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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 특) 재난 재앙에 대비하고 있음.

b17be471 13 일 전 71

15년 전에 외할무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으로 곧 다가오는 미래에 더운 날은 더 덥고 추운 날은 더 추워질즈음에 이 나라 위의 땅, 그 모든 것이 무너지고 커다란 홍수가 들이다치니 너희들은 대비해서 살아남는데에 힘 써야 할 것이다. 히고 돌아가셨음.

 

그 뒤 몇년 뒤에 동일본 대지진 일어나고 그 뒤 폭염에 태풍에 서울 물바다되고 그러니까 집안 어르신들이 다 손잡고 큰 배 하나 사서 투자하고 계심.

거기에 생존식량부터 비상 발전기 등등 다 들어서고 50명은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데 부족해보여서 더 큰 배 대출 받아서 사야하나 의논 중

 

돌아가신 할머니는 저명한 무당이셨음.

물론 나는 안 믿었지만 할머니가 나한테 너 어른 되면 덥고 추워서 고생 꽤나 할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요 근래 날씨 꼬라지보면 짅짜같음.

막 지구 온도도 이미 한계점 넘어서 ㅈ됐다 하고 있고

 

 

 

12개의 댓글

425e56f8
13 일 전

근데 그런 상황에서 사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0
b17be471
13 일 전
@425e56f8

그랬으면 즐길거 다 즐겨라라고 하셨을거 같다는 게 정론임

다 무너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쓰?

0
7a76001c
13 일 전

ㅋㅋㅋ 노아의 방주 만들고있네

0
9c4f5a5a
13 일 전

너 50명 들어갈 배가 얼마인줄 알고 하는 소리임?

2
9c4f5a5a
13 일 전
@9c4f5a5a

10몇명 타는 어선이 10 20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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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7be471
13 일 전
@9c4f5a5a

겁나 비싸다고 알고 있음

그래서 친척 외가 다 끌어모아서 투자중임

0
4fee0c81
13 일 전

재앙 대비하는 건 좋은데, 그게 배인 건 이상하네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음?

 

50명 탈 수 있는 배 살 돈으로 차라리 한적한 지방 높은 산에 자급자족 가능할 안전가옥 숨겨놓는게 훨씬 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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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7be471
13 일 전
@4fee0c81

나도 그 생각했는데 제일 큰 어르신인 할아버지가 예전부터 할머니는 배 만들어야 한다 배가 있어야 한다 계속 배에 집착하셧다고 하시더라고

 

난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머르겠어서 그냥 입꾹닫 중

외할머니의 경고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서 우연의 일치잏수도 있고 하는데..

1
4fee0c81
13 일 전
@b17be471

설령 살아남아도 장애물이 없는 바다에서 위치 자랑하고다니다가 약탈행 아닐까..? 그정도 개판이면 해적 존나 많을텐데, 해적으로부터 안전할 무력이 국가 개입 없이 가능할 것 같진 않네

 

경고가 맞는다 쳐도 별 매력없는 답일듯.

 

너네가 살아남는다면 배를 가진 사람들은 다 살아남을텐데, 바다에선 숨을 수가 없어. 총도 없을 한국 배면 황금고블린 행이지

 

물의 재앙이 온다는 사실이 맞는 경고라 치면 배를 사라는 틀린 대비가 되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무당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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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ee0c81
13 일 전
@4fee0c81

배경설정은 좋은데 논리구조가 어설픈 계획같네.

 

뛰어나다 평가받는 SF소설들을 보면 우주에서 폭발음난다는 등 말이 안되는 설정구멍들은 많아도, 그 이후의 논리구조는 뛰어난 소설들인데, 이건 둘 다 이상하잖아

0
388c078d
13 일 전

총도 밀수해서 챙겨놔라 ㅇㅇ

0
1c90709c
13 일 전

하긴 내 아는 무당도 말년까지 즐겁게 살다가자고 그러더라고 어짜피 디질거 즐길대로 즐겨서 살아라는건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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