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영화리뷰] (6) 500일의 썸머 //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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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고 그냥 영화를 즐기는 관객으로서 전문적이지 않은 리뷰가 될 것이며

지극히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해석을 할 것입니다.

친절한 지적 감사

의견 공유 감사

지적질 사절

가르치기 사절

훈수 사절

태클 사절

여자 소개 감사

하지만 썸머 같은 여자는 사절


혹시나 해서 다시 알려드리지만 제가 리뷰 할 영화는 


500일의 썸머

(500) Day Of Summer

d0067364_4c706ec000c5f.jpg

안녕하세요, 혹시 모를 있다고는 전해지나 존재하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는 원피스 같은 독자 여러분들.
봄방학이 시작되고 잠시 아주 짧은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군대에서 맞후임이었던 (하지만 우리는 이병 나부랭이였을때 싸웠었지) 친구가 신기하게
교환학생으로 제가 사는 주변으로 왔길래 힘내라고 응원차 음식 싸들고 갔다왔는데 사실 그냥 놀러갔다 온겁니다. 죄송합니다. (나도 삶의 여유좀찾자)
아무튼 이제 어서 빨리 이 영화에서 분기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서...

Capture5.JPG

It's off

망했어.

마지막으로 이 했었던 말은 바로 망했어 입니다.
여태까지 주인공 은 썸머와 아무런 일도 없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말이죠. 그냥 좀  자신의 괴상망측한 취미활동과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한것과
엘리베이터에서 썸머가 의 음악취향이 맘에 든다고 한 것 밖에 없었을 뿐이죠.
그리고 당연히 의 말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은
Capture.JPG


그리고 톰은 자신이 왜 썸머와 망하게 되었는지 친구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Capture1.JPG

은 썸머와 함께 우연찮게 엘리베이터에 타게 됩니다. 한껏 긴장을 한 우리 주인공 은 용기를 내서 썸머에게 말을 건네기로 합니다.

Tom: Hey, Summer.
톰: 안녕, 썸머.
Summer: Hi.
썸머: 안녕
Tom: How was weekend?
톰: 주말 어땟어?
Summer: It was goo~d.
썸머: 좋~았죠.


네. 저게 저 둘의 대화의 끝입니다. 단지 저 간단한 대화 하나로 주인공 은 모든게 끝나버렸다고 하는거죠. 
Capture.JPG
당연히 저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과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의 친구들은 이게 뭔 소리인지 한참을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은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Tom: She said, 'it was goo~d' emphasis on the good. 
She basically said she spent the weekend having sex with some buy she met at the gym.
톰: 좋~았죠 라고 말했잖아. 좋~았죠 라고 강죠하면서.
한마디로 주말에 헬스장에서 만난 어떤 놈이랑 같이 잤다는 얘기 아니야.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의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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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병시나?
하지만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느정도 소심한 남자인 저로서도 저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물론 아무런 여자를 갖고 누구와 잤는지 안잤는지
그런거 말고 괜히 저 여자애는 저렇게 예쁘니깐 저 남자애랑 사귈꺼야, 저 남자애한테 관심이 있을거야 이런 식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건 거의 모든 남자들이...않하나?
아무튼 은 썸머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이제 모든게 끝났다고 말합니다. 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조금 더 설명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썸머가 회사에서 자재팀에 가서 사무용품을 받으러 가야하는데 필요한것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뭘 원하는지 알잖아요 라는 신파극에 나올 법한 대사를 날리고 저번 엘리베이터에서 썸머가 좋아한다던 가수 The Smith 노래를 크게 틀어서 썸머의 반응을 보지만 썸머는 퇴근하기에 바쁩니다.
그리고 나서는 은 친구들과 자신에게도 말하는 듯 한 말을 합니다.

Tom: People don't realize this, but loneliness is underrated.
사람들은 모르지만, 외로움이란 평가절하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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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 썸머가 만난지 27일이 됩니다. 여느때와 같이 톰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의 친구가 와서는 이번주 금요일날 노래방에 가자고 말을 합니다.
은 가기 싫다고 자꾸 말하지만 친구녀석은 자꾸 가야만 한다고 말을 하며 그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그건 바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간다는 거죠. 썸머도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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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은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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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댓글

2013.03.09
재밌게 보고 있는데 편당 내용이 괴로울정도로 짧아 ㅠㅠ 길게길게 써줘
0
2013.03.09
@카카요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하는데 사실 이렇게 짧아도 꽤나 오래 걸린답니다. 정말 읽는건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이러면 끝인데

쓰는건 오래걸리네요. 그리고 사실 고백하자면 이번편 올리기가 너무 오랜만에 올리니깐 예전에 올리던 그런 느낌 같은게 없어져서

다음편이 꽤나 중요한 편이니 그 편은 제대로 쓸께요.

너무 짧게써서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고맙고 나중엔 더 길게 쓸게요. 고마워요 :)
0
2013.03.09
@messy
나도 지금 자작글 쓰느라 개고생중인데 ㅠㅠ 분량뽑기 너무 힘듦
0
2013.03.09
@카카요
그래서 예전에 웹툰같은거 볼때에는 짧아서 투덜대다가도 이런거 시작하다보니깐 웹툰 작가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힘내요 :)
0
2013.03.09
내가 좋아하는 명장면은 아직 멀었구만
좀 서둘러줘ㅋㅋ
0
2013.03.09
@COLDPLAY
왠지 그 명장면 뭔지 알거 같은데....

:)
0
2013.03.09
@messy
톰 직장친구가 박수를 쳐주지
0
2013.03.09
@COLDPLAY
제가 생각했었던 그 장면이 아니었네요!

:)
0
2013.03.09
드...드디어 올라왔다.. 헠헠 이번편도 재밌게 잘봤음! 영화를 천천히보는 느낌이라고해야하나
0
2013.03.09
@춰퀄뤳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도 느리긴 하네요.

더 열심히 빠르게 쓸께요 :)
0
영화
2013.03.09
를 보는 게 더 빠를 것 같다.orz
0
2013.03.09
@영화
:(

미안해요
0
2013.03.09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영화
0
2013.03.09
@밍키밍킹밍ㅋ
그 심정 이해해요 :)
0
2013.03.09
이런 글쟁이야!
얼마나 기다렸다고!
빨리 얼릉 다음글을 달라고!
0
2013.03.09
@Tropica
쓰..쓰라면 쓰겠습니다 :)
0
2013.03.10
개학하고 있으니 나오네...
개학이라니!
0
2013.03.11
@we65899
내일 나도 개학! 개학이라니!! 으아니챠!

:(
0
2013.03.11
브금 조타
0
2013.03.11
@정글순규
Lauren Hoffman이 부른 Broken이란 노래랍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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