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논문 분석 -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유행지났고, 너무 유명해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논문이지만 여전히 옹호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진짜 개드립에서 꽤 많이 봤다) 내 돈 주고 직접 전체 (최대한 이공계적 사고로) 논문을 리뷰해보았다.

 

(전문은 카피에 넣으면 저작권에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배제하였다 – 미리보기 제외 - )

 

 1. 기본적인 논문의 목적

서론(들어가는 말)에서는 기본적으로 왜 연구가 들어가는지, 그리고 그에 필요한 바탕이 필요하다.

 

본 논고는 불법촬영물이라는 특정 포획물을 기반으로 집단적으로 분포 하는 관음충에 대한 철학적이며 형태발생학적인(morphogenetic) 고찰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떤 새로운 단어를 정의하거나 제시할 때는 반드시 참고문헌이 필요하다 (설령 많이 사용하는 단어일 지라도). 이 논문은 시작부터 불법촬영물이라는 것을 즐기는 ‘관음충’ 집단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주장을 하고 있으나, 어떤 보조적인 설명 없이 이 가정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글을 시작한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문제적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 용어- ‘한남유충과 한||남충’-들이 ~

항시 낙인찍는 자명명하는 자라는 권력위상을 지닌 성별로만 여겨지던 이 사회에서한국남성을 둘러싼 위의 두 용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

 

-> 제발 참고문헌 좀 넣었으면 좋겠다. ‘강력한’ 정의들을 만들어서 논리를 내세우는데 아무리봐도 7-80년대 남성상의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회는 빠르게 바뀌고 그것을 요구하는 저자일텐데 그 기준에 대한 근거는 없고 감정이 실려있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한남유충에서 한||남충으로의 변태(metamorphosis) 과 정의 추이가 관음충의 지수(factor)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화 가능한지를 첨예하게 드러낼 것이다.

 

여러 근거 (참고문헌 하나 없는) 주장과 함께 저 부분을 목적으로 우리는 여기서 제시되는 한남유충한||남충관음충이라는 용어들을 일종의 유효한 전략적 분석모델로 놓고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 라고 한다. 정확히 어떤 모델링이나 정의가 들어갈 진 모르니까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국문은 보통 미괄식으로 많이 작성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장을 가장 뒤에 놓는다 (뭐 보통 목적 설명할 땐 영어도 그렇지만)

 

이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불법촬영범죄 사태들의 메커니즘을 군집체적 관음충의 발생학과 더불어 논증함으로써 그것의 진행방향과 궤적을 진단⋅예측하고 한국 남성성을 꿰뚫어 분석하고자 한다.

 

벌써 이상함을 느낄 수 없는가? 위에서는 관음충이라는 작은 집단에 대한 논지를 펼쳤으나 최종적으로 이 논문은 한국 남성성을 꿰뚫어보고자 한다고 한다. 내가 잘못 읽은게 아니라면 이 논문은 벌써 관음충 = 한국 남성(또는 한국 남성성을 가진 남성)이라는 편향적 시선으로 논문을 시작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읽기 피곤해진다 – 보통 전공에 이런 논문 있음 여기서 끝이다).

 

2. 저자의 주장 도입

 

딱 여기까지만 풀로 인용이 가능할 것 같다

 

한남유충과 한||남충관음충은 대한민국 남성에 대한 혐오용어로서 금기시되어야 하는가그렇다면 이때껏 가부장제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했던 수많은 혐오용어들-김치녀된장녀꽃뱀맘충룸나무-의 고안자와 사용자는 누구였는가필자가 보기에 한남유충과 한||남충관음충의 용어들이 방사하고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첫째해당 용어들이 표적하고 있는 계층성이 더 이상 사회적 소수자가 아닌동일연령 대비 (잠재적현실적사회적 다수자인 남성 집단이라는 점에서 전복적 효과를 띈다이때껏 사회적 약자들은 소수자성나약함의존성잉여성무용함이라는 프레임에 의해 갖가지 혐오용어들로 라벨링되었으며 이는 그들을 자기검열의 내면화에 이르게 하는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양산하였다

길게 써놨지만 미친 말을 늘어놓고 있는 거다. 여성을 향한 혐오 단어들(여아의 미래를 성적으로 비하하던 혐오용어라며)이 남성들이 만들었고 문제가 되는데, 한||남충, 관음충이라는 단어는 남성 혐오의 의미라기 보단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높여주는 단어니 문제 없다.

 

 

그 후에 저자는 한남 유충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한다. 과연 한||남충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것은 미성년자 때부터 여성혐오놀이에 심취해 있던 남아 군집체의 진화로서 이루어졌고, 20대 여성들은 불쾌한 경험을 재사유화할 수 있는 용어를 고안해낸 것이 한||남충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일보의 [소년여혐초등 교실에서 싹트는 여성혐오 에 대한 기사를 제시하면서 주장을 강화시킨다. 그러면서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 이 ‘한||남충’이라는 단어가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남성들은 자기 성기를 관음증적 쾌락을 즐기고 상대방을 자기시선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자, 즉 우월한 특권층 주체를 선점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국 남성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진단이라 볼 수 있다 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비약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아직 논문의 1/3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논문은 자기가 처음에 말했던 일부 군체에 대한 분석이 아닌 한국 남성 모두라고 정의를 내리고 설명에 들어가고 있다.

 

여성단체 자료 인용으로 성범죄의 피의자의 97%는 남성이며 피해자의 83%여성이므로 성범죄는 남성이 가해자라는 젠더구조가 드러난다. 라고 말하고 있다.

 

동의한다. 근데 이전까지 남성이 당하는 성폭력에 대한 개념 자체도 없었던 시절이지 않는가? 아주머니들이 ‘고추좀 보자, 만져보자’ 하던 시대인데. 지금까지도 남성이 비슷하거나 같은 상황이 생겼을 경우 사회는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당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통계라 말할 수 없고 그로 결론을 내는건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잘못 선택한 상황이다.

 

3. 저자의 주장 part 1

 

드디어 관음충에 대해서 De Landa라는 사람의 이론으로 모델링 하려고 하는 듯 하다.

 

보이루 “이 용어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BJ 보겸이‘보겸+하이루’를 합성하여 인사말처럼 사용하며 시작되다가,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젊은 2,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인‘보지+하이루’로 유행어처럼 사용, 전파된 표현이다

 

모두가 잘 아는 그 부분이다. 도대체 누가 후자의 말로 유행어로 사용하고 있는가? 실제로 그러면 그에 대한 통계를 가지고 와야 논문이지. 자기 주장에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말하면 일기장이지 보고서에서도 쓰면 안되는 창피한 인용이다.

 

관음충은 SNS나 온라인을 통해서 음성적으로 채굴한 여성의 신체와 성을 소비… 엄마몰카, 누나 몰카, 여동생 몰카, 사촌누나 몰카’ 등을 소비하면서 성장 진화한다.

 

여성과 남성의 기본적인 차이를 인식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건 여기서 말하기엔 길고, 일단 음성적 소비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띄고 있는데 모든 것을 남성의 문제로 닿고 있다. 게다가 “이를 불법촬영물이라는 용어로 반드시 명명해야하지만 온라인에서 엄마몰카라는 해시태그나 용어로 다각적으로 유통공유되고 있는 디지털 범죄행위의 노골성과 폭력성을 드러내고자 해당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는 점을

밝혀둔다.” 라고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통하거나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라 친절하게 남성에 대해서 주석을 달아 악의를 드러내주고 있다. 이거 정말 논문 맞나?

 

결국 남성들은 야동 같은 것을 보고 커뮤에서 실습 실험하는 일지를 쓰고 반복된 학습으로 미성년을 성애 대상자로 받아들여서 여아의 신체를 성적 흥분의 자극체로 감지하고 반응하게 된다.

 

재밌는 것은 3페이지 넘는 굉장한 분석 속에 단 한 건의 근거(참고문헌)도 없다는 것. 주장이지만 사실화하는 있다. 때문이다. 된다. 등의 확실한 동사들을 사용하면서 이것은 주장이 아닌 당연한 사실임을 말하려 하고 있다. 이는 논문에서 철저하게 피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건의 관찰과 그에 따른 주장은 명확한 참고문헌이나 정확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저기서 하나 더 간과하고 있는게, 일반적으로 성년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지 미성년에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미친놈이거나 적다. 그럼 왜 저런 미성년물들이 많은건가? 당연히 저런거 보통 소비하는 층이 (까놓고 말해서) 정당한 방법으로 갈 수 없는 미성년이거나 20대초반 (나이차가 2-3살 나는) 애들이기 때문이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고찰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한국 아이들은 불법촬영물(애초에 18세 미만은 불법이고 우리나라엔 제대로 된 합법 포르노가 없다)에 용이한 영상좌표나 품번 등-을 둘러싼 남성멤버들 간의 공유를 통해 성적 우월감과 흥분감을 맛보게 되고 (도대체 누가…) 불법 이미지가 남근들끼리의 연대와 상호원조를 위한 교환수단, 동시에 암묵적 동조와 공유의 체제가 끈끈한 남성연대의 규율임을 체득하게 된다.

 

무서울 정도로 남성에 대해서 비하단어에 가까운 전문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을 보자. 정말 무서운 상상력으로 글을 쓴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이거 논문 맞나?

 

4. 저자의 주장 part 2

 

아이들은 소변을 보는 위상차이를 감각하여 경계지음으로써 한남유충으로 진화한다

 

….네…???  그니까 남자는 서서, 여자는 앉아서 보는걸로 태클을 건다.

그림1.png

그림2.png

재밌는건 모든 도식들이 다 찌그러져있다.

 

이건 널리퍼져있어서 가져왔다. 관음충지수에 따라서 변화하는 모습을 온도에 따른 물의 상변화로 가지고 왔는데, 읽어보니 왜 가져왔나 싶다. 말하려고 했던건 특이점이 지나면 (잠열구간) 상이 변하듯 더 과한 상태로 변한다는 걸 말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점성에 따른 유연성이라는 유변학이론을 가지고 온다.

 

저자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 어설프게 과학이론을 한||남충 이론에 대입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 유변학이 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근데 여긴 또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 단어를 썼다). 위 도표에도 보이듯이 남성페미니스트 얘기도 나오는데 써있는 주장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다.

 

5. 정리

사실 더 있는데 (위상학적사고 분석) 의미가 없어서 남은 부분과 결론을 요약하고자 한다 (위상을 모르는 사람이 위상을 이용해서 그럴듯한 글을 써놔서 내가 뭐라고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델이 없는데 모델추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저자는 천재인 듯 하다 (저자가 정말 coordinate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는 싶다).

 

결론 정리로 저자는 다양한 이공계적 사고를 이용해서 한국남아가 한국유충에서 한남성충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그 이유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또 한 부분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한민국 검경찰의 무관심과 구조적 묵인으로 인한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사실 이건 또 잘못된 얘기다. 우리나라 오프라인 범죄 수위는 무진장 약한데 비해 2D 인권은 무진장 챙겨주는 나라니까.)

 

논문의 결론의 마지막 문장만 인용한다.

우리는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관음충 군집체들이 추동시키는 디지털 성범죄 시스템의 외연과 범주가 존속해오던 여성대상 강력 성범죄들의 외연과 교차융합포섭되어있음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이 세계가 남근권력에 의해 불균등하게 휘어진 장임을 자각케 하였다.”

 

  이상 우리나라 모 사립대학의 강사분의 학술지에 퍼블리시한 논문을 확인해보았다.

 

추가 1. 참고문헌

 

램지어가 결정적으로 발목잡히고 털리는 부분이 참고문헌이다. 그만큼 참고문헌은 굉장히 중요하다.

총 14개의 참고문헌 (각주 포함하면 ~개)이 쓰였으며,

그 중 3개 (20%)는 자기 논문. 주장으론 한국일보, MBC 등 지양해야 하는 언론 참고문헌이 2개(15%)고 1개는 너튜브 강의다 (놀랍다 이걸 허용해준 저널이). 나머지는 책에서 가져왔으며 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하 생략).

 

이선희(2018). 사이버성폭력과 여성분노의 조직화젠더리뷰한국여성정책원. 41-51.

데란다(2016). 강도의 과학과 잠재성의 과학이정우김영범 옮김.

서울그린비바타이유(2009). 에로티즘조한경 옮김서울민음사.

비트겐슈타인(2016). 철학적 탐구김양순 옮김서울동서 문화사.

파야츠코브스카(2003). 성도착증김복태 옮김서울이제이북스.

폴 휴이트(1994). 수학없는 물리김인묵 외 옮김서울애드텍. - 근데 이거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겠음.

De Landa(2006). A new philosophy of society: Assemblage Theory and Social Complexity. London: Continuum.

De Landa (2011), Course on Deleuze. “Morphogenesis and Population thinking”(in European Graduate School).

 

추가 2. 초록

초록은 검색하면 쉽게 가져올  있어서 가져오진 않았지만 재밌는 얘기를 하자면영문이나 국문이나  포함하는 내용은 같아야 한다근데 영문 초록은 (논문 중간에 넣은 단어도 그렇고  엉망이긴 하지만 차치해주고살짝 다르다가장  차이는  인지 ‘가장 중요하게 넣은 단어인’ ‘페미니즘적으로 사유하도록 하겠다라는 부분을 아무리  뜨고 찾아봐도 영문에선  수가 없다는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자.

 

  

3 요약

1. 열심히 노력하는 인문학도 모욕하는 느낌의 논문근거나 데이터 없이 극단적으로 편향된 시선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서 한국 남성 = 관음충 이라는 수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논문(?)

2.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공계 이론들을 어떻게든 가져다 썼는데아무리 수학 과학을 잘해도 이과대공대 개붕이들이 이해를 못할  있다.

3. 정말 시간 많지 않으면 읽지마라바쁜데 빡쳐서 시간내서 읽은 내가 후회 중이다 (현자타임온다). 30 쪽을  읽을 만큼의 가치는 없다.

 
 
유저개드립 - 유행은 지났지만 윤 모 선생님의 논문을 읽어보았다 [스압]. ( https://www.dogdrip.net/314832399 )

 

30개의 댓글

결국 ‘~인것 같다’ 수준에서 끝나는 논문 ㅋㅋㅋ

다른 분야에서 이 정도 수준의 글은 논문이 아니라 숙제로 제출해도 교수한테 욕처먹고 학점 날릴 수준인데 ‘그쪽 계열’에선 당당하게 통과되는거 보면 한통속임 그냥 ㅇㅇ

1
2021.03.26
@후로바이오틱스

인것 같다로 끝나면 좋을 것 같은데 도리어 이게 맞다라는 논리로 끝나서 논란이 되는 논문인 듯함. 추정도 안되는 근거를 이용해서 확정을 짓고 있어

0

이공계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논문이지. 나도 분야는 다르지만 인문학으로 대학원 학위를 받느라 타지에서 그 고생을 했는데 누구는 이런걸 논문이랍시고 저널에 올리고 나름 대학교 교수라는 인간들이 쉴드도 쳐주니 요즘 사회도 학계도 진짜 미처돌아가네.

0
2021.03.26
@마리아노매덕스

이공계라고 말한 이유는 인문계 논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논리전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랬음. 그걸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수준의 논문이었지만.

0
2021.03.25

이건 트위터 망상을 논문 형식을 빌려서 쓴거에 불과한데... 이정도면 사회실험 한거 아니냐? 느슨해진 학계에 경각심을 주기위해 일부러 병신논문을 낸거지

2
2021.03.25
@로무새

럭키 카광 ㅋㅋ

0
2021.03.26
@로무새

그렇다고 말하기엔 진짜와 가짜를 엄청 잘 섞어놨음. 말이 되는 근거들도 섞어놓음을 통해서 거짓을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게 만듬

0
2021.03.25

근데 내가 졸업논문만 써봐서 그러는데 저렇게 빈약한 레퍼런스로 써도 게제가 되나??

0
@Zetpack

요즘엔 돈과 인맥만 있으면 된다는 듯?

저거도 그렇게 썼을 걸 

0
2021.03.26
@Zetpack

이공계 기준(SCI) 뉴스는 최대한 배제해야 하나 사회적인 굉장히 핫 이슈가 되는 사건인데 논문이 나오질 않았다거나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한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어 코로나 판데믹). 책의 경운 저렇게 세세하게 인용할 경우 대략적인 챕터나 page를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다만 유투브나 통계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해서 뉴스기사를 가져오는 경우는 없음. 허용되지도 않고.

0
2021.03.25

어지간한 대학생들 레포트가 레퍼런스 더 철저하겠다. 너튜브는 대체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1.03.26
@참다랑어

나도 처음에 눈치 못채고 지나가다가 움찔했다. 학부 1학년 때 실험노트 쓸 때도 인터넷 레퍼는 쓰지 말라고 함.

0

평생 박제거리를 자기가 직접 하네

0
2021.03.26
@바른생활사나이

그쪽에선 자랑거리인 논문이 아닐까?

0
2021.03.26

이거 결국 들켜서 짤렷다매

0
2021.03.26
@뭔일이여

그래? 그건 몰랐네. 개드립 에타글 올라오는거 보면 옹호댓글도 많고 개드립에서도 많이 봐서

0

레포트를 저렇게 써도 C 이상 안 나올텐데 뭔 자신감이지

0
2021.03.26
@마구마구머거스

학부 1-2학년 레포트면 A 이상 찍을수도 있음. 요즘 이공계는 심플하게 쓰는 쪽이 트렌든데 인문계 트렌드인지 아니면 저 사람문제인진 몰라도 정말 말을 질질 꼬아 쓰더라. 대충 보고 지나가면 잘쓴거 같으니 점수 잘 줄듯

1
2021.03.26
@번째드립인지

질질 꼬아 쓰고 참고문헌 없으면 학부생이어도 교수가 개지랄할텐데..

0
2021.03.26
@가리지않아요

레포트야 대학원생이 보지 않나?ㅋㅋㅋ

0
2021.03.26
@번째드립인지

인문대라 그런가 교수가 보고 코멘트 달아주는 게 일반적이었음

가끔 인성터진 교수는 강의 게시판에 수준미달이라고 효수함 ㅋㅋ

0
@번째드립인지

인문대라 저렇게 쓰면 교수가 박제해서 조리돌림 함...

하면 안되는 완벽한 예시 이러면서 개 깜

3시간 넘게 까이면 어질어질 해짐 ㅋㅋㅋ

0
2021.03.26

"이들은 소변을 보는 위상차이를 감각하여 경계지음으로써 한남유충으로 진화한다"

"유연성이라는 유변학이론을 가지고 온다."

"총 14개의 참고문헌 (각주 포함하면 ~개)이 쓰였으며,

 

그 중 3개 (20%)는 자기 논문. 주장으론 한국일보, MBC 등 지양해야 하는 언론 참고문헌이 2개(15%)고 1개는 너튜브 강의다"

 

이런 사이비과학 논문이 동료평가를 통과해서 논문에 게재됐다는 게 충격이다.

0
2021.03.27
@안티파굳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알고 있는 과학상식이 잘못된건기 하는 생각이 들더라

0
2021.03.29

나도 전에 읽어본 적 있는데 초반에 군집체라는 단어가 나오길래 뭐 성범죄자만 특정해서 얘기하는 건가 했더니 남성 전체가 성범죄 문화에 물들어 있고 사회의 기득권이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방치해서 한국 남자는 다 그렇게 성장하게 된다는 얘기를 글 내내 하더라.

학문의 자유로 포장할 수 있는 범위는 한참 넘어섰고, 성별 뿐 아니라 인종으로 바꿔도 백프로 문제 되는 수준이라고 본다. 보이루 논란도 결국 보겸이 보지+하이루로 만들었다는 근거조차 들고오지 못하면서 왜 '보'라는 글자 하나만으로 자꾸 우기고 결국 논문에까지 등재시킨 건지…

다 제끼고 어휘 선택부터 공격적인 이 글이 과연 저 교수가 고민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오히려 작정하고 갈등 조장하는 글 같다고 받아들이지.

추종자들도 자꾸 미러링이랍시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무차별 난사하더만 자기 자신이 생각하기에 객관적으로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싶다. 아님 뭐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병신들 군집체인 걸 인정하는거고.

0
2021.03.30
@interrobang

사실 난 저 논문을 쓴 사람보다 저 논문을 통과시킨 저쪽 학계의 부폐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음.

 

0
[삭제 되었습니다]
2021.03.30
@게슈탈트붕괴방지위원회

진지하게 다 읽으려고 했는데, 힘들더라. 대충 다 읽고나서 진짜 현자타임이 옴

0
@번째드립인지
[삭제 되었습니다]
2021.03.31
@게슈탈트붕괴방지위원회

뭐 ㅇㄱㄸ라 저 사람에 대해선 평가할 순 없지만, 학자로서 저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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