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복아리 일러로 이름 좀 알리고

 

위: 2015년 작품, 아래: 2016년 작품

 

이후 쩌는 그림 실력으로 일러, 만화를 올리며 인터넷에서 이름을 알렸지만

몇건의 외주 빼곤 일이 없어서 공사판에서 노가다를 뛰면서 돈을 벌었던 일러스트레이터. 태시(Taesi)

 

 

그러다 2020년 라스트 오리진이란 모바일 게임에서 정식 원화가로 입사하게 된다

태시를 모르는 사람도 노가다를 뛰면서 어렵게 생활한 썰이 퍼진 후 그의 노력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라오 유저를 포함해 곳곳에서 응원해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런 유저들의 응원에 힘입어 태시 작가는 정말 수많은 라오 일러를 내는데

캐릭터 일러, 중파(체력 일정 이하로 떨어진 상태) 상태의 일러, 스토리 일러 등 입사 후 엄청난 작업량을 보여준다

 

 

이럴 말이 나올 정도

 

 

현재 태시 작가는 60장 정도의 일러를 그렸고

 

 

라오는 현재 대량의 일러레들이 퇴사를 하여 

사실상 태시 혼자서 일러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즉 초창기부터 작업했던 태시 일러레도 나가면 라스트 오리진 유저에겐 절망 그 자체라는 것

 

근데 오늘 사건이 하나 터졌다

바로 AI 그림 도적질 사태다

 

현재 그림계는 그림 도적떼들이 날뛰는 중 - DogDrip.Net 개드립

 

이게 뭔지 모르겠다면 내가 쓴 글 한번 보고 오시고

 

 

아카라이브에 여러 게임 게시판을 들락날락 하며 해당 게임 일러를 AI에게 습득시켜

습득한 AI 그림체로 일러를 올리며 어그로를 끄는 유저가 있었다

 

근데 오늘 태시 작가가 작업했던 캐릭터

홍련의 AI 그림을 올리게 된다.

자신이 라스트 오리진 일러 60장정도를 AI에게 습득하게 해서 

그 그림체로 홍련을 그렸다는 것.

 

즉 태시 작가의 일러가 60장 정도였으니 그 그림으로 AI에게 습득 시켰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 글을 태시 작가가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픽시브에 그 글의 AI 그림 원본을 올리고 이런 글을 올리게 된다(그림은 노출 다되어있어서 모자이크 함)

 

이 글이 퍼지게 되자마자 라오 유저를 포함한 여러 유저들이 분노하게 된다

노가다로 어렵게 살면서도 그림을 포기 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태시 작가기 때문에

이런 글이 정말 충격이었기 때문

 

그렇게 여러 유저들이 AI그림 글쓴이에게 수많은 비난을 하고

결국 그는 아카라이브 라오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린 후 

 

태시 작가의 픽시브 글에 댓글로 이렇게 사과 댓글을 올린다.

 

그런데 여기서 유저들은 이 사람의 픽시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은 그림쟁이었고, 과거 커미션을 진행하다 트레이싱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린 전적이 있었다.

 

즉 과거 그림쟁이 -> 커미션 진행 하다 트레이싱으로 논란 -> AI 등장 후 AI 그림쟁이로 활동하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

 

 

더 재밌는건 자기 그림은 상업적 이용 금지고 누가 내 그림 도용하면 신고해 달라고 글을 적어놨는데

왜 남의 그림으로 이런 사건을...

 

아무튼 AI 그림체를 쓰겠다며 작가를 테러한 사건은 몇번 있었지만

이번엔 크게 터진 사건이라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현재 태시 작가 픽시브에는 이런 댓글 다는 놈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그림쟁이에겐 참으로 암담하기 짝이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