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2ch (노젬 눈호강용)심심하니까 산토리니 여행했을 때 찍은 사진을 올린다

1



눈앞의 경치가 CG 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어.
푸른 하늘과 바다, 새하얀 마을 풍경이 어울려
흡사 천국에 온 듯 한 기분을 맛봤다구,








4

바다쪽 사진.









5



산토리니의 마을들은 모두 깍아지른 절벽 위에 위치해있어.
오른쪽 벼랑 위에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게 마을.
오른쪽 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중심가인 피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아 마을이 있어.







7

석양빛을 받아 빛나는 마을 풍경은 정말 미칠듯이 아름다워.











9

물론 푸른 하늘도 최고!!
그냥 전화국일 뿐인데 왜 이렇게 멋있는 거야.










13

아테네에서 산토리니까진 비행기로 2시간 거리.
비행기가 굉장히 조그맣고 낡아서 비행중 떨림이 심하거든.
하지만 기내식으로 제공된 초콜렛 크로와상이 맛있어서 참을 수 있었어.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처음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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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개.
나를 흥미진진한 눈으로 쳐다봤어.








15

나도 산토리니의 석양을 보고 싶지만.
관광객이 붐빌 것 같아서...영.







17

>>15

그럼 가을이나 봄철에 가면 좋아.
관광 시즌이 아니니까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광할 수 있거든.
특히 봄철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니까
정말 낙원 분위기에 취할 수 있어.




또 한 마리의 개.







18

길을 걷던 중 이 녀석이 내 엉덩이 달려 들었다.
순간 소매치기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당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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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이상하게 애교가 넘쳐서 말야.
마치 자기가 안내해주겠다는 듯이 호텔에 갈 때까지 내 뒤를 따라왔어.
자기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 냄새나는 개 였어.










20



이번에는 타보지 못 했지만, 당나귀 택시라는 게 있대.
당나귀에 타고 절벽 계단을 오르내린다고 하는데...
다음에 가보면 타보고 싶어.








21

우와...진짜 아름다워.







23

>>21

그렇게 말해주니 찍어온 보람이 있네.
정말 멋진 곳이니까 너희들도 한 번 가 봐.




개와 함께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이거 뭐야, 너무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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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리조트 호텔다운 의자.
산토리니 섬 사람들은 정말 친절해.
내가 호텔까지 가는 길을 몰라 허둥지둥대는데
자기 일처럼 나서서 가르쳐 주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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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게해!!!
내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감개 무량!!!








27

호텔에 딸려 있던 교회.
아마도.










28

멋있다...
그런데 에게해 사진은 자칫하면 절벽에서 굴러 떨어질 것 같아서 무서워. wwwww







29



방은 이런 형태.
2인용 침대인 이유는 내가 방을 예약할 때
트윈과 더블을 헷갈렸기 때문에. ww
결국 정정하지 못 했어. wwww








31


>>28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은 절벽이었지만, 
섬 반대측은 완만한 구릉지대인데다 해변도 넒어.
뭐 자칫 잘못하면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호텔앞에 세워진 그리스어와 영어로 쓰여진 버스 정류장 안내판.
마침내 산토리니 섬 탐험을 시작합니다!!








34



평범한 가정집도 아름다워.
이런 집에서 살면 매일 매일 즐거울 거 같은데.








37

역시 여행은 사진으로 남는 구나.







38



중간에 슈퍼마켓이 있길래 들렀다.
전체적인 넒이는 평범한 슈퍼마켓 수준인데
올리브 관련 상품이 엄청 많았어.








39

>>37

그건 확실히 동의.
사실 이번 여행에 찍은 사진만 900장이 넘거든. w




치즈, 관련 상품이 굉장히 다양해.
이거 유통 기한 지나기 전에 전부 팔 수 있으려나?
아니 보존식품이니까 괜찮은가?








41



처음 보는 형태의 식품 패키지.
사진으로만 보면 알기 힘든데, 이거 하나당 2~3리터 용량이야.








42

사진을 대체 얼마나 찍었길래 900장. wwwwwwwwww

일순간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점에선
사진을 능가하는 매체가 없는 건 확실하지만 말야.
동영상과는 다른 사진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지.







45

>>42

그래, 그래.
아무래도 기억이라는 건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형태가 있으면서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이런 [기억의 통조림]은 사진이 아니면 힘들지.








47



마을 곳곳에 교회가 있어.
그리스의 신앙에 대한 건 잘 모르지만,
조그마한 미니츄어 교회 같은 게 잔뜩 있더라구.








49



기념 사진을 찍는 장소.
떨어지면 틀림없이 죽는다.







51



아마 호텔 발코니.
떨어지면 틀림없이 죽는다.








53



관광 시즌이 아니라서 폐업중인 호텔.
사실 내가 여행하러 갔을 때는 대부분의 호텔이 폐업중이었어.
그래서인지 굉장히 한산했거든.
출발 전에는 관광 시즌이 아니라 볼 게 없을 거 같다고 걱정했는데
이건 이것대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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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이 잔뜩 나있었다.
사막 같은 기후는 체감하질 못 했기 때문에
솔직히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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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 마을 중심가.
테토코폴루 광장에 도착.
위쪽 간판에 그리스어로 테토코폴루 라고 쓰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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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근처 유명한 카페에서 잠시 휴식.
크레페 맛있어!!!!
왼쪽 음료수는 그리스 전통 커피.
바닥에 모래 같은 게 가라 앉아 있어.
이걸 섞어서 마시는지 윗물만 마시는지 아직도 모르지만,
이건 솔직히 별로 맛있진 않았어.
내 입맛이 어린애 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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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본 경치.







60




카페 외관.
관광 시즌일 때는 석양을 보러온 사람들로 미어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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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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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느긋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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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 사진, 좋아.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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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는 커다란 개가 많았어.
하지만 사람을 경계하거나 위협하는 녀석이 없어서
무섭진 않았어.








65

>>63

고마워.
사진은 아직 절반도 올리지 않았으니까
천천히 둘러봐 줘.






아무래도 이 두 녀석은 커플인 거 같다.







67



선물가게 앞.







68

굉장히 아름다운걸.
나도 관광하러 가고 싶지만...
세계적인 허니문 관광지에 나 혼자 가는 것도...OTZ







70

>>68

커플 여행객이나 가족 여행객이 잦은 건 여름철이야.
봄이나 겨울 같이 한산할 때는 혼자 여행하기 딱 좋아.




다른 선물가게 안.
바다빛을 머금은 듯 푸른 접시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비싸서 한장도 못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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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유감스럽게도 내가 갔을 때는 벌써 문을 닫은 상태.
근처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있다고 해.

시에스타 습관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개관 시간은 아침 7시에서 낮 2시까지.








74

혼자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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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이는 뒷골목.
오른쪽에 보이는 선물 가게 같은 건 관광 시즌이 아니라도
한 두군데 정도 열려 있었어.
아런 가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 우편 엽서.
나도 10장 정도 샀어.








77

>>74

친구랑 둘이서 갔어.
원래 트윈 베드룸을 잡으려 했는데,

내 실수로 더블 베드룸을 잡는 바람에

방을 하나 더 빌렸지. w



골목 이곳 저곳을 탐방.







79



또 다시 교회.
비탈진 계단이 많다.







80



이건 내려 가라는 소리인가?







81



광장에 나오니 이상한 물건들이 나를 맞이해줬다.







82



거기 안 무서워?







83



저기에도 있어!!!







84

이거 뭐야. wwww








85

>>84

나도 몰라. ww
수수께끼의 동상. ww
현대 예술인 건가....
아무튼 이 근처 여기 저기에서 보였어.




피라의 유명한 선셋 스트리트.







86



바다에 접한 건물 대다수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이었어.
지금은 대부분 폐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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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는 문.







91



오토바이가 너무 멋있어.
그냥 풍경에 녹아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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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의 보석, 피라의 선셋.
말문이 막힌다는 걸 이때 체험했다.







98



여신상과 함께.
너무 환상적이라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였어.








101

아...진짜로 가보고 싶어...
그리스에선 무슨 말 사용하지?







103



천국으로 이어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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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연 순간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101

그리스는 그리스 어를 사용해. wwww
하지만 관광지라면 영어도 사용할 수 있고,
영어 안내판도 많이 달려 있어.
시간만 충분하다면 한손에 사전을 들고 필담을 해도 좋아.
다만 그런 건 관광 시즌이 아닌 한가한 철일 때만 가능하니까
주의하도록 해.








111



점점 해가 가라 앉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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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갔었던 카페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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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뒤져 보던 중 우편 엽서에 찍혀 있던
유명한 장소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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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질 때의 피라.







118



마지막 석양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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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뒤쫓는 동안 굉장히 높은 곳까지 올라왔어.







121



내려가는 계단이 엄청 가팔라.
무서워!!!








123

석양을 본 뒤 호텔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했어.




왼쪽에 있는 건 굉장히 맛있는 마늘빵.
오른쪽에 있는 건 그리스 페타 치즈와 올리브 드레싱을 
듬뿍 뿌려 먹는 그리스 전통 샐러드.
이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어.







124

빵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www







125



메인 메뉴인 석쇠구이.
고작 12유로로 4인분 정도는 먹을 수 있어.
결국 절반정도 남겨서 싸들고 왔어.








126

왜 그렇게 싼 거야. www
양도 양이지만 굉장히 맛있어 보여.







128

>>124

마늘빵 진짜 맛있어!!
빵을 조가조각 자른 다음 안쪽에 마늘 버터를 발라서 구웠거든.
겉으로 보기에는 딱딱해 보여도 안쪽은 부드럽고 촉촉해.








132

가장 마음에 든 장소는 어디야?







134

>>132

역시 피라라고 생각해.
이아도 좋았지만, 너무 고급 관광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야.
나로썬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
거기다 열려 있는 가게도 피라가 더 많은데다 가격도 쌌거든.
뭐 그렇다 해도 굳이 마음에 드는 곳만 돌아다닐 필요 없이
작은 섬이니까 하루 이틀이면 전부 둘러볼 수 있어.







135

이렇게 해서 산토리니의 하루가 끝났다.



저녁 시간 호텔 방.
어떻게 봐도 커플 침실입니다...

이런 곳에서 혼자 자려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조명빛이 간접 조명뿐이라 너무 어두웠어.
원래 커플 침실이니까 무드 잡는데 사용하라고
간접 조명을 사용한 거겠지만...나는 혼자니까. www








139



그리고 목욕탕 역시 이런 분위기.
어떻게 봐도 커플 목욕탕입니다. wwwwwwwwwwww
이런 방에서 정말 나혼자 지내도 되는 건가. wwwwww







142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이아 마을을 올릴께.
이 스레의 모든 사람들 꿈속에 절벽 위 하얀 마을이 나오기를.
그럼 내일까지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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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내일도 기대할께!!

6개의 댓글

2013.12.06
으으..나는...제주도.. 인생...그켬..
0
2013.12.06
집 밖으로 나가는것 자체가 모험인 나로써는..ㅠ
0
2013.12.07
같이 갈 여친이 생긴다면 저기 가고 싶다 근데 안생겨요...
0
2013.12.08
으아.......죽기전에 갈수 있을까
0
2013.12.08
凪のあすから
0
2013.12.08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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