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좀 저런 경향이 심한 편이긴 한데..흠..

토익lc 형 인간이라니까 공감가네 ㅋㅋ

나 방금 일어났어 (그래서 안먹었어)

나 지우개 좀..(빌려줘)

이거랑 뭐가 달라 나쁜거 없는거같은데

한 두번은 저럴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매번 저러면서 스택쌓이면 어느 순간 빡치긴 함

이거 그냥 서로 성향 차이라 한쪽이 맞춰줄 생각 없으면 절대 안된다. 걍 헤어져야됨. 시험식 화법을 원하는거임.

이게 살면서 문제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가? 아님. 저게 계속 해도 못고치는거면 상대가 유도리 있게 들어야 되는데 못 알아먹으면 걍 안맞는거임. 바꾸려 하지 마라. 사람 좀 더 만나봐야됨 저건. 내가 생각하는대로인 사람만 있는 세상이 아님 ㅋㅋ

저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터진거지 ㅋㅋㅋㅋ

방금일어나서 안먹었다로 이해가능한데 저건 남친 독해력부족

이건 정도에 따라 다른데

본문만 고려했을때 저정도 수준에 화내는건 이상하지

옆팀에 저런 새끼있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고 살인충동 일어남 시발

대화를 존나 하기싫음 시벌탱 진짜 하....

이제는 목소리만 들어도 ptsd 온다 시발..

예시를 자기한테 유리한걸로 가져윤거 같은데

본인이 내려치기한거 같은데

지금 일어나서 아직 안먹었어 라고 하면 되겠다!

통화나 면전에서 이야기 할땐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지니까 괜찮은데 톡으로 저러면 귀찮긴할듯 매번 불필요한 질문을 덧붙여 작성해서 이어가야 하니깐

1도 거부감 없는 화법인데 뭐가 문제지?

실제 현실에서도 엄청 많이 쓰는 대화법인데

기분나쁠때 들으면 ㅈ같을수도있을듯

보통 저렇게도 많이 대화하지않냐?

a: 후식 먹을래?

b: 난 배불러

이제 일어났으니 아직 안먹었어...라고 들려야 정상 아닌가? 저게 그렇게 화낼 일인지 모르겠네.

중간에 대화의 한과정이 생략된게 문제긴한데 서로 잘알거나 말이 잘 통하는 사이에서는 경제적인 화법은 맞음.

그런데 상대방이 개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눈치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저런 화법은 지양하는게 좋음.

예시만 봤을땐 문제없음

상황에 따라 이상해질수있음

토익같은 년이네

그냥 예 아니오로 바로 대답할수있는걸 빙빙돌려가지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화법 존나 답답하고 짜증남 ㅋㅋㅋㅋㅋ 씨발 그냥 묻는것만 좀 쳐 대답하라고

걍 말이 짧아서 그럼. "나 방금 일어나서 아직 못 먹었어~" 하면 ㅇㅋ임. 물론 1페이지처럼 초면인 상대한테도 저따구로 쓰는 건 문제긴 함.

쟤 토익 잘보겠다 ㅋㅋㅋ

돌려말하네 돌리기 잘할듯

저정돈 바로 밥못먹었다고 알아먹지않나?

"밥 먹었어?"

"나 방금 일어났어"

"그러니까 밥 먹었냐고?"

"나 방금 일어났다니까?"

S들 yes or no로 대답 안들으면 죽는 병 걸린사람들 있음. 팩트만 얘기하지 왜 사족달고 한참 먼저가서 혼자 말해서 못알아듣게하냐고 ㅋㅋㅋ

방금 일어났다 라는 정보랑 방금 일어났으니 안먹었다 라는 정보 두개를 준거 아니냐 난 저것만 봤을땐 나쁘지 않은데

그럼 저기서 잘 잤어? 이따가 뭐 먹을거? 뭐 먹을래? 라고 이어가면 되잖아 여자친구인데 저정도도 이해가 안되나

예시 하나 한번은 그럴수도있는데

늘상 저러는거면 하루에 한두번은 말안통하겠다

근데 이거 회사에서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있으면 좀 짜증남.

한참 바쁠 때 ○○씨 이거 처리됐어요? 하면 네, 아니오로 빨리 말해주면 좋은데. 예를들어 저 ○○ 하고 있어요~ 이렇게 대답하면 답답함.

한 두번 저러는것도 아니라서 사정이나 핑계는 묻는 말에 대한 답변부터 하고 추가로 물었을때 나중에 하라고 혼내니까 고치긴하더라.

저런 정보를 함축하고 편집하는 말투는 맥락에 따라 3가지가 있다

1. 단순 정보 함축: 아직 안먹었다

2. 주장 숨기기: 같이 먹으러 가자

3. 의도 숨기기: 뭐먹으러갈지 정해줘

그리고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 개붕이들의 반응은 나뉨.

1: 전혀 문제없음

2: 좀 니 의견을 말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3: 개씹새끼야 나 조종하냐?

회피형도 스펙트럼이 있는데 아래로 갈수록 극한의 회피형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고 남친이 아스퍼거가 아닌이상 1로 싸우지는 않았을것으로 예상된다. 여친이 극한의 회피형이라서 자꾸 간 좆같이 보고 결정 넘기고 이지랄했겠지?

심지어 글 자체가 3의 예시라고 볼수 있는데

객관적인 판단을 빠르게 내릴수 있는 실제 경험을 보여주지 않고 1, 2, 3 모두가 연상될수있는 좆같이 애매한 예시를 들으며 의견 어때? 묻는것 자체가 의도가 뻔히 보이는 간보기이기 때문이다

글의 의도는 뭐 니잘못 아니야 이런거 듣고 싶었겠지.

그런거 아닌데? 라고 말해도 심한 회피형들은 의견피력을 너무 꺼려한 나머지 무의식 수준에서 지워버린다.

저런 절묘하게 경계선상에 있는 예시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는건 이미 회피적인 말투가 무의식 수준에 이르렀다는 증거이다..

내가 아는 어떤 좆같은새끼가 자꾸 떠올라서 장문좀 썼다..

저 예시만 봤을땐 별 문제 없어보임. 근데 보통 저런 거 하나 갖고 뭐라하진 않을 거 같아서 남친 입장도 들어봐야 알 거 같음.

나도 저런식으로 얘기하는데 확답보단 유추할 수 있게 얘길함 습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