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16.25MB]모리셔스 여행기 - 1

 

모리셔스에서 사업하시는 아부지 지인분이 부모님 초대해주셨는데

마침 내가 전역하는 날이랑 맞아 떨어져서 다녀오게됨

 

1.비행경로.png

첫날 비행경로임 대략 9800KM정도를 비행해 가야해 

모리셔스에 가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인천공항 - 홍콩 - 모리셔스 이렇게 최단거리로 이동하는 방법과

두번째로 인천공항 - 두바이 - 모리셔스 이렇게 갈수 있음

 

첫번째 방법이 시간이 적게 들긴 하지만 비행기가 많이 좁다 ㅠㅠ

두번째 방법은 대형 비행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좀 편하다고 하더라고 

신혼여행을 갈때는 신혼부부들이 두번째 방법을 선호 한다고 해 

 

여행때 챙겨간거는 여행용 멀티탭이랑 옷 조금 여권이 끝이였어 많이 딱히 챙길게 없었어

 

수화물은 인천에서 티캣을 끊을때 모리셔스로 보네달라고 하면 바로 보넬수 있어

하지만 홍콩에서 다시 티캣을 끊을때 수화물이 있다고 말하고 인천공항에서 발급해준 바코드를 보여줘야 처리가 되더라고 

 

20181005_061122.jpg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티캣 케세이 퍼시픽 비행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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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홍콩

미세먼지가 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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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도착해서 E1구역에 있는 에어 모리셔스로 이동해서 티캣을 끊어야 하는데

해외는 처음이라 좀 해맴 ㅠㅠ

저 직원분이 익숙하지 않은지 앞에 줄이 줄어들지를 않더라

다행이 우리는 바로 발급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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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가는동안 기내식이 2번 나와 맛은 평타침

아 참고로 비행기 안에 사람들이 별로 없으면 

옆에 의자 팔걸이 다 올리고 누워있어도 됨

 

사람들 보니까 현지인들이고 여행객이고 다 그러고 있더라

나만 망부석마냥 앉아있으니까 옆에 누가 와서 누워버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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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했는데 포트루이스 근처에 빌라포트에서 지냈어

지인분 숙소였는데 발코니로 나가면 낚시가 가능하더라 존나 신기함

 

20181006_055710.jpg

 

발코니 앞이 이렇게 생김

강물이 빌라 내부를 흐르다가 바다랑 만나서

물고기가 많이 살더라고 저 앞에 바다임

 

20181006_055339.jpg

 

저기 보이는 종탑이 호텔인데 호텔주위에 빌라를 많이 지어서 사람들에게 장기 임대를 해주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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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_194927.jpg

 

호텔 내부에는 칵테일 바와 식당이 있어서 밤마다 가서 좀 놀았어

특정날에는 공연도 한다는데 아쉽게도 못봤네

 

밤 하니까 이 나라 특징이 생각나는데

모리셔스는 한국처럼 밤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어 

힌두교 60% 무슬림 30% 크리스천 10% 정도로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데 

종교가 엄격하니 덕분에 밤늦게까지 술 마시고 그런 문화가 아에 발달하지 않았다더라

 

게다가 거리에 가로등도 없어서 밤에 돌아다니면 좀 무섭다.

치안이 좋긴해도 밤늦게 돌아다니는건 권장하지 않을께

 

2.6일날 여행경로.png

 

다음날 여행 경로야 빌라 149가 우리 숙소고 

포트루이스에 가서 워터프론트 구경을 한 다음에 그랑베이로 가서 바다 구경을 좀 했어

 

3.쿠단 워터프론트.png

 

이곳이 워터프론트인데 항만이라 여행객들이 자주 오는곳이래

 

20181006_092616.jpg

 

워터프론트 근처 항만에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는데

이 요트들은 다 유럽에서 개인이 여행용으로 타고 온거더라고

앞에 독일선박에서 노부부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데 

요트로 세계여행다니면 ㄹㅇ 재미있을거 같다

 

돈이 많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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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개붕이

 

20181006_094051.jpg

 

이 주변에서 문화 활동같은걸 많이 하고 있었음

악기 연주라든지 저렇게 그림을 그린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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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한인 식당이레 

아직 영업 준비중이라 그냥 지나침

 

20181006_094310.jpg

 

이 우산 거리가 좀 유명하다는데 

좀 이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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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그냥 관광객들에게 파는 그저 그런 관광용품들 밖에 없어서  구경하다 나오니까

사탕수수쥬스 가게가 문을 열었음

모리셔스 특산품이 설탕이고 전 국토의 60퍼센트가 사탕수수밭인데

여기서 나오는 사탕수수가 품질이 매우 우수해서 인기가 좋대

 

100루피(3000원)에 한잔인데 저거 엄청 담

단거 잘먹는편인데 너무할정도로 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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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에서 나와서 그랑베이로 감

바다가 너무 맑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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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파노라마로 찍은거

 

이 주변에서 과일도 팔고 쇼핑타운도 있어서 관광객이 다니기 좋겠더라고

아침에 오면 카타마란 요트 투어도 가능하다고 해서

마지막날에 가기로 하고 점심먹으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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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근처 쇼핑타운에 있는 오션 베스켓에서 먹었어

왕새우버터구이-칩스-홍합-참치구이 이렇게 먹었는데 새우가 너무 맛있더라

저거 스푼이 대형스푼이라서 요리가 좀 작게 보이는데

새우 크기가 키보드 F1에서 F7정도까지 크기임

구라 아님 진짜 너무 커서 먹기 힘들었어

 

그리고 다시 바다구경 ㄱㄱ

 

20181006_133922.jpg

 

현지인들도 수영하고 놀고있는데

여유로운게 부럽다

 

20181006_135541.jpg

 

앞바다에 보트가 진짜 많더라

이렇게 바다에서 공기쐬면서 쉬다가 숙소로 돌아갔어

 

20181006_174646.jpg

 

숙소에서 현지 맥주를 마셨는데 이거 구라 안치고 존나 맛있음

이거 한국으로 수입해야 한다 ㄹㅇ 존맛

 

4.7일날 여행경로.png

 

이날 여행 경로임

남쪽 끝에 갔다가 힌두 사원과 7빛깔 땅덩어리 구경하러 감

 

20181007_102906.jpg

 

세번째날은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서 바다구경을 하고

7빛깔땅과 폭포를 구경하고 돌아오기로 했어

 

20181007_104552.jpg

 

가다가 본 뷰포인트에는 관광객들이 많더라

 

20181007_104023.jpg

 

ㅓㅜㅑ 때깔 존나 좋음

 

20181007_104106.jpg

 

진짜 물 존나 맑음 

 

인도양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 파도가 쌜줄 알았는데 엄청 잔잔함

그 이유가 이 사진에 있는데 

저기 바다 끝에 보면 파도가 치는부분이 있잖아

용암이 분출하다가 멈춰서 굳어버리는 바람에 자연 방파제 역활을 해서 쎈 파도가 걸러져 들어온다 하더라

 

그래서 이 섬 주변 해안가는 거의 다 잔잔하고 옅어서 들어가 놀기 딱 좋음

 

20181007_111532.jpg

 

섬에 들개가 많은데

 

항상 퍼질러져 자고있더라고

 

그런데 경게심이 강해서 사람이 가면 저렇게 호다닥 일어나 달아나버림

 

20181007_111730.jpg

 

섬 남쪽 끝임 이쪽은 자연 방파제가 없고 수심이 깊어서 물색이 다르다

 

20181007_120151.jpg

 

이 길이 힌두사원으로 들어오는 길이야

 

모리셔스에서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제일 도로폭이 넓은데

종교 행사일만 되면 사람들이 집에서 각자 모시는 신상을 들고 여기로 걸어온다 하더라

이 길고 넓은길이 사람으로 꽉꽉차서 숨쉬기도 힘들정도라네

 

그리고 이 길이 모리셔스에서 유일하게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길이라 

폭주족들이 자주 레이싱을 한데

내가 왔을때도 폭주족들이 있었는데 사진은 못찍음

 

차들이 다 구아방 마개조 한거같이 생겨서 존나 웃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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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큰 스테츄가 있는데

종교에 관심이 없으니까 무슨신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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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모습이야

사람들이 신상을 들고와서 저 노란 돌위에 두고 기도를 한데

이 호수가 겐지스강의 물줄기가 이어진 호수라고 믿고 종교행사를 여기서 한다나봐

 

11.png

 

가다가 들린 산 중턱 레스토랑인데 서쪽 해안이 한눈에 보인다

소나기가 내려서 뷰가 매우 안좋은게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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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 치킨인데 너무 조그마하고 빨개서 무슨 홍당무 꺼내온줄 암

맛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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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니 포레스트안에 있는 폭포임

전망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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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에보니 포레스트 안에 있는 7빛깔 땅인데

저렇게 흙이 7가지 색이 섞여있음

그게 다임

 

숲속 공원좀 산책하다가 숙소로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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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니까 비 그치고 해뜨는데 멋있어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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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부분 마트가 문을 닫거나 12시 이후로는 영업을 안함 사람들이 돈을 더블로 준다고 해도 일을 안한데

자기시간과 여유가 소중하니까

 

겨우 오후 5시까지 여는 마트를 찾아서 먹을거좀 샀다

저기 과자 존나 맛있음

 

20181007_181200.jpg

 

참피먹고 푹 쉼

11개의 댓글

이런데는 또 처음 알았네

한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여?

0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음

유럽에서는 살면서 꼭 한번쯤은 오고싶은곳이라 하더라

 

동남아가 식상해지니까 최근들어서 신혼여행지로 뜨고 있긴함

 

교민들은 80명 정도 살고 있고 물가는 우리나라 수준 치안도 매우 괜찮음

0
2018.10.16

나도 처음 들어본 곳임

0

고딩때부터 가고싶었던곳이 보라보라랑 여긴데. 보라보라는 결혼해서 간다쳐도 저긴 못갈것 같음ㅠㅠ 존나 부럽다 잘 읽을게

0
2018.10.16

나 신혼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반갑다!!! 모리셔스 파인애플 짱짱!! 이 세상 어떤 파인애플이랑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쩔게 맛있었다. 그리고 모리셔스 럼, 얘네 질좋은 사탕수수로 만들어서 레알 존맛이라서 맨날 럼 쭉쭉 빨았는데 ㅎㅎㅎ 다시 가고싶다!!!

0
2018.10.16

오 나도 모리셔스랑 레위니옹 다녀왔는데 반갑당..나는 시내에는 없구 3시방면의 포시즌에만 짱박혀 있었는데 진짜 짱이었음.. 하 또 가고 싶다 ㅠㅜ

0

나도 여기 가고싶음 부럽

0
2018.10.17

개붕아 너무 고맙다 내가 진짜 진짜 진짜진짜 가고싶은 나라인데 간접적으로나마 글 올려줘서 고마워 쭉 많이 올려줘

0

나도 여기 신혼여행 다녀왔어! 신행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진짜 가본 여행지 중 최고였음.

일주일 동안 차 몰고 돌아다니긴 했지만 호텔~관광지만 돌아다녀서 정작 그 동네 사람들이 어찌 사는지는 잘 못봤는데 2탄 올릴때 혹시 있으면 그런것도 넣어주겠니ㅋㅋ

0
2018.10.17

부럽다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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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너새끼 존나 즐겁게 잘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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