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 근본 시절로 불리는 1 때 경쟁전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팀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내 실력에 대한 불만도 한몫 있었음) 오버워치 함께 해서 좋았지만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심정으로 접었었는데

 그리고 뒤에 2 나왔지만 복귀하기에는 들리는 소리가 너무 나빠서 트래쉬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1 같이 했던 친구가 2도 하고 있다고 하길래 복귀함.

 1 때랑은 달리 경쟁은 안 하고 2는 빠대(자유역할)만 돌리는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1 때보다 많이 좋아진 듯함.

 가장 큰 변화는 6vs6에서 5vs5로 바뀐 점인데, 힐러를 주로 하는 내 입장에서는 1 때랑 비교해서 시도 때도 없이 견제가 들어와서 피로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예전처럼 공/방 맵에서 서로 잽잽만 한 세월 날리다 게임 끝나는 빈도는 크게 줄어서 게임 전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피로도는 줄은 듯. 물론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격한 한타 빈도가 줄긴 했지만 난 5vs5가 좋은 방향이라 생각됨.

 내가 에임 ㅄ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딜러 전반적으로 난도가 제법 있어서 게임을 통해 향상심을 추구하는 유저들에겐 좋은 환경이라 생각함. 반대로 얘기하면 나와 같은 평범한 유저에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만.

 fps게임의 고질적인 핵문제는 빠대라 아무래도 경쟁전이랑 비교해서 어느 정도 덜한 부분이 있을 텐데 그래서인지 별로 보지 못한 듯함. 물론 핵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티 안나게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놓고 쓰는 경우는 진짜 엄청 드묾.

 개드립에 옵치 얘기 나올 때마다 너무 박하게 똥겜 평가 받길래 똥글 싸봄.. 넘버링만 2이고 옵치 1에서 발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욕 먹을만 하지만 옵치 2 재미써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