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가 좀 그지같고 게임성은... 나쁘진 않음.

근데 와 이게임 정말 추천 한다 꼭 해봐라 정도는 아님.

걍..난 포스트아포칼립스보면 질질싼다!!하는거아니면 걍그런거같더라고..

1회차는 꽤 몰입하고 재밌게 했는데 2회차 손이 안가더라

DLC스토리 까지 다깼고 대충 느낀거

1. 기존에 폐쇄된 지하철에서 개방된 공간으로 나오니 그 분위기가 주는 중압감이 많이 사라짐. 지하철은 마치 안보이는 무언가가 갑자기 튀어나올 것 같고, 커여운 노살이 언제 까꿍할지 감당이 안되는데, 개방된 공간에선 그 긴장감이 많이 사라짐. 거기에 메트로 게임엔진 특유의 가벼운 조작감이 긴장감을 꺾이게 만듬. (대쉬하면서 조그마한 언덕 지나면 활강함)

2. 사막, 초원, 눈 등 넓은 러시아 땅에서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고 시간을 바꿔서 게임 진행방법을 바꾸는건 재미있었음. 동일한 챕터에서 시간만 바꾸고 게임해도 전혀다른 게임방식을(잠입 또는 람보) 경험할 수 있음.

3. 스토리는 캐바캐지만 소설만큼의 탄탄한 진행은 기대하면 안됨. 애초에 그건 메트로 라라부터 허점이 있었기에 딱히 엑소더스 와서 더 구리고 그런건 없었는데, 적어도 엑소더스 스토리로 갈꺼였으면 소설처럼 전작에서 떡밥정돈 뿌렸어야 하지 않았나 싶음. 다만 마지막 챕터와 DLC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개인적으론 감동받음.

결론 : 메트로 팬심으로 엑소더스 하면 많이 실망할 수 있고, 전작들을 재미있게 해왔다면 한번 해보는걸 추천함. 근데 메트로의 짜세는 역시 답답하고 어두은 지하철이다. 솔찍히 마지막 챕터(노보시비르스크)가 너무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