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 얘기는 아님
본인은 헬스장 근처만 가도 퇴마당하는 개붕이 평균 체형이라 절대 관련이 없음
친구놈이 헬스장을 다니는데 20대 초반부터 10년 넘게 다닌 곳이라 관장 트레이너 할 것 없이 얼굴을 다 앎
관장이랑 목살에 소주먹으러 다니고 그럼
근데 그렇게 친한 사이다보니 프로틴을 굳이 본인 관물대에 안넣음
그냥 카운터 근처에 놓고 다니는데
언젠가 보니까 본인이 먹은 양보다 좀 줄어있는 것 같더래
첨엔 잘못 봤겠지 했는데
원래 한달동안 먹어야할 분량인데 2주만에 동이 났다는 거임
그래서 사람들을 의심하다가 자꾸 의심할수록 관장한테 미안하고 쪼잔하게 느껴지더래
본인 말로는 관장도 모른다고 했다고 하고 다른 트레이너들도 다 모른다고 하더래
얘 딴에는 프로틴 얼마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는데도 다 모른다고 하니까 존나 배신감이 들었다는겨
그래서 관장 몰래 프로틴에 빨래세제를 좀 넣었대
많이는 아니고 조금?
그리고 본인은 프로틴 거기서 퍼서 그냥 흘려버리고 집에서 갖고온거 타서 먹고 ㅇㅇ
근데 웬걸
며칠동안 별 일 없길래 시발 내가 양조절을 못했나 할 정도로 본인까지 의심이 될 지경이 됐는데
갑자기 트레이너 두 명이 화장실 존나 들락날락거리고 안색도 십창이 나버린거야
막 운동도 하는둥마는둥 하더니 화장실에서 토하는 소리가 복도 넘어서 다 들렸다고 하더라고
근데 본인이 젤 친하게 지내던 5년 넘은 트레이너들이었단 거야
관장은 원래 프로틴을 안먹어서 별 일 없었대
걔는 뭐 그냥 그 프로틴 다 갖다버리고 이제 집에서 타서 갖고다닌다는데
문득 궁금한 거임
이러면 얘는 의도를 갖고 남을 상해하려는 목적으로 일을 행한 거잖아?
그럼 이건 절도죄가 먼저 성립되냐? 아니면 상해죄가 성립되냐?
아니면 쌍방으로 뭐 어떻게 그냥 유야무야 되냐?
이게 너무 궁금함
글고 그 트레이너 둘은 병원가서 위세척하고 다다음날부터 다시 운동하더래
친구는 그냥 평생 모른척할거라고 하더라고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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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음료에 설사약 탔던 비슷한 사례에서
남이 취식할 수 있다는 걸 알고도 위험한 물질 투여시 상해죄 가능 (미필적 고의)
도둑은 도둑대로 처벌 받는 거고 무언가를 탄게 면책되지는 않음
이라고 변호사가 그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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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우유에 뭐 타놓은거 그 얘기 같네
처벌 받을걸 아예 세제를 가져다 둔게 아니고
누가 먹는거 같아서 세제를 섞은거니까
특정 되기전에 잽싸게 지우고 입다무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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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뉘어 고의인지 누가 먹을지 몰랐다는 과실적 상해인지
쌍방도 아닌 이게 정당방위는 절대 안되고 과잉방어로 감
참작은 되겠지 절도로 재산상의 피해를 조금 입어서 보복성으로 그랬다는 점이 양형사유로 조금 참작되고 복수릉 위해 계획적인 상해릉 입힐 행동이 되고 그럼 고의적으로 상해를 일으킨 죄가 돼서 죄질이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