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한 폐렴' COVID19의 최신 전염경로 연구와 백신에 대한 정리

 

일단 작성은 

BL3에서 열심히 연구중인 옆랩에서 흘러들은것과

혹시모르니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NCBI논문, 그리고 NIH정식발표를 찾았다.

 

글 쓰고 추가하자면, 사실 과제때문에 정리하는 중에 조금 재밌는것같아서 공유하려했는데 재미가 없는것같음.

 

'우한 폐렴'관련된 글을 볼때마다

뭐 돌연변이 금방생기는거니~아니니~하고 백신은 왜안나오는거니~

하면서 떠드는게 답답해서 한명이라도 더 기본 지식은알면 좋겠다 싶어서 씀.

 

 

1. 전염경로

 

최근 메일로 에어로졸(대기중) 감염위험성에 대한 NIH 발표가 왔다. https://www.niaid.nih.gov/news-events/new-coronavirus-stable-hours-surfaces

3시간정도는 대기중에서 생존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정말 그럴까?

 

쓰레기도 아쉬운 기레기들은 무작정 와 좆됏다! 하면서 나르겠지만

이과생이라면 '어떤 조건에서' 실험을 했는지 궁금해야 한다.

온도, 확산, 밀폐여부, 공기중 농도 말이다.
안그랬으면 말고.

 

그럼 알아보기 위해 실제 인용한 논문을 찾으러 가보자.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c2004973?url_ver=Z39.88-2003&rfr_id=ori%3Arid%3Acrossref.org&rfr_dat=cr_pub%3Dpubmed

 

잡스럽고 쓰레기같이 링크딸랑도 안올려두는 -쓰-레-기- 언론사들과는 다르게 레퍼런스를 잘 달아놓은 것을 볼 수 있다.

 

20200319_143341.png

March 17, 2020 / DOI: 10.1056/NEJMc2004973 figure 1, is not for commercial.

 

 

각설하고

TCID50 (대충 농도라고 이해하시면 됨)가 10^4정도임을 볼 수 있는데,

 

사람의 기침에서 나오는 에어로졸은 보통 3x10^10이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615563/

다만 어느정도의 바이러스가 섞여나오는지는 사람마다 기침 세기에 따라 다르고,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므로 비교하기가 애매하다.

애초에 시뮬레이터를 비교하는 논문이고 변수가 많으니 이건 떄려 치자.

 

그리고 시뮬레이션은

aerosol <5um의 Collison nebulizer (구글링하면 어떻게생긴지 나옴)를 사용해서 goldberg chamber에 넣었다고 한다.

 

80-L-Drum-clipped.png

구글링해보면 이렇게 생겼는데, 보통 40L정도의 부피인듯. is not for commercial.

 

밀폐된 공간에서 한 실험이라는 것.

애초에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생존률을 구할수가 없구나 맙소사

 

아무튼 하고싶은말은

 

3시간동안, 길면 며칠까지도 버틴다는 바이러스는 밀폐된 공간 한정이고

확산이 잘 되는 탁 트인 바깥에서는 전염이 될 정도의 농도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거.

또한 에어로졸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기침한 에어로졸은 대개 바닥으로 가라앉으므로 손과 관련된 건강만 주의하면 된다.

 

바이러스가

공기중에서 3시간동안 살아남는다는 말과

밀폐된 공간에서 3시간 생존은 의미가 크게 다르다.


 

추후 연구에서 기침할 때 바이러스가 얼마나 나오는지, 그리고 바이러스 역가가 얼마정도인지 밝혀줘야 좀 더 펀, 쿨, 섹시한 추론을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2. 백신

 

이미 한참전에 지나간 같은 Corona 계열 친구들인 머르스(MERS), 싸아-스(SARS) 의 백신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자.

 

구조상 백신이 임상 1,2,3얘기는 둘째치고 빠르게 나올 수가 없다.

 

물론 여러분이 생각하는만큼 (사람에서 사람 옮길때마다 생길정도는 절대 아님) 돌연변이가 급격하지는 않지만 RNA바이러스는 변이율이 높아서

백신을 맞더라도 그 백신이 백신이아니고 진짜 일을 하는 virus일 확률도 있다.

-> 옆동네 말씀으로는 약독화백신을 만들었는데 그 독성이 다시 생겼다는 말도 '하더라'.

 

그래서 아마 변이율이 적은 부위를 찾고, 거기를 타깃으로 만들어서 뭐 긴급임상이니 뭐니 하면서 넘겨도 이번 바이러스는 벌써 아종이 생기기도 했고 (프랑스) 결정적으로 아직 연구가 충분치 않다. 안전하고, 안정성이 있는 바이러스 개발을 위해서는 시간이 아직 오래 걸린다.

 

약물들의 검증과정과 같다. 약이라는 이름의 독을 투여할 수는 없고

우한폐렴 백신이라는 이름의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투여할 순 없으니.

 

+) 생백신(약독화백신) 말고 사백신을 쓰면 문제가 해결이 되는데,

다만 인식률을 높이려고 보조 단백질을 붙이게 되면 생성된 항체의 바이러스 인식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합적인 영향을 테스트하려고 임상을 해야 한다고. (댓글)

 

 

요약

 

1. 에어로졸 전파가 가능하지만 혹시 헛소리하는 뉴스가 있다면 가볍게 넘기자.(엘리베이터같은 환경 주의) 
  - 의심증상이 있을 떄에는, 기침을 한 휴지같은 것을 물티슈로 덮으면 에어로졸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2. 백신이 금방금방 나올 수는 없다.

 

 

당연한 소리를 세부적으로 왜 그런지 짖는게 내 역할이다.

 

 

요새 말도 잘 안하고 글도 안하고 살아서 그런지 문맥의 흐름조절이 정말 힘들다. 똥글 읽어줘서 고맙고

글 안짤라주면 좋겠습니다 승희대장님 사랑합니다 

 

 

 

 

 

그니까 좀만 기다렸다가

백신 개발을 응원투기하기 위해서 이쁜 회사에 가치투자투기를 하러 갑시다.

11개의 댓글

2020.03.19
0
2020.03.19

너 같은 사람이 나라를 바꾼다

0
2020.03.19

백신 부분은 정정이 필요해보인다

현재 백신 구조상 백신이란 이름의 또다른 바이러스의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지금 코로나에 노출된 상위 국가들은 의료 선진국들이기 때문에 생백신을 쓰지 않는다

약독화 백신도 현재는 쓰지 않는다. 지금은 사실상 사백신만 쓴다

지금 쓰는 방식은 주로 바이러스의 침투 수용기를 조각내서 거기에 보조를 위한 단백질을 붙여 인식률을 높이는 식으로 제작한다(수용기가 충분히 큰 경우는 안붙이기도 함)

이 경우는 애초에 해당 단백질이 바이러스 기능을 가질 염려는 안해도 되며 해당 수용기가 직접적인 독성을 가질 경우도 즉발성 맹독이 아니라면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인식률을 높이려고 보조 단백질을 붙이게 되면 생성된 항체의 바이러스 인식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합적인 영향을 테스트하려고 임상을 하는것

1
2020.03.19
@Ausfaller

감사합니다.

저는 사백신은 면역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사백신을 더 많이 쓰는 추세였군요

0
2020.03.19
@알비놀

생백신은 부작용이나 원치 않는 감염, 2차 변이의 우려가 있어 요즘 시대엔 위험성이 너무 큼

0
2020.03.19
@Ausfaller

여전히 flu같은거는 약독화백신 때려박지않나요?

0
2020.03.19
@알비놀

대신 생백신은 경구투여가 가능하고 보급이 용이해 공산국가에서는 많이 쓰임.

0
2020.03.19
@하이빅스비

Commie!

0
2020.03.19
@알비놀

국내에서 플루백신은 거의 사백신

사백신 수율이 너무 낮아 쓰게 되는 생백신은 보통 어린 아이들에게 접종하게 됨

MMR이나 수두같은건 생백신을 쓰고

플루도 어린애들한테나 제한적으로 쓰지

그리고 변종이 심한 놈들은 생백신을 안쓰는게 보통임

부작용, 변이, 바이러스 변이체에 대한 대항 불능 등 단점만 많아지거든

그리고 절대 금물인 사항 중 하나가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물에도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생백신으로 만드는거야

이 경우 종간 감염으로 인한 대변이가 백신 자체에도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해당 백신의 타겟이 되는 바이러스와 만나면 또 무슨 문제가 생길 지 예측이 불가능하거든

1
2020.03.19
@Ausfaller

딱 우한폐렴의 특징이네요

0
2020.03.19

대부분 백신 나오기전에 소멸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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