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VIII. 전간기 : 세계화의 일시적 단절 그리고 2차 산업혁명과 포디즘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는 말이 있어서 목차별로 나눠서 이미지 첨부해서 올려봅니다.

원본은 https://pgr21.com/freedom/87858 아리랑쑤리랑 님이 제작했습니다.

다른 글들도 정말 좋으니 가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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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제와 초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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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전간기 : 세계화의 일시적 단절 그리고 2차 산업혁명과 포디즘


성공의 어머니는 실패다. 인구에 많이 회자되는 격언이죠. 그런데 역사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진실일때가 더 많았습니다.

실패의 어머니가 성공일때 말입니다. 근대 영국은 어떻게 보면 여기에 부합하는 사례일지도 모르는게, 유라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전역을 하나의 세계체제로 엮어내고 전세계에 자본 금융망을 형성하고 세계 최강의 해군을 건조하며 기원전 3000년 시절 이집트 농민의 90% 노동이 수작업이였고, 4700년이 흐른 1700년대에도 70%의 노동이 사람 손으로 이루어지던것을 10%미만으로 축소시키는 기계를 통한 생산으로 생산성과 소득의 전례없는 향상 그리고 그를 통한 자본과 문화의 발전을 통해 문화 표준 정립등 그야말로 전례 없는 업적을 이루어낸 이 영국은 그들이 이룩한것에 너무 도취되었는지 앞으로 펼쳐질 더 중요하고 현대 인류에 (지금까지는) 가장 큰 영향을 끼친 2차 산업혁명에서 도태되기 시작합니다.



2차산업혁명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발명으로는 전기, 석유, 내연기관,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플라스틱, 그리고 뒤에서 조금 더 설명할 대량생산을 위한 컨베이어벨트까지 현대인들 최소 중진국 이상의 국민들이라면 없어서는 안될 필수재들이며 생활에 불편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없어서는 안되는것들이 이때 생겨났고 실제로 면직 및 경공업으로 시작한 1차 산업혁명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경제의 팽창이 일어나죠.



동시에 이런 경제팽창은 진입장벽의 고도화 현상과 그 이전의 모든 변화를 무의미하게 만들정도였습니다. 가령 영국이 187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공업 생산량의 약 60% 이상을 차지했으나, 미국이 산업화를 1850~60년대에 시작하고, 독일이 1840~50년대에 시작했다고 여겨지는데 공업 생산력에서 미국이 영국의 그것을 추월하는데 약 30~40년만이고 독일또한 50년만에 영국이 쌓아놓았던 탑을 뛰어넘게 되죠. 마치 영국이 그 이전 전근대의 모든 업적을 부정할정도로 거대한 성장과 기술의 발전을 이루었던것처럼 말입니다.



헌데,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전근대의 성장하고 변화하는 속도에 비해 최소 수십배 빠른 이 근대시기 그러니까 달리 말해보자면 전근대 수천년이 축적한 힘을 모은 영국의 그것을 단순 경제 성장만으로는 뺐기 힘들었습니다. 화학과 물리분야는 독일에, 그리고 후술할 대량생산 체제와 농업 및 공업 생산력에서는 미국에 각각 빼았겼음에도 금융과 해군에서 아직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었고 이는 최소 전쟁 그것도 전 세계가 휘말려들어가는 초대규모 전쟁이 필요했고...그게 바로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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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쟁을 종결시킬 전쟁이라고 '대전쟁' 이라고 불렸지만 실제로는 그저 보다 더 거대한 전쟁을 위한 프리퀄에 불과했던 1차 세계대전이죠. 사실 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미국이 너무 급성장하면서 남북미 지역의 영향력은 점점 영국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영국에게 직접적인 군사적이나 정치 외교적 도전을 하는거 까진 아니었고 도버해협으로부터 100km도 안떨어진 독일제국이란 신흥강국이 이빨을 드러내며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었으니 영국의 눈은 중부 유럽에 쏠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매우 특이한 국가입니다. 미국의 영토나 환경을 보면 본토 면적만으로 500만 km2 넘어가는 즉 로마제국보다 거대한 초대형 국가의 분류에 속하고 실제로 1840~1850년대 미국이 팽창하던 그 시절만해도 미국은 바다에도 의존을 하지만 해군력은 크게 볼품있다고 말하긴 힘든 대륙국가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성장하면서 해양국가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격이라 할 수 있는 대영제국마저 쉽게 능가하는 인류 사상 최대의 해양국가로 떠오죠.





게다가 이것뿐 아니라 미국은 사실상 대기업이나 재벌체제의 원류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업이란 개념 자체는 네덜란드와 영국등에서 시작된게 분명하나 영국내 다수의 자본가들은 동시에 지주이기도 한 경우도 부지기수였고, 이미 노동자를 그렇게 굴리는 입장에서 체면이랄게 뭐가 있겠냐합니다만 그들 나름대로 일종의 지켜야 될 룰이나 의식같은건 있었는지 수십명에서 수백명 이상을 고용하는 공장이나 회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에는 애초부터 귀족 / 평민으로 나눠지는 제도적 내지 사회적 계급이 없었고 굳이 강조해봐야 경제적인 토지나 자산에 따른 경제적 계급 정도가 있었고 이게 실제로 투표권 즉 정치 권리를 행사하는데 제약으로 미국 초기에는 작용하기도 했지만, 포퓰리즘의 원조이자 현재 트럼프가 찬양해 마지못한다는 앤드루 잭슨시기에 주택이나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모든 백인 남성들에게 풀리게 되면서 자본이 사실상 사회의 가장 중요한 테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면때문에라도 유럽에서는 근본없는 졸부라던가 이런식으로 깔보기도 했죠.



하지만 미국은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보다 더 거대한 자본, 보다 더 효율적인 생산기법, 보다 더 대규모의 고용인력과 설비등을 갖추면서 유럽 그것도 당시 자본주의의 본산이자 산업혁명의 태동지인 영국마저도 뛰어넘을정도로 생겨나고 그것의 절정이 바로 현재 포드 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에 의해 탄생한 미국 특유의 포디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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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이제 뭔가 새로운걸 발견해낸건 아니고 이미 기존에 있던 개념에서 착안하여 더 효율적이고 상용화 시키는데 성공했다는점에서 찬사를 받아야 되는 인물입니다. 왜냐면 이전 유럽에서도 포드가 주장하고 적용한 부품별 분업화적 생산방식 자체야 애덤 스미스도 포드가 기업가로 성공하기 100년도 전에 이미 다 얘기했던바니까요. 근데 이걸 그렇게 효율적이고 획기적이게 만들었다는점에서 주목을 해야 되는데요.


이미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포드 등장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장에서 생산이란 기계와 함께 부품이 주어지면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 그걸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였는데, 1870년대 시카고의 신시내티 도축공장에서 돌아가는 벨트에 달린 육고기들이 절단되고 도축되는 과정을 보면서 영감을 얻습니다.


이걸 생산과 제조분야 전반에 적용하게 되면 어떨까? 라는 걸 말이죠. 그래서 적용되자 자본가들과 정치인 및 관료등 매우 고위층에게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자동차를 중산층 이상만 되더라도 구비할수 있는 국민 상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야말로 박리다매의 시대가 열린거죠. 게다가 이것은 19세기 중후반 이후부터 미국의 대기업 그리고 그런 대기업들을 더 합쳐놓은 상위개체인 복합기업의 막대한 자본력이 뒷받침이 되어 생산하자 소위 선진 유럽국가들도 감당해니기 힘들정도의 폭발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게 되죠.


간단한 예를 들어 1920년대 말에 미국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 댓수가 약 420만대가 넘었는데, 영국은 고작 5~6만대에 미국 혼자서 세계 전체 자동차의 생산량을 98%를 차지했다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길정도로 앞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말씀드렸듯이 독일이 영국의 주요 안보 위협이자 견제 상대가 되면서 영국은 버뮤다부터 카리브해에 있던 미국의 팽창을 그나마라도 막아줄 해군 마저 전부 유럽 전선으로 돌리게 되고 미국은 어떤 견제도 받지 않고 남북으로 15,200km 유라시아 동서횡단 7,600km의 약 2배에 달하는 초대륙을 혼자서 점유하는데 성공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미국의 군비 지출이 영국과 러시아가 싸우는 전쟁의 3배에 달하던것을 보고도 남부를 지원해 찢어놓을려했던 파머스턴 자작의 계획이 시작도 되지 못했을때부터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을수도 있지만, 1차대전때 미국이 독일에 결정타를 날리는 역할을하고 미국의 주최하에 현 국제연합의 원형이라고도 불리지만 실패로 끝난 국제연맹 시스템이 창설되며, 금 또한 가장 많이 가진국가에 대영제국 경제력과 영국의 1인당소득까지 추월하게 되죠.


여기에 더 나아가 19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은 금융쪽의 지위는 굳건할줄 알았는데, 심지어 파운드를 누르고 달러가 세계 주요국 외환보유고에서 58~62%까지 오르게 되며 영국은 미국에 대해 상당한 불안 심리를 가지게 되나, 영국은 이전까지 해왔던 1>2+3 정책 그러니까 영국이 해양에서라도 패권국 자리를 유지할려면 최소 2위와 3위국가의 해군보다 더 큰 규모로 보유해야된다는것인데 이마저도 사실상 포기하고 미국의 지분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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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미국은 현재 미국 소득 13%에 경제 비중 67%인 중국 수준이 아니라 당시 대영제국 전체 그러니까 영국 +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 인도 + 미얀마 + 파키스탄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아프리카 대륙 수십개국 + 이라크 + 오만 지역등 다 합한것의 경제규모의 1.5배 이상으로 커져버렸습니다. 거기다 소득도 영국의 약 1.5배 수준으로 떠올라서 스위스 다음의 세계 소득 2위 그리고 인구 1천만 이상 국가들 이상의 주요국중에서는 세계 소득 1위가 되었던 양과 질 모든 부분에서 비교할수가 없는 최강이었기 때문에 거대한 체급에다 생산량도 타의 추종을 불허해서 아예 1860년대에 뉴욕 센트럴파크를 완공하고 1900년대 초부터 100층이 넘는 마천루를 짓던 미국을 인정할수밖에 없었고 그리 해서 탄생한게 국제 관계사에서 유명한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인데요.




모든 디테일 까지 이 글에 다 설명드리기엔 너무 장황해질테고, 요점만 설명하자면 이미 패전한 독일이랑 공산혁명으로 당시 고립되어있던 소련은 아예 배제대상이고 당시 해군력이 곧 강대국의 위상을 설명하기도 하던때 지위를 협상으로 결정짓자는것인데 미국과 영국이 5:5 그리고 일본이 3 프랑스와가 이탈리아가 1.75:1.75 로 나뉩니다. 그리고 영국은 이걸보고 미국이 더 팽창하고 불만을 가지는걸 잠재울수 있겠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동양의 어떤 국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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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였고 그 국가는 오히려 자신들이 서양세력에 의해 강제로 억제되고 있다고 느끼며 반발심을 품고 이는 강경파가 득세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그만큼 미국은 이미 전간기 시점에 벌써 세계체제의 정점에 근접해가고 있었고 새로운 기술 및 자본격차로 그 이전까지의 세계체제보다 더 공고하고 강력한 체제 다지기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보아도 되시겠죠. 실제로 영국은 이때 안보적으로 태평양과 대서양 양면에서의 위협을 우려한 미국에 의해서 영일동맹을 포기하기까지 하게 되는데 이것은 영국이 그만큼 미국의 실제 실력을 이미 간파했다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요.



간단하게 이 문단의 주제들중 하나인 세계체제의 일시적 단절을 가져온 세계대공황만 하더라도 영국에서 시작된것이 아닌 미국이 근원지였다는점에서 이미 미국의 힘은 세계 전체를 덮을 수준으로 커졌고 그 왕좌를 접수하기까지 말그대로 시간문제였습니다. 왜냐면 인류역사상에서 미국 이전에는 공급이 그러니까 생산량이 너무 넘쳐나서 수요가 못따라가는 그런건 경험한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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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는 아예 가장 기초재인 식량 생산마저 식량을 소비하는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근현상이 일어났고, 근대와서도 공업품의 대부분은 고관대작과 부유한 자본가들을 위한 전에도 말씀드린 특별한 사치품들일정도로 너무 생산하는게 많고 풍요로워서 그런건 없었는데 이게 인류사 최초로 미국에서 등장할정도로 미국의 생산력은 그 이전 어떤 국가를 들이대도 비교하기 난감할 수준이였죠.


이렇게 금융이 중심으로 옮겨지고 세계체제의 근본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미국이 스무트할리법을 실시하며, 동시에 유럽의 식민제국들도 자국과 자국 식민지를 중심으로 하는 일종의 블록화가 이루어지면서 세계화의 진행에 일시적인 중단이 이어지는데, 약 무역량이 70% 이상 감소해버립니다.



그리고 이런 극단의 상황에서 경제야 좋을리가 없었고 사람들은 극단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대두한게 민족주의, 국수주의 이후 파시즘이며 이것은 곧 1차 세계대전의 확장판이라 할만한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불씨를 태우기 시작합니다. 허나, 이렇게 대공황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피폐해지고 무역량이 대거 감소했음에도 세계화 자체의 큰 흐름은 바꾸기 힘들었는지 무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00~1800년대 평균점이 약 3~4%인데 이 시기 13%대였으니까 그래도 4배이상 높았죠.



여기에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영국이 세운 세계체제가 큰 위협을 받나 싶었지만 이전 네덜란드가 영국이란 다른 해양 제국에게 세계체제의 건립하는 역할을 넘기게 되며 보다 강력해진것과 유사하게 영국은 다시 일어서 프랑스까지 정복해버리며 영국 본토를 공군으로 위협하던 독일이란 대륙국가에 맞서 미국등에게 제트엔진등의 기술을 전수하고 많은것을 양보하며 미국에게 그 포지션을 완전히 넘기게 됩니다.

1개의 댓글

2020.09.02

이분 글 재밌긴한데,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 길어서 영어 수능 지문 해석하는것처럼 봐야하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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