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이 커뮤를해?

그렇게 특별한것도 아니잖아 오히려 중국집 가서 짜장면으로 통일하던게 더 이상한데

다 즈그 부모들이 그리 가르친건데 뭘 요즘애들문화 이러고 있누?

요즘 애들은 그냥 '같이 있는거' 자체에 더 의의를 두나보지ㅋㅋㅋ

딸피드립넷 아니랄까봐 젊은 애들 문화 이해해볼 생각은 안하고 그냥 잘못컸느니 이기주의 판치느니 아주 꽉 막혔네ㅋㅋㅋ

10년전 고딩일때 걍 한입씩 덜어줫엇는데

쟤들은 손님 밥 안주는 스웨덴 이해 잘하것네 ㅋㅋㅋ

친구가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고립 될까봐 같이 있을뿐인거네

밥 먹고 왔을수도 ㅋㅋ

나도 초중딩 골고루 몇번 목격함.

1. 놀이터에서 애기 놀아주고 있는데 옆에서 놀던 3명 초딩들이 어디 다녀옴. 한명만 밀크티 들고있고 나머진 아무것도 안들고있음. 한입도 안나눠주고 그냥 혼자 끝까지 탈탈 털어서 다먹음.

2. 스벅에 중딩 둘이 앉아서 오래 얘기하는데 한명만 음료 시켜놓고 홀짝거리며 대화함. 와서 주문 픽업하고부터 나갈때까지 좀 마실래? 소리도 안함.

3. 본문처럼 맥날에서 중딩 5명중에 4명만 시켜놓고 먹고 나머지 한명은 폰만 보고있음.. 감튀 나눠먹자 한마디도 안함.

그냥 진짜 목이 안마르거나 배가 안고픈데 같이있고는 싶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뭔가 30대 중반 시각에서는 오잉... 싶은 스웨덴식 문화 ㅇㅇ...

이제부터 여기가 스웨덴이다.

진짜 상상도 못 하던 일이.. 물을 돈 주고 사 먹게 된 것 보다 더 충격이네..

설명들으니 이해도 존중도 하겠지만 굳이 받아들이고싶진 않은 그런 느낌

불쌍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일인데

요즘 살만해서 못먹는다기보단 안먹는거라

저래도 힘들어서 못먹는 친구면 알아서들 챙겨주겠지

다좋은데

그집 엄마한테 말해야될까요? > 이건 아닌듯

확실히 나 어릴때 용돈 못받는애 있었는데 우리 무리 중에 용돈 많이 받는 애가 걔 피시방비 대줬었던 기억이 나네

* 돈없는애 일진아님 (오히려 우리 친구들 중 피지컬도 약하고 난 일진들이랑 상종도 안했음)

걍 안먹고싶어서 그래 오지랖ㄴㄴ

저녁은 너네집에서 먹고 다시 모이자.

친구에게 맞추기위한 과소비를 안하는거 아니야?

굳이 친구가 하는걸 다 따라서 하려고 돈을 쓰면

경제관념 박살날거 같은데 돈없으면 안쓴다 당연한소리지만 대학때 보면 여자애들 돈없어도 일단 나와서 사달라거나 돈빌리더라..

선진국이 되는 과정인지도

한국인의 정 같은건 사실 시골인심 같은 개도국 문화였을수도있음

요샌 또 유기농, 글루텐프리 이런거만 먹여서 떡볶이같은거 못먹게하는 집 있어서 사먹일때도 물어보고 사먹여야됨

나는 나쁘게 안보이는데!

저게 당연하게 누군가가 계속 사주고 그렇게 되거나 삥뜯는것의 정당화가 될수도 있잖음.

자기 용돈등 경제상황에 맞춰서 먹고 안먹고 하는게 맞는듯.

아진짜 뭔개소리야 배안고프니 안먹는거지 ㅅㅂ 밥쳐먹고 피시방 갈거니깐 식당 같이 간거지

예전에는 내가 돈 있고 너가 없으면 이번에는 내가 살게 이러고 상대방도 OK 이런 문화였는데

요즘 애들은 애초에 돈 빌리는 것이나 빚지는 것, 금전적으로 엮이는걸 싫어함.

그냥 그 순간 잠시만 안먹고 참으면 될 것을 이번에 얻어먹으면

다음에 내가 살 때까지 쟤도 나도 계속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사줘야하는 과정도 귀찮은 것.

사촌 동생들 중에 나이가 띠동갑도 넘게 차이나는 애들이 있는데 얘네 보니까 아예 그냥 밥 먹고 만나더라.

좀 논점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요즘 웬만한 짱.깨도 한 6~8000원 하지않냐?

자기 용돈부족하면 빌려서 사먹거나 하고싶진 않을지도...?

스웨덴 게이트가 불과 2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ㅋㅋㅋㅋ

70 80년대와 다르게 먹을 게 넘쳐나기 때문에 먹을거리를 공유하는 행위의 의미가 퇴색됨

근데 요즘 애들 진짜 그러던데

사정은 모르지. 근데 진짜 돈 없어서 거지처럼 쳐다보는 경우는 거의 없음

그냥 용돈 다 떨어져서 못 사먹는거임 빌려서 같이 먹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눠 줄 수도 있는데....

근데 우리 때는 그럴 경우에 같이 아예 안먹거나 안먹는 애는 집에 갈 수도 있는데 먹는걸 쳐다보고 기다린다는게

우리 감성으로는 이해 절대 불가지....

수돗물로 배채우던 시절이 아니라고 ㅋㅋ

반대로 먹기 싫은거였으면 그냥 오지랖이지 뭘 ㅋㅋ

아줌마들 ㅋㅋ

우리아들 중2이고, 강남구에 사는데 전혀 안그럼.

학원 가서도 한두명이 떡볶이 사먹으러 가면 동생들이 따라 붙는다고 함.

2인분 가지고 다섯명이 먹는데.. 떡볶이 갯수 세서 5개씩 먹었다. 이런 얘기 하는데 즐거워함.

다른 학원, 다른 친구들 하고도 항상 그랬음.

같이 편의점 가서 돈 안가지고 온 친구꺼 컵라면이랑 음료수 사주면

다음주는 그 친구가 돈 가져와서 사주고.. 매번 그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