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나간 천재라는 안쓰러운 이명을 가진 작가

심지어 글에서 말하는 나쁜 상품화와 정당한 상품화의 기준도 매우 애매하다. 사이비, 인신매매는 왜 나쁜가. 통념상 나쁘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니까 라는 대답이 일반적이지만, "통념상 나쁘다"라는 대답은 다수에 의한 억압이 정당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다수에 의한 억압 또한 "통념상 나쁘다". 통념상 나쁘다는 건 단지 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그 행위 자체가 본질적으로 "나쁘다"라고는 할 수 없다.

"남에게 피해를 준다"라는 대답은 꽤 일리가 있어보인다. 그러면 예를 들어보자. 성상품화로 불쾌함을 느끼는 이들이 이다지도 많다면 성상품화는 이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혹은 지나가다 못생긴 사람을 보고 기분이 불쾌해졌다면, 그 못생긴 사람은 나에게 엄연히 정신적인 피해를 준 셈이다. "남의 얼굴을 보고 불쾌하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못생긴 건 잘못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행위가 잘못이라고 인식되는 이유 또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넌 나에게 피해를 줬으니 넌 나에게 잘못한 거야" "아니? 니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나한테 피해를 주는 행위니까 네가 나한테 잘못한 거야". 끝나지 않는 싸움일 뿐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지양 함은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한 꼭 필요한 가치관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어떤 방식으로든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피해를 주면 안 된다"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약간만 수정해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피해가 발생함은 불가피하지만, 목적을 이루는 선택지 중 피해가 가장 적은 선택을 해야한다"라고 생각함이 더 현실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내가 보기에 더 나은 대안이 있음에도 넌 피해를 최소화하지 않았으니 넌 나쁜 놈이야"라는 논리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본인 조차 상대를 설득한다는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존중과 이해 속에서 대화한다"라는 피해가 가장 적은 선택지를 져버렸기 때문이다. "나쁜 놈한테 나쁜 놈이라고 하는 게 뭐가 문제임?". 설득이 아닌 비난이 목적이라면 딱히 문제는 없다. 비난이란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피해니까. 그러면 사이비나 인신매매에 대해서도 "큰 노력 없이 큰 돈을 벌겠다"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발생하는 필연적인 피해라고 이해해줄 수 있는가? 정당한 상품화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는 도덕에는 애초에 논리가 개입할 여지가 1도 없다고 생각한다. 도덕은 논리가 아닌 감성으로 형성됐으니까. 아무튼 내가 기분 나쁜 게 부도덕이고, 아무튼 사람들이 기분 나쁜 게 비윤리니까. 거기에 논리를 접목한 게 법이라서 법에 구멍이 많은 것이고, 판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잘했니 못했니 따지는 것보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했는 지 이해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함께 공존할 수 있을 지를 모색하는 게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이 가져야할 태도가 아닌가 싶다.

인류의 역사부터 있던건데 왜 지랄인지

페미니즘 = 정신병

사회적 통념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사회적 통념은 계속해서 도전받고 개선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난 생각함.

노동하기 좋은 육체로 노동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건 상품화 아닌가?

애초에 회사원이나 노가다 노동자나 매춘부나 똑같이 몸파는건데 다르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해 불가

감정으로 세상을 보는건 진짜 하류중에 하류 밑바닥 앰생이들이나 하는건데 의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뭐지 했는데, 브실골 비율이 92%인거보고 납득 ㅋㅋㅋ

근데 사회적통념은 생각보다 중대한 이유임.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고 다수의 감정을 불쾌하게 만들면 국가운영에 큰 지장을 가져옴

마광수선생님 ㅠ

시대를 잘못만난분이지. 야한글 썼다고 수업중에 체포하는 나라였으니

마옹 책 야함

성상품화는 재능이 99%잖아 누구는 걍 가만히있어도 존나쎅시한대 또다른 누구는 아무리 벗어재끼고 젿찌흔들어도 노꼴임

폭력 상품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자는 분명있지. 못생긴 여자들이 느끼는 열등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