 오히려 모정이니 평범한 인생을 갈구하니 이런 면에서 약하디 약한 면이 더 부각되는 듯.
- 칸에서 호평 받았다는게 아마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잼으로 봤음.
- 참고로 쿠키영상 없으니 감독 이름 뜨자마자 바로 극장에서 탈출하면 됨.
- 박쥐에서 김옥빈보고 반한 사람들을 위해 미리 알려주자면 노출씬 없슴 ^^
1인칭 액션이라는 데 <하드코어 헨리> 랑 비교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하드코어 헨리가 훨씬 낫다고 봄.
그건 적어도 헨리의 시점으로 흘러가는 반면 악녀 1인칭은 이게 뭐 어디를 보는건지 휙휙 흔들려서 하드코어 헨리보다 3배는 더 정신 사나움.
같은 첩보물이라고 보는 존윅 액션에 비할 게 못됨. 오히려 올드보이 장도리씬보다 훨씬 못함.
지금 평균적으로 불한당이랑 부류로 취급 받는 듯. 그냥 불한당보다 낫다/불한당보다 못 하다 정도로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