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엔 자기 밥벌이 잘 하고 있으면 존나 잘하고 있는거여

하놔 귀여운새키..

김치공장 다닌게 창피한게 아니라 학교서 공부 안하고 놀기만한게 창피한거겠징

다른게 망해도 김치는 망하지 않는다...

김치공장은 아니지만 전공이랑 완전 다른 3D 업종으로 일 하니까

친구들한태 나 어디서 이렇게 일한다 말하기가 좀 창피하긴하더라.

대충 얼버무리고 맘.

2018년에 세후 138이면

그냥 알바 아냐?

경력 쌓고 썰들고 홍진경 회사 면접보면 합격 시켜줄듯

김치 공장은 쌉인정이지

월급이 뭐 저렇게 적냐

김치는 중대사안이며 전략물자다

얼마를 벌든 주위사람한테 손벌리지않고 생활 이어나갈수있으면 대단한거지. 괜히 우월감이나 자격지심있는 놈들이 남보고 그거벌어서 먹고살겠냐 공부좀하지 그랬냐는둥 오지랖부림

왠지 존나 근태 좋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하든 정의년들보단 백배낫다

창피한일은 아니지 자기일에 만족하면서 살면말이야

근데 저친구에게 꼰대같은말 해주고싶음

좀 더 공부를하든 정보를알아봐서 자기가 하고싶은일하라고

백수보다 낫지

성실하게 노동해서 돈버는게 왜 창피한일임?

부모 등골 빼먹고 서민 피빨아먹고 부정부패하는 놈들보다 백배 천배 낫지

결혼하면 김치걱정은 없겠다

몸파는 창년들보다 낫다

요즘같은 세상에 자기 밥벌이 잘하면 끝이지 뭐

남들처럼 하고 싶은거 다하지는 못해도 자기 자신이

만족하며 살면 그게 행복이라 생각함

솔까 인생대리로 살아줄것도 아니고

남들 눈치는 좆까해도 됨

우리나라가 기본적인 노동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나빠서 그렇지 뭐.. 사실상 한 나라가 돌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위치가 어떻게보면 저런 기본적인 노동하는 사람들인데.. 저런 사람들이 다 빡쳐서 전부 한번에 그만두면 당장 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가 없을텐데.

아직도 생각나네

다른 친규들은 다 대학갔는데 나는 대학도 안가고 걍 있다가 나중에 친구들 만나러 나갔는데 애들 다 ㅈ소 취직 공무원준비중 이지랄 하는데, 나는 가이드 한다고 하니까 존나 불상하게 보면서 계속 분위기 싸하게 만들더니 심지어 밥값낼때도 더치페이 하는데 나는 빼야 하는거 아니야? ㅇㅈㄹ 하던새끼... 덕분에 2차는 해어졌다가 그세끼 빼고 다시 모임...

뭔가 날 이겼다? 라는 생각에 빠져서 너무 좋아 하는거 같아 보여서 그냥 참았는데. 암만 생각해도 어이가 없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비교해봐도 뭐때문에 그렇게 성공감에 도취되서 ... 물런 월급 따박따박 받는 사람과 하루 일하고 하루 일비 받는 비정규직 프리렌서인 내가 비빌것도 비교되는것도 참 아니지만

참고로 가이드 벌이는 막노동 벌이랑 비슷함 일당 22~ 30... 5일짜리 투어 한번 돌면 120만원 정도 + 팁 + 쇼핑수료 등등... 이런걸 코로나 오기 전엔 성수기에는 하루도 못쉬고 계속 비수기에도 낭낭 하게, 겨울에는 스키투어라서 일당은 사실 부르는게 값이였어서 5만원씩 더 받고...

그 성공감에 쩔어 있던놈은 현대자동차 생산직 다님

3차... 일 끝나고 바로 왔는지 작업복 입고 나오더라

만약 쟤가 와꾸가 괜찮으면 적당히 괜찮은 남자 만나서 잘 살거다 성실하게 ㅋㅋ

저나이에 자기 밥벌이 찾겠다고 다닌다는게 대단한거 꼴통은 부모밑이서 알바도 안하고 밥만 찾는 새끼들이 꼴통이지

팔게없어서 위안부 할머니들 팔아먹어가며 생활하는 새끼들도 있는데 정당한 노동으로 일해서 생활하는게 뭐가 꼴통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