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목 메달고 자살한 화포인 KH179임.
화포 맨 끝에 구멍 뚫린 저 물건은 제퇴기인데 저기다가 밧줄 매달고 목을 메달았음.
파주 적성에 있는 8673 부대인데 어느 상병짬 먹은 군인 하나가 그렇게 사망함.
부대 난리난 건 당연했고 당시 군대에 흔히 있었던 군인 자살 사건으로 그렇게 끝나는 듯 했음.
가끔 그 상병이 자살한 둘포 포상에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냥 씹힘.
이런 화포는 비 맞으면 당연히 녹이 스니까 비오면 포카바를 씌워야 됨.
한밤 중에 비가 오는 바람에 각 포반에서 일병 한명 씩 끌려나와서 저 멀리있는 여섯포부터 차례로 포카바를 치고 있었음.
삼포가 끝나고 둘포로 가는데 또 그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이미 자주 그 소리를 들어서 일병들은 무시하고 포카바 씌우러 들어갔는데.
그 상병이 밧줄에 매달린 채 울면서 그 일병들 이름을 불렀다고 함.
그 일이 있은지 얼마 안되서 당연히 그 상병이나 일병이나 서로 이름 얼굴 다 아는 사이였음.
놀란 애들이 포대까지 뛰어가서 당직 사관에게 보고하고 사관이 일병들하고 달려가니 끼익 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상병은 보이지 않았음.
당직 사관이 일병들 다그쳐서 강제로 포카바 씌우는 걸로 끝나는 듯 했음.
그런데 그 뒤로 비가 오는 밤만 되면 우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함.
그래서 둘포는 포카바를 씌울 수 없게 됨.
마침내 당직사령이 그 상병 귀신을 직접 목격한 후 둘포 포상을 허물어 버리고 그 자리에 PX를 지어버림.
이게 포상이라고 화포 보관 및 사격 대기 시키는 곳
그 뒤로 상병 귀신 목격담이 사라지고 몇 년이 지났음.
당직 사령이 동초 순찰로를 벗어나 부대내 공원을 지나가서 알파 포대 쪽으로 갔음.
그런데 떡볶이 활동복을 입은 병 한명이 야밤에 공원을 걸어다니고 있었다고 함.
열받은 당직 사령이 그 병을 갈구고 관등 성명을 알아낸 다음 징계 줄려고 확인했는데.
알파 브라보 챠리를 비롯해서 본부 포대에도 그 병 이름은 없었음.
인명부 뒤져보니 자살해서 귀신이 되어 나타나 알파 포대 둘포 포상을 허물게 했던 그 상병이었음.
결국 스님이 와서 부대내 염을 하고 사라졌다고 하고 알파 포대에선 설날 마다 둘포 포상에서 자살한 상병을 위해 제사를 지냄.
09년 설날에 행보관이 막걸리 한병하고 제사 때 쓰는 음식 간소하게 주면서 제사지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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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하세엽
구신이 못되게 괴롭히진 않아서 다행이네..
트리오브세이비어
우리부대 엠뷸은 타부대에서 살인사건터지고 후송하다 엠뷸내에서 사망사고 일어난거 가져온건데,
자꾸 초병들이 엠뷸뒤 작은 창에 귀신얼굴 목격하고 기겁하는 케이스 발생함
원래 중앙계단앞 CP앞에 세워놨는데 초병뿐만아니라 일반병들도 계속 귀신봤다해서 결국 막사 한쪽 구석 옆으로 위치 옮겨버림
거기 제사도 지낸적 있다더라
Radian88
보통 20살 어린 놈들에게 제사니 뭐니 시키면 궁시렁 거리잖아.
귀찮게 이런 거 왜하냐고 짜증낼 법 한데
다들 그냥 그거 잘 받고 내려가서 나를 포함해 다들 진짜 경건한 마음으로 제사 지냈음.
자연스럽게 묵념도 하고.
그 앰뷸 제사할 때도 다들 경건하게 지냈을 거야.
존스노우
와씨 소름돋네이건
근무지외랄
난 들었던게 다른 부대에서 훈련때 k9에서 포반원들끼리 자다가 거기서 바로 자살한 사람 있다고 그 뒤로 무조건 텐트치고 잤음ㅅㅂ
히히히히히히히힣
음 적성이면 율곡인가? 행군하면 꼭 지나갔던거 같은데 연풍리에 있는 모 부대는 미군사용할때 10종 창고가 있던곳+부대 내에 폐가가 있는데 여기서 순찰돌다 헛것 봤다는 인원이 많아서 해지면 라이트 엄청 환하게 켜둔뒤로 본사람이 없어짐 과학은 승리했다
짱구조아
부대 뒷산에 탄약고 공사하다가 관짝 세개가 나와서 바러 공사 중단하고 막걸리 사와서 뿌리고 절 한다음에 사람 불러서 이장했다는 말은 들었음ㅊㅋㅋ
이팝에고깃국
우리부대는 이상하게 귀신썰이 없었음. 나 입대하기 반년전인가 실제로 연병장 윗쪽에 있는 병기본훈련장에서 나무에 목매달고 죽었는데 걍 다들 거기서 훈련하고 다 했음.
우리 중대가 자살자 있던 중대 영외중대로 빠지면서 영내로 들어가서 그런가 귀신썰같은게 전혀 없었음.
나중에 상병쯤에 영외중대에서 지원온 병장한테 들은 자살 한 병사 매달려있는데 주임원사가 확인한다고 발로 뻥찼었다는 썰이 더 좆같았지.
인두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존스노우
미친 시체를 발로 찼다고?
즈기
근처부대가 자살사건이 3건인가 있어서 부대해체됐다는말은 들었는데
카타플라스마
저런썰특 ㅋㅋ 스마트폰 나오고 싹 사라짐ㅋㅋ
남극이빨고기
지평좌표계드립 보고나서부터 그냥 시큰둥해짐...
멘토스박하맛
근데 다시생각해보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쓰고있긴하지만 그 스마트폰의 구동원리에 대해서 전부 아는건 아니잖아
귀신도 그냥 되니까 머무르는거 아닐까?
남극이빨고기
옛날 조상님들이 그랬던것처럼 화포를 쏴서 잡귀를 물리치면 되지않을까?
멘토스박하맛
그건 쌉 가능이지
존스노우
??? : 아 지평이고 중력이고 나발이고 화력이면 다 된다니까!?
둔탁함
중력에 영향을 받음 = 그럼 만져져야함, 이런 논리 아니였나
착한댕댕이
무쪄엉
느어어어어
무섭다기 보단 개안타깝네 죽어도 군대에서 죽다니
K2C1
군대 귀신썰 들으면 죽어서도 부대에서 방황한다는게 더 무섭더라
오스만유머
지엄한 병역의 의무는 죽음으로써 회피할 수 없는 것...
K2C1
사망으로 인한 병역 기피 시도로 병역 무기한 연장 ㄷㄷㄷ
존스노우
개좆같지..
양진이
우리나라 무속신앙은 대체 어디까지 박혀있는걸까
궁내청장
우리 부대는 자살 썰보단 k9자주포 포상에서 모포깔고 여친이랑 떡치다가 들켜서 내쫓긴 간부 썰만 있었는디
베이컨크림파스타
gop에서 겪은건데, 후반야 근무중일때 사람이 없어야 하는 초소에서 누가 '엄마가 섬 그늘에~' 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함
그래서 당시 순찰돌던 소초장이랑 순찰병이 섹터 넘다가 그걸 들어서, 둘이 '야 들었지?' 확인하고
'이 뺑끼치는 밀조놈들 잡아야겠다' 싶어서 조용히 가서 수하도 안대고 덮쳤는데 아무도 없었음.
섹터가 약간 위아래로 굴곡 있고 앞뒤로도 굴곡 있는 지형이고 (산 + 물골이 있어서) 옆 초소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도 아니어서 둘 다 식겁해서 대기초소로 도망옴.
난 그때 고가초소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섹터를 둘이서 뛰어가길래 멧돼지한테 쫓기나? 했는데 후반야 끝나고 내려가니 순찰병(짬찌) 안색이 시퍼렇더라 ㅋㅋ
gop 투입전에 대대 탄약고에서 상병하나가 실탄으로 자살해서 뉴스도 탔었는데 인명사고가 많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썰들도 많이 내려왔었음
눈팅10년만에가입함
K9인지 자주포 포신이 중력에 뒤로 밀려서 가슴팍에 꽂혀 죽은 사건 있었는데...
K2C1
그게 가능해?
눈팅10년만에가입함
난 단본부 출신이라 실제 장비는 잘 모르는데
예하대대에서 포신이 기어? 가 풀려서 뒤로 스르륵 밀려서 뒤에 있던 병 가슴에 꽂혀서 서서히 죽었다고..
사고사례에 전파된거 봄
K2C1
머리로는 죽어도 이해 못하겠지만
진짜 억까 당했네
COM
주퇴기가 진짜 말도 안되게 고장난 상태였나..? 쉽지 않겠지만 아에 불가능 하다고 단정 지을 썰은 아닌듯..
K2C1
이건 구라지 싶은 군대썰은 진짜라는 이야기를 믿어서 억까 당했을거라고 생각해
COM
진짜라면 고통이 상상도 못했을듯ㅠ
Zobbaz
이거 우리 인행관이 썰풀어줬던거같은데.. 자기가 당직이였는데 포신에 목매달아 죽은 병사 있었다고
HPOS10I
나 전역한 부대에는 장갑차인가 전차 정비하다 무한궤도에 하반신 깔려서 절단했다는 이야기랑
전입 당시 군단 사건사고 가장 많이 나오는 대대였는데 자살자랑 사고자가 너무 많아서 여기 오는 대대장은 전역하러 온다는 이야기도 돌았음
컨테이너 막사 썻었는데 컨테이너 커텐 흔들리는줄 알고 문 열었는데 목매단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군대괴담 참 다양해
참새1
20사임?
HPOS10I
ㅇㅇ 20사 61
참새1
108..? 동계훈련 얘기였던걸로..
HPOS10I
옆대대 사람이였구만 난 110 13군번
콩순이아빠
실제로 내 섹터엔 귀신이
나와서 폐쇄된 초소가 있었음
적어도 대한민국 육군은 귀신을 공식적으로 ㅇㅈ 함
게기사냥꾼
어?? 내가 근무하던데도 그런 곳 있음.. 아예 흙으로 메워놓음..
백수야..
26사단 파주 적성에 있는 포병부대에서 근무했는데 우리부대도 화포에 목매달아 죽은 간부 썰 있었음 작전장교였던거같은데 챠리 포상에서 죽었다고 했음 그거말고 같은사단내 k9 자동 방열중에 포신에 머리맞아 죽었다는 병사 얘기도 있었고
년째못헀음
나 자대가고 얼마 안되서 사람이 한명 죽었는데 죽은 이유도 진짜 좆같음.. 일병-상병 진급하는데 살이 쪄서 진급 안될거 같다고 중대장이 직접 뜀박질 시키다가 심정지와서 그대로 연병장에서 거품물고 쓰러졌다가 죽었음. 사람 그렇게 된거 처음봤는데 진짜 처절할 정도더라. 몇 달 지났나? 우리 부대가 노을 지면 연병장에 그늘이 엄청 깔린단 말야. 이상하게 청소시간만 되면 누가 연병장을 자꾸 뛰어다닌다고 지통실에서 확인해보라고 연락오고, 연병장 바로 옆에 탄약고 근무 서면 헛것 봤다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제사지내고 그 뒤로 잠잠해졌던 일이 있었음. 진짜 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위병소 정문에서 몇달동안 울부짖었는데 참... 더 좆같은 건 이 내용은 뉴스기사 한줄도 안실렸다는거임.
이걸이렇게받아들인다고
그 중대장 안짤렸음? 싯팔 적당히 시켜야지 개같은 새키
년째못헀음
장기 하려고했는데 중위로 전역함
익게발
울 수송대 준위새끼는 당직선 상병이 다른 부대 상사가
차 배차받은거가져간다고 진짜 강탈하듯이 키 가져가려는거 막다가 결국 뺐겼는데
그거 보고받고 절차 다 안했다며 상사한테 화내는게 아니라 상병한테 화내고
지 좆대로 그 상병 잠 안재우고 완전군장 연병장 돌림
개미친대머리 씨없는수박새끼라고 불린 이유가 있음
ㅈㄴ 20대초 남자들이 체력이 좋아서 그렇지
들어보면 10년대 인데도 지 기분따라 90년대마냥
행동하는 정신병자 틀니새끼들있는듯
존스노우
헤이~ 지금도 그런좆같은 새끼들 많아..ㅠ
에벰베
워메시벌
로또1등5줄
자살한 이유가 뭐임? 일병들 이름은 왜 부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