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외할무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으로 곧 다가오는 미래에 더운 날은 더 덥고 추운 날은 더 추워질즈음에 이 나라 위의 땅, 그 모든 것이 무너지고 커다란 홍수가 들이다치니 너희들은 대비해서 살아남는데에 힘 써야 할 것이다. 히고 돌아가셨음.
그 뒤 몇년 뒤에 동일본 대지진 일어나고 그 뒤 폭염에 태풍에 서울 물바다되고 그러니까 집안 어르신들이 다 손잡고 큰 배 하나 사서 투자하고 계심.
거기에 생존식량부터 비상 발전기 등등 다 들어서고 50명은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데 부족해보여서 더 큰 배 대출 받아서 사야하나 의논 중
돌아가신 할머니는 저명한 무당이셨음.
물론 나는 안 믿었지만 할머니가 나한테 너 어른 되면 덥고 추워서 고생 꽤나 할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요 근래 날씨 꼬라지보면 짅짜같음.
막 지구 온도도 이미 한계점 넘어서 ㅈ됐다 하고 있고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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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e56f8
근데 그런 상황에서 사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b17be471
그랬으면 즐길거 다 즐겨라라고 하셨을거 같다는 게 정론임
다 무너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쓰?
7a76001c
ㅋㅋㅋ 노아의 방주 만들고있네
9c4f5a5a
너 50명 들어갈 배가 얼마인줄 알고 하는 소리임?
9c4f5a5a
10몇명 타는 어선이 10 20억해
b17be471
겁나 비싸다고 알고 있음
그래서 친척 외가 다 끌어모아서 투자중임
4fee0c81
재앙 대비하는 건 좋은데, 그게 배인 건 이상하네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음?
50명 탈 수 있는 배 살 돈으로 차라리 한적한 지방 높은 산에 자급자족 가능할 안전가옥 숨겨놓는게 훨씬 쌀 걸..?
b17be471
나도 그 생각했는데 제일 큰 어르신인 할아버지가 예전부터 할머니는 배 만들어야 한다 배가 있어야 한다 계속 배에 집착하셧다고 하시더라고
난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머르겠어서 그냥 입꾹닫 중
외할머니의 경고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서 우연의 일치잏수도 있고 하는데..
4fee0c81
설령 살아남아도 장애물이 없는 바다에서 위치 자랑하고다니다가 약탈행 아닐까..? 그정도 개판이면 해적 존나 많을텐데, 해적으로부터 안전할 무력이 국가 개입 없이 가능할 것 같진 않네
경고가 맞는다 쳐도 별 매력없는 답일듯.
너네가 살아남는다면 배를 가진 사람들은 다 살아남을텐데, 바다에선 숨을 수가 없어. 총도 없을 한국 배면 황금고블린 행이지
물의 재앙이 온다는 사실이 맞는 경고라 치면 배를 사라는 틀린 대비가 되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무당이 되겠네.
4fee0c81
배경설정은 좋은데 논리구조가 어설픈 계획같네.
뛰어나다 평가받는 SF소설들을 보면 우주에서 폭발음난다는 등 말이 안되는 설정구멍들은 많아도, 그 이후의 논리구조는 뛰어난 소설들인데, 이건 둘 다 이상하잖아
388c078d
총도 밀수해서 챙겨놔라 ㅇㅇ
1c90709c
하긴 내 아는 무당도 말년까지 즐겁게 살다가자고 그러더라고 어짜피 디질거 즐길대로 즐겨서 살아라는건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