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맹물탕의 기억....

해군 밥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사실임?

힘든 곳일수록 밥이 잘나오고 편한곳일수록 밥이 개판임 ㅋㅋ 취사병이나 간부따라 케바케는 심한데 웬만하면 평타이상은 치더라

마! 그렇게 치면 참수리는 밥이 왜 고따우였누.....

아 힘든곳이어도 밥하는 취사장이 있어야 밥을 하지~

그래도 전진기지가면 밥 마싯따

우리 참수리 부식은 그래도 잘주잖아......그리고 부식먹는게 자유잖어...

마! 참수리타다 유통되는 라면이랑 컵밥은 다 먹어본거같어!@

계룡대 밥 맛있던데

밥 맛없으면 취사병고기로 대체함

인원이 적으니 그만큼 맛있다고 하던데

재료비 삥땅?

밤에 섯다 치다가 마편 찔려서 취사병 전원이 영창간다거나...

그럼 밥은 누가혀..

이 경우 로테이션으로 영창감 ㅋㅋ

좀 썰좀 풀어주자면, 지원대대였음. 즉 인근 부대 다 우리부대에서 가서 취사하고 복귀해서 모여서 잠자는 시스템이었음.

취사병들은 다른 병사들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잖아? 그래서 미리 점호하고 취사병애들이 문 닫고 섯다 쳤었음. 근데 새로 전입온 취사병 신병이 좀 여러모로 특출난 용사님이였음.

전입오고 얼마 안되어서 취사병 선임들이 섯다 친다고 밤에 잠을 못자겠다고 마편 찌름. 취사병 전원 영창행이였는데, 인근부대 취사도 다 우리부대에서 하니까 로테이션으로 다녀옴. 이번에 2명가고 다음에 2명가고 이런식으로...

그렇게 취사병들 돌아가면서 영창가는데, 막내 취사병이 또 마편찌름. 취사병애들 섯다 못치게 하니까 9시에 잠 안자고 무단연등한다. 잠을 못자겠다고 마편 씀.

근데 행보관은 이걸 단순히 무단으로 연등한게 문제가 아니라 잠을 못자게 한걸로 보고 애들 또 영창보내려고 했음. 근데 안그래도 로테이션으로 영창가고 있는데 또 보내는건 아니라고 애들 휴가 잘림 ㅋㅋㅋ

밥 전기밥솥으로 하면 맛 없지 않음?

요리 잘하는 분 설명 좀

식지 않도록 전기밥솥에 넣어서 배식 했다는 말인듯

가스밥솥이나 압력밥솥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군대 찐밥보다는 괜찮음 요즘 군대 신형 취반기는 어떤지 모르겠다

보통 부대는 밥 쪄서 해서 밥이 떡이되거나 날라다님. 취사병이 물 진짜 잘 맞춰야 그나마 먹을만한데 요즘 밥솥 잘나와서 밥솥에 하는게 더 맛 있을거 같은데 .

그것도 부바부임 전역한지 7년 다되가는데도 난 가스밥솥이였음

고맙다 너같은 사람 덕분에 얘들이 일할 맛이 나는거야

나는 중식에 미쳐 있던 취사병 한 명 있었는데

군대 대규모 짜장면을 뭐 사제 재료하고 적당히 자기 불맛 내는거 써서

밖에서 파는 짜장면 수준으로 맛 끌어올리더라

너무 멋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탄 냄새 나는 후추더미 소고기무국 충격이 생각나네

웃긴게 그사람 전역한날 바로 아침부터 바로 밥 퀄리티 떨어진거 보고 간부들 병사식당 와서 밥 안먹으려고함. 진짜 아직도 기억나는게 그날 아침에 받은 밥이 죽인지 밥인지 이걸 물을 얼마나 쳐넣고 밥을 한건지 모를 정도로 밥이 씹창나있었음. 그날 저녁엔 누룽지파티하더라 염병할거

우리 부대가 50-60명 독립중대 였는데 근처에서 제일 밥 맛있는 부대였음

우리는 타 중대 취사지원이 한식 마니아라서

별의 별거 다 연구했음 ㅋㅋㅋㅋ

군대에서 나오는 제육볶음에 뭐 맬젓이니 뭐니 가져와서 스까서 만들어줬는데

미친1놈인가 개 맛있더라

뭔가 묘한데 맛있었음 밥 계속 부르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