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돈 모아서 산 PS4 가 사라졌다. txt

image.jpg : 돈 모아서 산 PS4 가 사라졌다. txt

일단 나는 젖비린내도 다 안가신 이제 막 스무살 된 개드립게이다

난 원래 게임을 좋아한다 꿈도 게임 디자인하는거고 암튼 평일에 학교다니고 남는 시간에 미친듯이 알바만 해서 뭐 사먹지도 않고 교통비도 아껴가면서 플포 샀다

중고도 아니고 신공정 신품에 게임타이틀 4개 정도 사서 55만원 넘게 좀 들었다 솔직히 이
나이에 50만원이 넘는 돈이라면 큰 돈이라 생각한다

부모님도 내가 돈 벌어서 산 거라 딱히 뭐라고도 안하시고 나혼자 근 일주일 동안 즐겁게 게임하고 지냈다

그리고 엊그저께인 3/7일날, 할머니 생신이셨다 그래서 집안 식구들이 다 모여 담소도 좀 나누고 외식한번 하자고 모이잰다

할머니집이 내가 사는 동네에 가깝고 할머니네 집이 생각보다 많이 좁아서 비교적 훨씬 넓은 우리집에서 식구들이 모이기로 했다

대구에서 4명 청주에서 3명 분당에서 4명정도 총 11명 정도가 집안에 들이닥쳤다

이중 초등학생이 2명 중학생이 1명 나보다 나이 많은 23갓수 한명 고3 한명이 있었다

개드립이나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조카, 사촌등 친인척들의 게임기강탈썰들을 한두번 본것이 아니라 불안하긴했지만

매일 뛰놀기만 좋아하고 게임엔 관심없어 보이는 초딩둘이나 평소에 날 무서워하는 중딩놈 나이 다 찬 갓수와 고삼 수능생이 내 플포에 손 대리라곤 생각을 하지않았다

암튼 저녁 7시쯤에 다같이 뷔페로 외식을 나가고 9시쯤에 집으로 돌아가서 동생들이랑 놀아주다가 11시쯤에 나혼자 야간알바하러 갔다

별일 있겠나 하고 아침 10시에 알바교대하고 집가서 플포켜서 피파 한두판 하고 한숨 자자 하고 집에 들어갔다


없다

그래, 없다 책상위에 올려져있어야 할 내 플포가 없다

식구들은 이른아침에 다 떠났다고 한다 집에 남은 가족들한테 플포 못봤냐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이쯤에서 분노보단 불안감이 휩쌓인다 누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와서 잡으러 갈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부모님께 이모들 번호를 다 얻어내 다 전화를 했다

초딩두명쪽 이모는 애들 게임같은거 관심도 없어서 컴퓨터도 집에 안둔마당에 무슨 게임기냐면서 따진다, 맞는말이다 우리집에 와서도 놀이터에 나가서 뛰놀던놈들이 게임에 관심이 있을리가없다

중딩쪽은 워낙 애가 소심하고 날 무서워해서 내방엔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한다 인정한다 어렸을때 내가 호되게 두드려팬적이 있어서 나한텐 말도안건다 눈도 안마주친다

그럼 남은건 갓수와 고삼쪽이였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나이 23살 짜리가 동생 게임기에 욕심을 가질까?, 이제 수능준비하고 공부나 열심히 해야되는, 요즘 다들 하는 롤도 안하는 녀석이 플포를 알기나 할까

우선 그쪽 이모쪽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왠걸, 갓수가 받았다

"형 혹시 내방에 있는 게임기 가져갔.."



직감이 왔다 이새끼다 이 시발 밥버러지 쌍놈에 제구실도 못하는 갓수새끼가 내 플포를 가져갔다 안그럼 전화를 끊을 이유가 없다 애초에 전화를 왜 끊냐 멍청하게

그 뒤로 십수번이나 전화를 해댔지만 받지않았다

그동안 차있던 불안감이 드디어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다

형이라는 새끼가 동생물건에 손을 대다니

말이 필요없다 생각해 학교쪽에 하루만 쉬겠다 말하고 지금은 고속버스타고 씹새끼하나 잡으러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글써내려가는 중이다

일 정리되면 후기 올리겠다 부디 내가 답없는 갓수새끼를 죽이지 않도록 기도좀 부탁한다

197개의 댓글

2015.03.09
죽여!! 죽여!! 갓수새끼한테 세상의 쓴 맛을 보여줘!! 너에게 희망은 없다, 니 얼굴에 든 멍 색이 니 미래의 색깔이다!! 이런걸 보여줘!!!!
0
2015.03.09
휴 힘내라...
0
2015.03.09
잘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ㅇㅇ
0
2015.03.09
후기가 궁금해 ㅊㅊ
0
2015.03.09
때리지는 마
0
2015.0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여임마 그거 사람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5.03.09
개죽이고 싶겠다
0
2015.03.09
오 시발 생생하네 ㅋㅋㅋㅋ 후기꼭써라
0
2015.03.09
도둑놈새끼들이 존나게 많구만
0
2015.03.09
건투를 빈다.
0
2015.03.09
혹시나 팔아먹었으면 죽기직전까지 패고와라 ㅋㅋㅋㅋㅋ
0
2015.03.09
캬 정의의 철퇴!
0
2015.03.09
착한줘팸 인정한다
0
2015.03.09
어휴 노답백수새끼가 도벽까지있네

부모님한테 찔러서 백수새끼 부모님한테 연락넣어
0
2015.03.09
나같으면 신고부터함 ㅎㅎ
0
2015.0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기 기대한다
0
2015.03.09
친척이고 뭐고 신고로 인실좆 추천한다
0
개패라
0
2015.03.09
백수에 도벽까지...
0
빨리 후기를 보여다오!
0
백수도 저정도면 답이 없다

후기 기대한다
0
MCU
2015.03.09
갓수 삼식이놈 때려죽여버려라
0
2015.03.09
백수새끼가 물건까지 훔치네 노답 ㅡㅡ
0
2015.03.09
하얀 백수놈 이름표에 빨간줄 만들어줘라.
0
2015.03.09
그냥 뚜둘겨패라 으휴..
0
야 그건화가라앉히고 고소부터해야혀 임마
0
2015.03.09
후기점 빨리
0
2015.03.09
갓수네 이모님께 말씀드려라.

어떻게 관리하냐고
0
2015.03.09
가서 형이랑 대화하고 따먹힌 후기좀
0
2015.03.09
상노답인증이네
0
2015.03.09
Ps4가 작은것도 아닌데 선물세트박스에 담아서 갔나?
신공정이면 적어도 34만하는데
0
2015.03.09
@gaga
나도 어케 들고갔지 글읽으면서 이상했는데

선물세트 박스에 내용물 빼고 그안에 플스 담아갔으면.. 소오름.
0
2015.03.09
@idee
만약 내가 훔친다면 그랬을듯...
어른들도 못 볼테고 선물세트 미리 가져다 둔다고하고 차키받아서 하거나 갈때 자연스럽게 갔을듯
그래야 의심안하니깐
선물세트 내용물케이스는 가방안에 뒀다가 다시 박스에 채우거나.
0
2015.03.09
@gaga
글쓴이 본인은 야간알바감 -> 그사이 차로 옮겨둔다거나 삥땅쳐두긴 은근 간단함. 가족들 다 모여있는 정신없는경우인건데 그냥 어디 안담아서 가지고나가도 모를거다; -> 어르신들은 게임기 잘 모르기때문에 집에서 짐내릴때 섞여있어도 신경안쓰는경우가 부지기수
이런경우일가능성이있겠징.
0
2015.03.09
@Raina
야간 알바면 가능성 있겠다 담배피러간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겠고 다들 무관심이니. ㅅㅂ 어떻게 보든 좃같은 새끼네
0
2015.03.09
@gaga
ㅇㅇ 어른들은 저렇게 사건이 터질때까지 모르지. 알면 백수아들내미가 저러는데 존나 등짝스매싱쩔었겠지 ㅋㅋㅋ먼저연락오겠고 미안하다고..
물론 백수 부모님은 평범한 어르신들이라고 생각했을경우.
0
2015.03.09
꾸르잼이네 ㅋㅋ
0
2015.03.09
일단 이모님 섭외하고, 이모님이 그래도 자기 아들 디펜스 치면
경찰 소환 시전해라

원래 가족끼리 경찰부르고 고소미 먹고하는건 명절에만 하는건디
0
2015.03.09
친척들이 서로 아주 친한가보네. 두드려패는데다가 아무말없이 훔쳐가다니;; 신선하다
0
2015.0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인에겐 정의의 철퇴를!
0
2015.03.09
후기 앙망 ㅋㅋ
0
2015.03.09
괜히 열받는다고 직접 해결하려다 사단내지말고 차분히생각한뒤 절도죄로 빨간줄그어버려 인생조져놔라
0
2015.03.09
그렇지 적어도 이런식의 최소한의 인증이라도 있어야지.
아까 낮에 80만원 짜리 모자 친척 여고딩이 훔쳐갔다는놈이랑은 다르네.

후기부탁함 ㅋㅋ
0
저런놈들은 혼을 내야지

형이란 놈이
0
2015.03.09
절도 ㅅㅅㅅㅅㅅㅅㅅㅅ 갓수 나랑 동갑인데 도둑놈이네

저런짓은 하면 안되지
0
2015.03.09
ㅇㅅㅈ ㅊㅊ
0
2015.03.09
작은 소품 몇 개 가져 가는 거라면 몰라도 이건 빼박 절도인데
경찰에 신고하면 빨간줄 확정 사안.
23살에 빨간줄 그이면 인생 정말 고달퍼 질 텐데, 차라리 그냥 신고해라.
0
2015.03.09
재밌다.

난 쓸데 없이 항렬만 높아서, 사촌들이랑 뭐 그런게 없는데.. 조카들이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아...
0
2015.03.09
@싸우자
난 사촌은 이제 2살 외사촌은 최소 50.....

삼촌하고 13살차이. 아빠하고 삼촌은 17살차이. 엄마랑 이모랑 20살 차이.
남동생하고 나는 8살차이. 이모는 심지어 본적이 만주로 되어있음.

극단의 끝을 달리고 있다
0
2015.03.09
@분안에찍
무슨 집안이 그렇게 극단적이야 ㄷㄷ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7년간 우울증 약 먹은 예비신부 "예비신랑에게 말해줘야... 25 살시챠 20 3 분 전
세상이 무너져버린 대학생 8 에어부산 21 3 분 전
곧 보게될 씹새들 11 바키한마 20 3 분 전
gta 6 신규 유출 사진 ㄷㄷ 40 기여운걸조아하는사람 38 5 분 전
대영제국 육군, 매년 KCTC훈련 참가 희망.News 30 덕천가강 20 6 분 전
유재석 만난지 2번만에 나영석과 동급으로 친해진 안유진.jpg 11 렉카휴업 25 6 분 전
마블에 등장한 k푸드.jpg 12 뭐라해야하냐 29 6 분 전
젤다팬 긁는 방법.JPG 29 김츼 29 6 분 전
학부모 단체 '성교육책 음란하다' 압박 ㄷㄷ 34 레모투스 23 7 분 전
소설가라는 직업의 장점 ㄷㄷ...jpg 11 기여운걸조아하는사람 35 9 분 전
여성신문 : 하이브는 ‘남성천하’를 부끄러워하지 않아 29 전통원조병맛 30 9 분 전
???: 네 여친집 돈 받고 빌려주면 떼돈 벌겠다 18 등급추천요정여름이 33 10 분 전
"영화 기생충 보는 듯"…부부가 편의점 취업해 &#03... 15 ㅋㅋㅎ 25 11 분 전
광주에 있다는 무한리필 돈까스 뷔페 28 열심히사는찐따걸레 23 12 분 전
치지직 오늘부로 그리드 적용 54 판다곰 40 15 분 전
현재 반응핫한 영화 상영시간 논란.JPG 97 등급추천요정여름이 61 22 분 전
해외직구 통관번호 내년부터 3년마다 갱신 46 하늘을뚫는드립 67 31 분 전
병무청 피셜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감사해야 하는 이유 69 뿌묵글타 86 35 분 전
정신병원에서 쓸쓸히 죽은 인류의 구원자.jpg 44 뭐라해야하냐 72 42 분 전
푸쉬업 자세 평가 레전드 61 일토준지 60 43 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