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끝마다 'ㅁ'; 를 붙이던 힐러 유저가 길드에 새로 들어옴

길드 사람들은 다들 서글서글한 성격이라 잘 지냄

같은날 저녁 탱커 유저 하나가 길드에 들어왔는데

길드 사람들이 다들 어서오세요 ㅎ환영해요 반가워요 하는데

가장 첫마디가 'ㅇㅇ님(힐러유저) 여기계셨네요 ㅎ'

힐러 : 헉 탱커님 여기서 만나는군요!! 'ㅁ';;

약간 쌔했지만 그냥 넘어감

그리고 사건은 늦은 밤에 터짐

힐러 유저가 자기 4신화했는데 길드 6신화 갈수있냐 물어봄

길드 신화는 정공(고정인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버스팟 개싫어하는데다가

캐릭터 로그 보니 잘하지도 않음

그래서 뭔 베짱인가 싶어서 안된다고 쪽줬더니 죄송합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조용히 길드탈퇴함

그래서 뭐야 씨발 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그 탱커가 들어오더니

10단 던전 갈사람 구한다고 하는걸 보고 길드사람이 손듬

그러더니 'ㅇㅇ님 계신가 ㅎㅎ' 하길래 그분 길드나가셨는데요

했더니

잠깐 말이 없다가

길드에 넣어둔 캐릭터를 순식간에 두개 다 뺌

ㅁㅊ무슨 속도가 번개맞은 햄스터인줄

그제서야 상황파악한 길드 사람들 미친 보ㅡ빨럼쉑이라고

같은길드 따라가는거 실시간으로 /누구 치고 관음함

실제로 보는건 불성이후로 처음이네요 랜선맛이 나네요 등

온갖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고 끝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