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요약
1. 방구석 좆문가인 내가 봐도 현재 T1 밴픽, 티어정리, 인게임 수행능력 좆박았고 상혁이 폼도 나락갔다
2. 그래도 아모른직다고 작년 롤드컵처럼 우리가 또 메타를 선도 할 수 있다고 본다
3.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현재 드러난 문제점들을 거의 다 개선 가능하냐...? 글쎄올씨다...
지난 G2전부터 오늘 BLG전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갈리폴리 베테랑 워리어 새끼들 물타기에 동조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번 msi에서 상혁이 폼은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개박살났고, 작년 손목부상 이슈나 18년도에 맞먹을 정도로 비상상황이 아닐까 싶다...
아직 근들갑인건 아는데 지난 2경기동안 상혁이가 장점은 하나도 안나오고, 단점이나 실책들을 자주, 그리고 눈에 띄게 많이 노출함
심지어 오늘 경기에서는 국제전에서 무색무취 해줘형 미드의 모습을 보여주던 나이트한테도 존재감이 묻혔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혁이만 범인이냐 하면 그건 아닌게 T1식 서커스 메타는 알다시피 스왑메타 때문에 흐지부지 물타기 당하고
T1식 밴픽에 숙달된 제오구케도 msi에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상황이라고 봄
이런 상황에서 젤리나 짜오같은걸 발굴한건 좋은데 우스랑 오너가 스왑메타를 대비해서 다른 밴픽으로 반응하는게 느린 편이고
라인스왑 때문에 구케의 밴픽 폭이 좁아지는 점 역시 msi에서 T1의 역량을 크게 좁힌 영향으로 본다
상대는 스왑이나 현재 메타픽으로 재미를 보는 상황에서 우리 T1은 너무 질질 끌려다니는거 같음
제오페구케 다섯이 맞지 않는 밴픽을 수행 할 때는 통 넓은 아빠양복 입은 스무살마냥 엉거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외려 밴픽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메타픽 한두개쯤은 챙겨둘 필요성이 생긴거 같다
오늘처럼 밴픽의 폭도 제한되고 상혁이도 저조한 상황에서 쉽게 가늠 할 수 있는 T1의 마이픽들만 내세운다고
다른 팀들이 그거에 당해줄만큼 바보는 아니니까ㅇㅇ
제오페구케 티쪽이바라기 대깨티인 나도 이번 msi는 상혁이를 비롯한 상체의 낮은 저~고점과
낮은 메타 순응능력으로 인한 제약된 밴픽, 이로 인해 이득을 쌓더라도 금방 휘말려서 역전당하는 인게임 설계가 전부 다 합쳐서
18년도, 혹은 작년 여름처럼 악재가 겹치고 겹쳐서 한번에 터진거라고 보고 이번 저점은 msi 끝날때 까지 절대 못벗어나지 않을까 싶음
물론 작년 롤드컵도 밴픽이나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의문이 롤드컵 중반까지 계속 뒤따르긴 했어도 T1식 스노우볼 조합으로 메타를 뒤틀어놨듯이
패자조에서 스왑메타에 대처하는 T1의 밴픽과 인게임 수행능력이 쎄게 먹히고, 상혁이가 제 컨디션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msi 일정동안 이 모든걸 동시에 수행 할 수 있을지는........... 글쎄...?
확률적으로 접근해봐도 T1이 쇄신하는것 보다는 패자조 최종전에서 BLG를 다시 만나서 또 박살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