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레트로 좋아하는 개붕이야.

이번에는 전에 이어 다음 과정인

전자기기 분해 및 개조에 대한 이야기야.

 

 

1편 : https://www.dogdrip.net/558782594

 

2편 : https://www.dogdrip.net/558967000

 

 

 

 

 

 

 

 

일단 또 시작에는 완성샷 먼저,

 

 

크라운203은 연식이 90년대에

많이 활용되었던 30년 정도된 낡은 기기지만

그때의 추억도 있고 나름 리폼하면

괜찮은 형태감이라고 생각했었어.

 

레트로 매니아들 중에는

그때 그 시절의 오락 기기 기판을 소유하고 

플레이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난 예전의 갬성을 유지하면서도

뉴트로한 느낌을 원했기에 

좀 달리 개조를 하려 했었어.

 

 

 

 

 

그래서 계획했던 대로 컬러 변경과 더불에 

내부에 구조도 바꾸려고 애초에 처음부터 기획했었어.

1 . 브라운관을 컴포넌트 단자가 인식되는 

평면 브라운관으로 교체, (2편 참고)

 

2. 동전투입구에는 각종 컨트롤러 삽입

 

3. 내부에는 거치대를 제작하여

플스2, 월광보합, 세가새턴과 슈퍼패미컴등을 삽입하여

동전투입구 컨트롤 보드에 셀렉터를 통해 셀렉하여 

플레이 가능.

 

4. 스피커를 볼륨 빵빵한걸로 교체 및 개조,

 

5. 사운드 이퀄라이져 기기 삽입,

 

6. 컬러를 위해 조이스틱 컨트롤러 완전 교체, 

 

정도로 생각 했었어.

말이 이렇게 개인적으로 첨하는 도전이었기에

앞서 노트처럼 기획을 어느정도 탄탄히 할수 밖에 없었어.

 

 

 

우선 구형 컨트롤러를 분해해줌,

 

 

 

 

이때는 구조를 잘 몰라서 나중에 컨트롤러를 교체하고 나면 

그대로 선을 이어줄 생각이라 이때 여러 사진을 남기고 

컬러 테입으로 표시를 남겨 주었었어.

 

 

 

그리고 나중에 새로 납땜시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포토샵으로 각 선 컬러별로 연결 부위 도표를 제작,

 

 

 

 

새로 구매한 버튼들, 

 

 

 

 

버튼들이 불량률이 있다 길래 

미리 LED 전구를 이용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줌,

 

 

 

 

기존의 컨트롤러 보드는 사포로 갈아내고 재 도색후

카본시트지와 공예용 접착제로 리폼,

 

 

 

 

검노 때깔 괜춘???

 

 

 

 

재 조립후 납땜 다시하려는데

너무 안되는거야;; 

납이 잘 안붙더라고.

내가 못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개같이 실패함....

 

 

 

 

그러던 차에 마침 레트로 까페에서 알게된 아재 한분이

저 버튼들을 쉽게 이어주는 기성품인

"Jamma 케이블"을 보내주셔서

납땜 없이 조립만 하면 되기에

수월하게 작업하게 되었어.

넘나 감사한 마음이야 흨흨...

 

 

 

 

다만 좀 복잡하기에 원활한 케이블 연결을 위해
Jamma 표시를 하고 작업 하기로 함.

포토샵으로 제작,

 

 

 

그럴싸하지?

 

엉망이 된 작업 책상ㅜ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 무사히 연결을 마치고 

마감을 한 뒤

 

 

 

 

 

참 복잡하다....

 

 

 

 

 

버튼 테스트 무사히 완료....

 

 

 

 

복잡한 케이블 전선 정리도 완료.

 

 

 

 

 

컨트롤러가 일단락 되고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음.

 

 

 

 

 

 

그 다음은 동전 투입구에 붙을 볼륨 및  TV 컨트롤러,

셀렉터가 한번에 들어갈 컨트롤 보드 작업이었는데

 

기존의 스피커를 분해해서 컨트롤 보드를 적출하고

셀렉터의 보드도 적출하고 

TV 버튼들도 빼내서 삽입을 해야했기때문에

사전에 블렌더로 정확한 사이즈로 기획했었어

 

수정이 수십차례 오가면서 결국에는

가장 어렵고 시간이 걸린 작업이 되었어.

 

 

 

 

 

어느정도 블렌더가 완료 되었을때

아크릴로 주문 제작 전에 

하드보드지로 사이즈가 맞는지 

어떤지 오차 체크를 위해 

임시로 만들어본 보드 베이스야.

 

 

 

1차 보드 장착

 

 

 

그 위에 2차 보드 장착

 

노출된 버튼은 셀렉터이고 

가변저항기는 개조된 스피커의 볼륨 조절 보드 부분이야.

 

 

 

최종적으로 이런식이 되는데

여기서도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해서

다시 블렌더를 고치고 구조를 변경했어야 했어.

 

임시로 가판을 만들어 설치 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지.

 

 

 

 

모든 오차 수정 후에 최종 결과물,

TV 버튼들은 택트 스위치를 구해서 선을 길게 빼냈었어.

저 것도 일일히 납땜으로 제작했어야 함.

 

 

 

컨트롤 보드의 뒷부분,

볼륨 조절 보드랑 셀렉터 보드가 맞닿아 있는 구조야

서로 간섭 안되게 나중에 마감을 꼼꼼히 해주었음.

 

 

이런식으로 삽입 설치 되고,

 

 

 

이렇게 마무리 되었어 결국에는 오차 변수를 좀 겪었지만

의도 했던대로 잘 작동함.

 

그리고,

 

 

 

저 컨트롤 보드를 만들기 위해

셀럭터도 개조 했어야 했고

 

 

 

TV 버튼들도 보드에 손대서 기존 스위치를 빼내고

긴선을 이어주고 나중에 조립하기에 용이하게

커넥터로 교체하고,

 

 

 

 

 

기존의 기성품 스피커의 내부에 삽입되었던 볼륨 조절 컨트롤러에

길이가 맞지 않은 가변 저항을 교체하는 개조를 먼저 했었어.

 

 

 

 

덕분에 납땜 실력이 나날히 늘어남,

처음하는거였거든;;;;

 

 

 

 

그 다음은 스피커 개조를 위해 기존의 기성품을 분해 했어.

(다른 하나 개조중에 망가뜨리고 새로 운좋게 나눔 받음, 그저 감사.... ;ㅂ;)

 

이 과정중에 아까의 볼륨 컨트롤러를 적출했었지.

 

 

저 기성품을 쓴 이유는 

딱 크라운 203 머리 스피커 삽입 부분에 들어가더라고

 

 

 

크라운의 기존것보다 볼륨 출력도 빵빵하고 두터운 스피커라서 골랐지.

 

 

 

하지만 나사 구멍은 안맞아서 스피커 고정을 위해

기존의 스피커의 외곽 틀을 잘라내서

저 스피커가 들어갈수 있게 그라인더로 가공함

 

 

게다가 좌우 메인 스피커에 고주파 스피커가 작은게 하나씩 딸려있는데

이걸 연결을 안하자니 소리가 아쉬울것 같은거야.

근데 내부에 어떻게 고정하지? 고민하다가 마땅한 자리도 없길래 

그래서,

 

 

 

 

이렇게 또 일러스트레이터로 아크릴 판을 정확한 사이즈로 재어서 만들고

주문 제작하여 스피커를 고정하기로 함.

 

 

 

왼쪽 아래에 보이지?

처음부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주문 제작 하기 위해 

미리 작업을 해둔 상태였어.

 

 

 

그리고 이 볼륨 인식 이퀄라이져를 스피커가 삽입될 

크라운 머리 부분에 같이 넣어야 하기에,

 

 

 

정확히 사이즈를 재서 표시해주고,

 

 

 

또 그라인더 혹사...

 

 

하지만 말끔히 뚫렸쥬??

 

 

 

 

도색 후 조립중...

 

 

 

머리 부분 구멍에는 전구가 들어가는데 

어울리는 판으로 주문 제작,

이것도 아까 같이 만들어 놓은거야.

 

 

 

짜잔~!! 잘 부착 되었지??

이퀄라이져 외관은 반투명 블랙 아크릴을 붙였어.

 

 

나름 근사하지??

 

 

 

 

전자기기 개조 제작은 이쯤으로 줄일게

더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질것 같어.

 

다음에 마지막편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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