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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이 합류

다른 개붕이들 보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여기다 글써서 위로도 받고 하더라..

작게 작게 리플달고 눈팅만 하던 개붕인데, 

오늘은 혼술도 하고 해서 그냥 몇자 적어보면 적어도 호랑이 가죽만큼의 흔적은 남기지 않을까 싶네.. ㅎㅎ 

 

나는 해외 개붕이야. 개드립을 통해서 나름 한국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고 느끼는 스티붕유 사촌이랄까.. ㅋ물론 나는 한국은 언제든지 갈수 있지만 ㅋㅋ

 

미국에서 나름 제대로 직장도 구했구..미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중산층으로 살기에는 적당하게 살고 있는것 같아

 

여기 있는 해외 개붕이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남의 나라에서 적응 하는데 그리 쉽지 않았어.. 근데 오늘은 나도 자랑좀 해보자. 우리 개붕씨들 한테 욕을 먹어도 오늘은 나도 한번은 해보자. 

한국에서 인서울 찍고 나름 전망있는 학교 다니다가 3학년 1학기때 미국으로 어학연수 왔어. 말이 어학연수지 나한테는 도피였어 부모님의 싸움을 피할수 있는 도피. 근데 그 짧은 도피에 다시는 돌아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능때도 포기했던 영어를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나름 미국 주립대에 합격 하고 졸업도 했어. 졸업전에 인턴으로 시작했던 한국 회사에서 인정받아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구. 

서울 강남의 집을 살 정도는 안되지만 그래도 미국 땅 어딘가에 내 이름으로 된 2층 집을 마련했어. 한국 공장에서 고생하던 동생도 불러서 지금 같이 살고 있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내가 그때 한국을 떠나지 않고 있다 그냥 졸업했다면 서울에 내집 마련이 가능 했을까..? 

 

근데 정말 한길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까 이렇게 혼술하니 외로워지네..ㅎㅎ 일도 집도 차도 있는데.. 내가 원하는 한가지만 빠진갓 같다.. 

 

그래.. 나 노처녀다.. 한국 나이 35에 있을거 다 있어도 한없이 볼품 없는 노처녀.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25살 가시내가 수년간 나 자신을 노력해온거보다 빛이나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더라..ㅎㅎ 아..부러운 리사수.. 이럴줄 알았다면 전공을 컴공으로 하는건데.. ㅋ 방금 차세대 라이젠 만드는 상상함 ㅋㅋ 

 

담달이면 학자금 대출 다 갚는다. 

나 유학생이지만 다른 금수저 유학생 처럼 한번도 살아본적 없이 정말 하늘에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았는데, 링겔꼽을 정도록 유료 개드립 파진 못했지만 집사서 동생 거두는데 수고했다고 한마디만 들었음 좋겠다..

여기든 저기든 살기 힘들지만 오늘도 내일도 힘내자.. 

211개의 댓글

2019.11.14
0
2019.11.14

멋지다 응원한다

0

똥오줌 잘가리는 25살 개붕이 입양가능

0
2019.11.14

잘했다

0
2019.11.14

이 누나 텍사스 살면 좋겠구먼

0
2019.11.14

누나 쥬지뗀누나야 아니면 진짜누나야?

0
2019.11.14

미쿡 학비 어느정도 함??

개빡시다던데

0
2019.11.14
@황세온

우리 학교는 주립대라서 대략 3만~3만5천 달라..일년...아니..일 냔..ㅆㄷ냔

0
2019.11.14

자기소개 시작하겠습니다.

0
2019.11.14

형 설마 여자가 개드립을 할 꺼라고 생각하세요??

 

0

누나 멋있네 응원해요

0
2019.11.14

외국인이 론을 받는게 가능함?? 신기하네 그린카드임?

0
2019.11.14
@빅토릐

응 소셜 시큐리티 번호만 이씀 외국인도 론 받을수 있음. 물론 난 지금 그린카드고

0
2019.11.14
@뒷마당냥이

프라이빗 론 말하는거지? 학교 왠만큼 좋은데 안가면 잘 안주는데 UC계열 나옴? 아님 미시간이나 버지니아? 그린카드는 어케 받은겨 능력 좋네

0
2019.11.14

나도 미국취업 준비하고있었는데 집안사정으로 좌절함.....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 하지만 난 2월에 결혼하지롱!

0
2019.11.14

노처녀도 한국에서나 신경쓰는 부분이니까 해외에 계신동안은 신경 좀 덜으세요

모난거없고 부족한거 없으니 이제부터 앞이 아닌 옆도 둘러보면서 사시고 꽃길걸으시길

1
2019.11.14

유학생이 어떻게 학자금을 받았지..?  동생도 데려와 산다는거보니 원래 미국시민이었음?

0
2019.11.14

노?신고하겠읍니다

0
2019.11.14
@렙 치코리타

응? 어디 노? 아이돈노?

0
2019.11.14

충분히 본인은 본인을 사랑해도 된다 땅땅 끝. 본인을 사랑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은 거고. 없으면 그것대로 삶은 각자의 빛남이 있는 거니까. 근데 충분히 있을 것 같은데.

0

자기야표는 어디로예매하면될까?

5
2019.11.14
@아이디를뭐로하지몇글자까지되는겆

혹시라도 줄서봅니다. 직장떄려치고 가사노동 할 수 있습니다. 애기좋아합니다. 집안일 체고입니다. 만 10살때부터 집에서 노예였어요.

0
2019.11.14
@DOGDRIP5792

내가 안그래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동생이 뭐 갖고 싶냐고 하길래...청소 fairy...

0
2019.11.14
@뒷마당냥이

크리스마스 맞춰서 표끊겠습니다. 어디로가면되나요. 존엪케네디공항? ㅋㅋ

0
2019.11.14
@뒷마당냥이

아, 참고로 컴공전공이고 지금 프로그래머로 쪼끔 일하고있다고 어필.. 칭구들 다양함.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네트워크!

0

열심히했다. 장하네, 얼마나 힘들었을꼬, 얼마나 외로웠을꼬, 얼마나 서러웠을꼬,

볼품없다 스스로 깎아내리면 누가 너한테 밥한끼 따뜻한거 사주겠니

장했다고 잘했다고 거울보며 응원하렴

2
2019.11.14
@걸스캔두머리띵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밥 아니더라두 말 한마디가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0
2019.11.14

흠...?

0
2019.11.14

자랑할만하네 멋있다 노처녀면 어떰 노총각도 많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 될 자격이 있다 ~

0
2019.11.14

헐 10년만에 그린카드가 가능?

0
2019.11.14

아지매 요즘 40대에도 결혼하는거 흔해요. 미국은 더 하잖아요. 고생하면서 사셨으니 키크고 잘생기고 꼬치큰 양놈 만나서 그동안 고생한 만큼 앞으로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0
2019.11.14

형 닥쳐

개붕이중에 여자는 없어

 

고생했어

1
2019.11.14

수고했다

아직 만나지 못 했을 뿐, 못 만날 건 아닐거다

0
2019.11.14

저도 줄서봅니다. 1년동안 외국에서 살아서 기본 요리 가사 다 가능합니다. 심지어 아직 학생이라 켕길것도 없습니다. 연락주세요

0
2019.11.14

리싸쑤! 가 아니더라도 넌 어우고와 !

0
2019.11.14

어리다는 것만으로 빛이 나는건 어쩔수 없음 ㅋ

0
2019.11.14

계시는 직종이랑 연봉어느정도되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욤 ㅎㄷㄷ

0
2019.11.14

오지랖인 건 알지만

만약에 정말 프로그래밍에 관심있고

지금 심적으로 물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코딩 공부 시작해봐

어차피 개발 일손이 필요한 곳은 앞으로도 많을테고

개붕이 누나도 한두해 살다 말 것 아니니 만큼 멀리 내다보고 공부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더군다나 개발자가 한국이랑은 비교가 안될 만큼 대우받는 미국이라면 더더욱.

프로그래밍은 특성상 교육 매체가 자유로운 만큼 찾아보면 유무형의 교재는 많음

뭐 도중에 자기랑 안 맞아서 포기한다 해도 교양 수준으로도 가치가 없진 않다고 봄.

이상 뒤늦게 컴퓨터로 전과한 늦깎이의 오지랖이었음.

0
2019.11.14
@온도미니엄

우와...이거 뭐징? ㅋㅋ

나는 온라인 쇼핑몰 쪽에서 일하고 있고 안그래도 요즘 내가 쓰는 프로그램들이 맘에 안들어서 간단하게 코딩이라도 해서 연봉좀 올리거나 프로그램 만들어 팔까 생각 했는데 이거 뭐임? 지저스 크라이스트..

0
2019.11.14
@뒷마당냥이

코딩 공부했을 때 바로 현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네~

이 이상의 금상첨화가 있을까?ㅋㅋ

ㄹㅇ 맘 있으면 해보셔유

0
2019.11.14
1
2019.11.14

본인 외노자 개붕이 ㅊㅊ누름

0
2019.11.14

3줄요약

 

0
2019.11.14

누나 멋있어요 고생했습니다..!

0

술먹고 먼가 감정 복받쳐서 쓴거같은데.

열심히 사는것같네.

어디서 살든 힘내라는말 해주고 싶다

0
2019.11.14
@진짜가 나타났다!

네..맞아요.. 센치 해져서 아무도 모르게 위로 받고 싶었어요 :)

0
@뒷마당냥이

앞은로도 막 더 힘들거나 하면 이 댓글 생각하믄서 힘내라구.

0
2019.11.14

누나 한국의 리사수야?

0
2019.11.14

어디사는지 몰라도 레알 열심히 하긴 했네 난 연봉 9만대 받는데 아직도 학자금 대출에 한달 고정지출 레알 토할거 같고 연봉은 안오르고 집도 없고 모은 돈도 없고 눈앞이 캄캄하다.......미국 산지 15년인데 공돌이 아니면 나머지는 레알 그냥 답이 없음

0
2019.11.14

아줌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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