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알아두면 쓸데없는 정신과 잡학사전 - 이상화, 평가절하

안녕 친구들. 난 시간은 남는데 심심한 정신과 의사야.


아무것도 안하느니 짬짬히 내 생각도 정리할 겸 뻘글이나 쓰면서 친구들이 정신과에 대해서 좀 더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좀 두서없이 써보려고 하니까 이해 부탁해.



오늘의 메인 주제는 이상화 (idealization) 그리고 평가절하 (devaluation) 이야.


둘 다 방어기제, 심리현상 등으로 불리는 것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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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에 맞닥뜨렸을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행하여 편해지려고 하는 것.


여기서 받아들일 수 없다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어. 작게는 마음이 불편하다도 있고, 그 상황을 피하고 싶다, 화가 난다 등등...


예시를 듣는게 가장 이해하기 빠를 거야.


예1) 김씨는 새벽 두시에 집 앞 횡단보도를 빨간 불에 건너면서 차도 없고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 합리화라는 방어기제가 작동한거지. 어릴 때부터 배워오고 몸에 밴 공중도덕 때문에 빨간불은 건너면 안된다고 알고 있지만

차가 없다, 고로 안전하다,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다 등의 생각이 행위를 정당화시키는거지.

만약 진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괜찮다" 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할거야. 우리가 인도를 걸을 때 '난 지금 여기를 걸어도 괜찮아' 라는 생각을 안 하듯이.


예2) 최과장은 사장에게 개털리고 나서 기분이 나빴는데 부하직원이 실수한걸 발견하자 그를 더욱 심하게 털고 나서야 기분이 풀렸다.

>> 전치라는 방어기제야. 분명 최과장은 사장에게 화가 나있지만 사장에게 화풀이를 하는건 이성이 막고 있지.

그러나 쌓인 감정은 풀고 싶은 충동이 드니까 다른 곳에다 감정을 폭발시키는거야.

참고로 여기서도 합리화가 사용되고 있어. 부하직원이 실수를 했으니까 난 그를 혼내도 돼, 라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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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는 종류가 엄청 많아. 이건 꼭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쓰는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 보통 사람들, 너와 나 모두가 쓰는 정상적인 과정이기 때문이지.


또 위에는 아주 심플하게 예시를 든거지만 보통은 훨씬 복잡하고 여러 방어기제들이 동시에 얽혀있는 경우가 많지.


얘기하자면 저거만으로도 하루종일 할 수 있으니까 오늘은 주제를 좁힐게.



오늘 굳이 이상화랑 평가절하를 들고 온 이유는 인터넷 세상에서 굉장히 자주 보이고, 그리고 가슴아픈 일이라 다같이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야.


제목 없음.jpg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댓글창을 하나 가져왔어. 아래에는 여자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됐으니 지웠고.


댓글을 단 사람들이 기사의 주인공인 여자 연예인을 싫어한다는걸 알 수 있지.


그런데 재밌는건 다들 자신의 감정만을 드러내는게 아냐. 순수하게 싫다면 그냥 싫다고 써도 될텐데 말야.


(예: 나 쟤 진짜 싫음. 그냥 마음에 안듬)


반드시 싫은 이유를 같이 기술하고 있고 마치 그게 내가 이 사람을 싫어할만한 정당한 이유이자 남들도 싫어해야되는 이유라는 뉘앙스마저 풍기고 있지.


사람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법 중에 전이(transference)라는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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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란?


어떤 사람이나 상황에 마주칠 때 과거에 만났던, 또는 자신과 가까운 유사한 사람이나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느끼거나 비교하게 되는 현상.


학교에서 선생님을 실수로 엄마라고 부르것도 전이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지. 둘 다 나를 보살피고 나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유사하니까.

(여선생님이라면 비슷한 연배의 여자라는 점도 유사한거고)


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장년층의 남성들과 유독 사이가 안 좋다던가, 여자친구에게 최근 배신당한 남자가 모든 여자들이 자신을 배신할것 같은 느낌을 받고


과거에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 분명 다른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현재 사귀고 있는 이성친구와의 성관계가 두렵다던지....


이것도 설명하자면 끝이 없으니 간단하게 마무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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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과정 중 자주 발동하는 것 중 하나가 상대의 입장에 자기 자신을 대입하는거야. 그래서 글을 읽을 때 보통 화자에 자기 자신을 대입하게 되지.


최근 나온 웹툰 중 하일권의 마주쳤다라는게 있어. 독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설정의 웹툰인데, 공식설정으론 주인공은 남학생이야.


재미있게도 댓글들을 보면 주인공의 모습이 처음 나오는 화에서 많이 여성 독자들이 '난 당연히 주인공이 여자라고 생각했다' 라고 하고 있어.


그 전까지 주인공의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자신을 대입하고 있는거지.




위에 설명했듯이 대상이 나랑 유사할수록 (나이대, 성별, 체형, 학력 등) 전이는 강해져.


만약 댓글을 쓴 이가 젊은 여성이라면 기사에 나온 연예인과 자신의 모습이 겹쳐지는건 아주 당연하고 정상적인 과정이야.


보통 연예인들은 언론에서 아주 좋게 보여지고 있지. 외모가 예쁘고 돈을 잘 벌고 연애도 잘 하고 있고... 알고보니 가족들도 잘나가서 금수저라던가 등등등


전부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이야. 여기까진 매우 정상적이고 누구나 느낄 수 있어.


달라지는건 나의 자존감으로 인한 대응이지.


다시 예를 들어볼게.



명절날 거실에 앉아있는데 초등학생 조카가 와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자랑스럽게 내보여. 어떻게 봐도 세기의 명작은 아니지만 초등학생치고는 잘 그린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보통은 솔직하게 칭찬을 해주겠지. 왜냐면 나보다 한참 어린 조카가 그림을 조금 잘 그린다고 인정을 해도 내 자존감에는 아무런 데미지가 없기 떄문이야.

애초에 내 마음속에서 내 조카랑 나는 동급이 아니니까. 비교대상이 아니니까.


그러나 나랑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오고 나랑 같이 놀던 친구인데 수능대박이 나서 대학교를 잘 간 친구가 있어. 한 4~5년 연락이 끊겼다가 페북을 보는데 그 친구가 대기업에 들어가있고 엄청 예쁜/잘생긴 배우자랑 결혼예정이다. 그러면 질투가 날 수 밖에 없을거야.

이 친구는 나랑 동급이고, 이 친구가 나보다 잘 나간다면 그만큼 내가 못나간다는 얘기고, 그만큼 나는 상대적으로 덜 대단한 사람이 되는거니까.



연예인 얘기로 돌아갈게.


나랑 동년배의 연예인은 흔히 말하는 엄친아/엄친딸의 교본같은 존재야. 내가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는건 당연해.


사람들이 열등감을 느낄 떄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가장 쉬운 방법 두 가지가 위에서 얘기한 이상화랑 평가절하야.



이상화는 이미 나보다 대단한 상대를 더욱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거야.


'아, 저사람은 진짜 대단하다. 난 죽어도 저렇게는 못 되겠다.'

'저 사람은 진짜 여신이다. 너무 예쁘다. 급이 다르다.'

'천재네 천재, 나랑은 애초에 주어진 재능이 다르네.'


사실여부를 떠나서 저렇게 생각을 하는건 내 마음을 굉장히 편하게 해줘. 상대를 나의 동급인 상태에서 훨씬 위로 올려버리는 행위거든.



이 반대의 행위가 평가절하지.


상대를 최소 내 동급, 또는 그 아래로 끌어내리는거야.


'저 사람 얼굴은 예쁘지만 인성은 별로야' >> (그러니까 인성 좋은 내가 더 낫지)

'돈은 많은데 진짜 못생겼다 ㅋㅋㅋㅋㅋ 돈으로 여자 샀을듯' >> (내가 저거보단 잘 생겼다)


평가절하의 재미있는 점은 대상의 일부분만 끌어내려고 대상 전체가 같이 끌려내려오는듯한 착각이야.


예쁘고 돈 잘 버는 연예인이 학력이 나보다 안 좋다는 소문 하나만을 듣고 '걔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사실 학력이 안 좋아도 여전히 돈 잘 벌고 예쁜거잖아?


학력이라는 일부분만으로도 난 충분히 상대에게 이겼다는 안도감이 주어지고 내 자존감은 지켜지는거지.





이상화랑 평가절하는 마음속에서 한순간 스쳐지나가고 끝날 수도 있고 계속 머리속에 남을 수도 있어.


그런데 가장 슬픈건 없는 사실마저 끌어다 자신의 부족한 자존감을 메꾸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는 거지.


개드립에서도 댓글 싸움이 길어지면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야.


분명 특정 의견에 대한 찬반으로 싸우던 두 사람이 어느순간 서로를 헐뜯고 있지.


그것도 상대의 의견을 헐뜯는게 아니라 보다 원초적인 것들, 상대의 인성, 교육 정도, 부모의 안부(?) 같은 것들 말야.


상대의 의견이랑 동의 안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바보같아 보일수도, 우스울 수도 있어.


그러나 그것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상대 그 자체를 헐뜯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어.


난 지금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진짜 토론을 이기려고 하는걸까?


아니면 이 말다툼마저 지면 그렇지않아도 한심한 나 자신이 더 한심해지니까, 그게 싫어서 상대를 욕하는건가.


상대가 병신이라는 동의를 주변인들에게 받는다고 과연 내가 더 훌륭해지는걸까.



내가 화가 난다는건 나의 자존감이, 내 열등감이 건드려지고 있다는 증거야.


화가 날 땐 감정을 분출하기보다 한번 더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왜 화가 나고 있는지에 대해.


개드립에서만이라도 댓글 보다 화가난다면 상대를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할 생각하지말고 잠깐만 냉정해지자.


그 댓글은 내 열등감을 비추는 거울일 수도 있으니까.



생각보다 더 두서없어졌네.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 더 써볼게.

43개의 댓글

아조씨 우울증 같은것도 상담하고 그래요?
0
2018.01.16
@경기안산이응민
진료실에선 웬종일 하는게 그거지
0
2018.01.16
그럼 연예인글에 "난 쟤왜빠는지 모르겠다 별로인거 같은데"

이런류의 댓글 쓴애들은 연예인과 동년배 혹은 나이가 비슷하거나 같은 성별이고

자존감이 낮은 놈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겠군
0
이글 자주 링크 걸어야 겠다
땡큐 아조씨

그것도 상대의 의견을 헐뜯는게 아니라 보다 원초적인 것들, 상대의 인성, 교육 정도, 부모의 안부(?) 같은 것들 말야.
상대의 의견이랑 동의 안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바보같아 보일수도, 우스울 수도 있어.
그러나 그것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상대 그 자체를 헐뜯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어.
난 지금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진짜 토론을 이기려고 하는걸까?
아니면 이 말다툼마저 지면 그렇지않아도 한심한 나 자신이 더 한심해지니까, 그게 싫어서 상대를 욕하는건가.
상대가 병신이라는 동의를 주변인들에게 받는다고 과연 내가 더 훌륭해지는걸까.
개드립 - 알아두면 쓸데없는 정신과 잡학사전 - 이상화, 평가절하 ( http://www.dogdrip.net/151175952 )

핵심 문단
0
2018.01.16
정신과의사가 꿈인데 직업만족도 어떰
0
2018.01.16
@우럭이우럭
그럭저럭 재밌음.
0
2018.01.16
의사선생 돈은 잘 버시나
0
2018.01.16
@헤르만 씹새
아니
0
2018.01.16
월드오브탱크 알아요?
0
2018.01.16
@근성가이
아는데 해본적은 없음.
0
2018.01.16
@Solian
그거하다보면 순수하게 분노에 사로잡히는데 어찌된노릇인지는 모르시겠네
0
2018.01.16
다음에 더 써봐 이런글 좋아함
0
2018.01.16
@하현
고마워. 힘내볼게.
0
2018.01.16
와 재밌다!
나는 이상화를 너무 쉽게 하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았어... 나쁜건가?
0
진짜 이해하기 쉽고 잘쓴 좋은글인거같다
아조시 꼭 계속 연재해줘여
0
2018.01.16
나오늘 심리학개론 셤볼때 방어기제 셤에 나왔는데
0
아주 좋소 의사 양반!
0
2018.01.17
개추야!!!!!!!!! 내용넘나조아
0
2018.01.17
이미지를 제대로 안넣었다는걸 지금 깨달았다. 이시간부로 수정함.
0
2018.01.17
마음이론같은건 어떻게 연구하는거임?? 뭔가 과학적인 체계가 있는거임? 아님 그냥 관찰을 통해서 모델화 시킨거임??
0
2018.01.17
@끈이
안타깝게도 사람의 마음을 육안으로 보는 방법은 아직 없으니까 관찰이 주가 되지. 현대에 들어서는 뇌의 활성도 등을 계측해서 같이 연구하고 있음.
0
2018.01.17
@Solian
음... 그럼 심리학자와 정신과의사의 차이점은 뭐야?? 둘다 관찰로 확립된 동일한 이론을 통해서 인간심리를 이해하고 치료하는거 아님??
0
2018.01.17
@끈이
그건 설명이 엄청 길어질것 같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그 주제로도 글을 하나 써볼게.
0
2018.01.17
@Solian
ㅋㅋㅋㅋ고맙다 기대할게
0
2018.01.24
@Solian
심리학에 관심있는데 유익하게 잘보고있어요 다음글도 잘부탁드려요
0
2018.01.17
여자친구가 양극성 장애 진단 받았는데 심각한거임?
0
2018.01.17
쩐당
0
2018.01.17
심리학의 오해
란 책에 대해서 어찌 생각함?
0
2018.01.17
@특이점
아직 못읽어봄
0
2018.01.17
@Solian
학술적인 질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질문인데
빅터프랭클쪽은 관심있음?
0
2018.01.17
@특이점
관심은 있지만 자세히 접한 적은 없음. 만약 내가 그쪽에 대해 아는게 있더라도 '아 이게 빅터 프랭클의 업적이구나'라고 아는게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배운 것에 섞여있을듯.
0
2018.01.17
@Solian
하나 더 물어봐도 되냐
나는 정신분석학에 대해 약간 선입견을 갖고있음
반증이 불가능한 부분들(이를테면 부모에 대한 이론들이나 성욕에 대한 이론들)에 대해서 지적을 하면 다소 권위주의적이거나 교조적인 태도로 넘어간다던지, 상대방에게 원천봉쇄의 오류 스러운 논리로 반박을 한다던지...
암튼 넌 반증이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함?
그리고, 너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안빠지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점검함?
0
2018.01.17
@특이점
애초에 정신분석이 증명과 반증이 애매모호한 면이 부분적으로 있어서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어. 사람의 심리를 읽어주는 기계가 개발되기 전까진 말야. 교조적인 태도로 넘어가는건 정신분석의 문제가 아니라 그 태도를 보이는 사람 개인의 문제라고 봐. 그런 사람이라면 어떤 학문을 했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권위 부분에 대해서는 글쎄다. 내가 무슨 노교수도 아니고 빠질만한 권위 자체가 없는것 같은데. 굳이 자가점검이라고 한다면 난 혼자 멍때릴때 과거 일들에 대해 생각하며 내가 혹시 잘못 판단한건 아닐까? 내가 옳았다면 왜 옳았지? 라고 자주 생각하는데 이거 자가점검으로 쳐주냐.

정신분석학에 대해 회의적이어도 괜찮아. 어차피 이건 사람이 조금 더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기 위해 연구된 학문이자 도구일 뿐이니까. 숙달된 사람이 적절하게 이용하면 분명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그런 도구.
0
2018.01.17
@Solian
사실 내가 자유의지 같은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ㅋㅋㅋㅋㅋ
예전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토론 열심히 했던게 기억난다.
그래도 프로이트가 무의식 얘기 시작한거는 진짜 정말로 혁명적이었다고 생각함. 반증가능성도 좋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좋은듯
0
2018.01.18
헐 대박 나 심리학에관심마는디
0
2018.01.18
범죄심리랑 심리쪽 관심많은데
이런 정신의학같은거 공부할만항 책좀 추천헤줄수있어양? 교양서로 말고 전문적으로 읽을만한 전공책으로
0
역시 배우신 분이라, 글도 잘 쓰시는 듯.
뭐 인터넷에서 이런 거 물어보기도 뭐하지만

내가 좀 심각할정도로 누가 나 터치하는 거 싫어하거든? 신체적으로 말고, 그 생활적으로?
누가 내 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뭐 요새 어떻게 지내냐 물어보는 것도 싫음.
극한의 개인주의라고 해야하나?

이런 사람 많아?
0
2018.01.18
@일째프로그래밍
사춘기.아니냐
0
@로히림
저 20대 중반인데요...
0
2018.01.18
@일째프로그래밍
많음
0
2018.01.18
사랑해여 결혼해주세요 엉엉 ㅜㅜ
예전에 심리상담웹툰 그리는분한테 "마이어스의 심리학개론" 추천받아서 그걸로 공부했는데
근데 그거 다보고 이제 뭘해야할지 모르겠음
사람들의 군중심리랑 특정한 행동들에 대한 원인들 알수있게끔 조금 폭넓게 공부하고싶은데 책 추천 가능??
0
2018.01.18
좋은 정보 추
글 세개 역순으로 읽었는디 넘 재밌어요
0
2018.01.19
와 재미있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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