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한상자 들고 숟가락 들고 참전하면....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배인줄ㅋㅋㅋㅋㅋ

이 글 보면 일본에 사는데 옆집 애가 찾아와서 음식 같이 먹었다는 글까지 자동으로 생각남ㅋㅋㅋㅋ

이래서 사람이 똑똑해야함. 시장가면 불고기 한근씩 파는데 그거 사다가 볶아서 그릇이 이쁘게 담은다음 옆집에 주면서 어머 너무 많이 했어요 좀 드실래요? 그랬으면 접시 돌려줄때 빈접시로 왔겠나...

아르신은 먹을거 싸주신다아아

싸바싸바 잘하면 냉장고 미어터짐

난 한 번은 아랫집이 홍어요리 그것도 냄새 ㅈㄴ 미친듯이 지독한거 해서

냄새가 하루종일 안빠졌던 적이 있음 ㅋㅋㅋㅋㅋ

나 대학 때 자취할 때 옆집에 할머니 한 분이랑 초등학생 남자애, 유딩 남자애 총 세 명이서 살았었음

어느 날 마트에서 장 보다가 할머니 마주쳐서 인사하는데 할머님이 내 바구니 보시더니 한창 먹을 때 그런 거 먹고 사냐고 가여워하시더라. (내 바구니엔 3분 짜장 카레 미트볼 군만두 인스턴트 밥 여러 개가 다였음 ㅎ)

그리고 그날부터 저녁 즈음이면 나 부르시더니 내 밥도 같이 차려주셔서 같이 저녁 먹음

그 대신 나는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저녁 먹으면서 집 스캔해서 전등갈 거나 뭐 기계 간단하게 고치거나 힘쓰는 일 있으면 내가 해드렸지. 나중에 내가 떠나야 돼서 헤어지게 됐지만 지금 생각에도 그 당시는 내 생에 제일 소박하지만 행복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

우리 윗집도 고통스럽겠다

맨날 탕수육이랑 깐풍기 해먹는데..

저녁 시간에 슬쩍 과일한상자라도 들고 가서

아 이거 저희 시골에서 보내주신건데 많아서 아 식사중이셨나봐요? 라면서 떠보던가

난 담배냄새 배달옴

그냥 솔직하게 집밥생각나고 맛있을거다 라고 말하면 옆집 할무니가 챙겨줄텐데? ㅋㅋㅋㅋ

과일이라도 들고 가서 음식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고향집 할머니 생각난다고 하면 그 할머니 의욕 만땅되어서 눈 돌아가신다 ㅋㅋㅋㅋㅋㅋ

냄새로 삼치를 예상한다?

나도 대학다니면서 동생이랑 자취할때 윗집 할머니가 맨날 뭐 불고기나 오리구이 같은거 해가지고 내려와서는 먹으라고 주고 가곤 했었는데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