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진정으로 그 선생 입장이 되어본다고 생각해봐

17년도 고딩이었으면 아직도 대딩이거나 해봐야 사회초입이니 어렵겠지만...

학교나 학부모나 애들 성적 올리라고 뭐 좀 실적을 내라고 난린데

보통 애들은 짐승들이고, 억지로 공부를 시켜도 될까말까한 놈들이

말은 존나게 안 듣는다.

그나마 뭐라도 될만한 놈은 자유 정의 어쩌고 하면서 핏발을 세우게 만든다

그 꼬락서니 속에서 너는 선생이고, 썩어도 준치라고

처음 선생 될때만 해도 애들 미래를 잘 인도하겠노라 맹세하던 자신이

지금은 짐승새끼들 매질하면서 못하는 공부 억지로라도 시키고 있다

안 그러면 존나 쿠사리먹으니까, 자기도 살 수가 없으니까

그 와중에 그나마 시키면 가망이라도 있을 법한 놈이

공부 머리도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해주기만 해도 성적도 오를 테고,

자기 가오도 살고 좀 할만할텐데

절대로 그렇게 해주지 않았겠지

바득바득 이건 이래서 부당하고 저건 저래서 부당하다고 교육청에 찌르고

덕분에 그 선생은 그나마 쉴 수 있던 시간도 사유서 쓰느라 빡통이 터진다

제딴에는 너 야자시키고, 영어듣기 시키고, 뭐라도 실적을 안 내면 뒤지게 털리니까 그런건데

뭐 말이 고과지

솔직히 고과고 쿠사리고 나발이고 다 씹고 서로서로 행복해요~

너희는 그냥 빡통으로 사세요~ 그러고 살아도 별 문제는 없었겠지

선생이 그런다고 잘리냐고

그냥 그렇게 마음 죽이고 살아도 됐는데, 그래도 뭐라도 해보겠다고 그랬을 거다

머리도 있는 놈이니 공부시키면 도움될 거 아니까 억지로 조금 더 시키고 그랬는데

너는 또 그렇게 나오고

그 선생은 그랬겠지. 내가 대체 무슨 죄를 졌다고

그런 마음 아니었을까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교권과

지방이라는 인재불충분적 조건, 그 속에서 조여오는 고과의 압박

그리고 그 저편에서 어슴푸레 빛나는 진실된 바람

그게 너를 줘패고 괴롭혀도 되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생각해보라고

네 주변에 뭔가 좀 사람같은 애가 많디, 짐승이 많디?

자기의 정의를 바란다고 수단이 너무나도 잘못되었고 교육자라는 의미는 욕과 폭력으로 점철되어서 상실되었음.

나는 지금도 그러겠지만 고딩때는 더욱 연약했고 그전에 중딩때 장기간 지속된 학폭으로 보호받아야 되었을 시기였음 문제는 그 사실을 그때의 나도 선생도 ㅈ도 몰랐다는거지.

선생의 폭언 폭력로 인해 학교에서는 심심치 않은 스트레스장애 증상(두통, 울렁거림,감기몸살,소화불량)은 일어났고 선생은 이모든 증상을 단지 꾀병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했었음. 아니지 폭언으로 돌아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생도 물론 니가 말하는 마음을 가졌을거라고 어느정도 봄. 공부를 더 시키는게 교육자의 의무다 이런거

하지만 그 대가는 나에게 너무 잔인해서 아직까지도 지워지지 않은 트라우마와 정신병으로 돌아왔음

나라는 존재자체가 이래서 결과가 어쩌든 개인의 정의가 어쨋든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 수단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예시라고 생각함

그리고 난 그학교의 수단을 악용한 거 자체에 대해 아직도 이해를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못 할거 같음

너의 원망이 언젠가 봄날에 눈 녹듯 해소되길 바란다

그 선생도 병신같지만 솔직히 이런 애들 학창시절 보면 개판임

선생들이 잘했으면 저런거 안생겼제 ㅇㅇ

https://www.dogdrip.net/dogdrip/353116362?cpage=4

ㅋㅋ 너네 3년전에 싸운거 혹시 앎..? 소사자 쟤 약간 선민의식/나르시즘 가지고 있으면서 어그로 끄는 애임

와.. 소름돋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즈그 가족이 선생질한다고 열심히 실드치는거 같던데 무시해라 걍 ㅋㅋ

선생들이 좋아할껄? 학폭부터 다 증거로 될테니.

예전부터 말 나왔는데

선생들이 반대해서 못 함...

선생이 반대? 학생이 반대 아니고?

ㅇㅇ

진짜야

검색 조금만 해도 나옴

선생이 존나 반대함

예전 학교도 꼬라지 보면 의미가 상실된게 아니라 애초에 없던거임ㅋㅋ

(지 기분 나쁘다고 학생 싸대기를 갈기며)

진짜 절망스러움

진짜 사회적 합의라는게 없는 나라 모든것이 군대식 일처리 ㅋㅋ

원래 병신보존법칙이라고해서

또 언제 나올지 모르지

군대에서도 그렇자나

부조리 안 겪은 놈들이 부조리 만드는것처럼

학부모들도 선생한테 악감정 가진 사람들 좀 있을텐데 교사가 얻어맞을지도

ㅋㅋ 당연히 폰부터 뺏을듯

저게 첫단추라고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나 싶다

열에 아홉이 쓰레기였음

난 내가 등교거부아 였던 시절도있고 그랬는데 집까지 찾아와서 부모님 만나고 학교로 잘 돌아오게 도와주신 선생님부터 그래도 자기 감정에 휘둘려서 애들 때리고 했던 선생은 못봤던거같음 물론 개씨발년놈들도 있긴했는데 그런 선생보단 다른 선생들이 더 좋았던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