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평소 여붕이들이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있어서 글을 써봐.

성비 처참한 개드립이라 얼마나 읽을지 모르겠지만 1명이라도 글 읽고 더 행복한 ㅅㅅ 생활하면 좋겠다.

내가 글을 못 써서 중구난방일 텐데 밑에 요약할 테니 그것만 봐도 된다. 

서론이 길었다. 

하고 싶은 말:  항문을 꼼꼼히 씻자.

이게 자칫 공격으로 들릴까 걱정되는데 그런 거 아니야. 

남자들은 ㄲㅊ 냄새 안 나는 줄 아나 이런 반응 말아줘.

생각보다 여길 대충 씻는 애들이 많아. 

아침에 씻고 나왔더라도 일상생활 중에 기체/액체가 조금씩 나오는 게 정상이래. 

그래서 모든 사람의 항문 근처엔 대변이 조금씩 묻어있다고 보면 돼. 물론 ㅅㅅ 전 샤워할 때 비누칠 하겠지만 똥꼬엔 생각보다 주름이 많단다. 

혹시 치질로 혹이 있거나 치질 수술 후 흉이 있다면 더 세심해야 할 거야. 표면이 더 복잡해 대변이 매복할 곳이 많단 소리거든.

거기에 끼여있는 대변의 일부가 너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1. 냄새

ㄷㅊㄱ 자세 때 신체 구조상 여자의 항문은 남자를 향해 활짝 벌어지게 돼있어. 항문 구조상 힘을 빼면 말려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샤워할 땐 닿지 않았던 이 부분들이 이때 다 펴져 나오는 거야. 그리고 배변은 거기 매복해있지. 자세 때문에 여자는 그 냄새를 맡을 일이 거의 없지만 남자는 다이렉트로 그 냄새를 접하게 돼. 피스톤 운동으로 확산되는, 아래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향은 정말 곤혹스럽다. 상대 멘탈을 보호해줘야 서로 으쌰으쌰해서 너도 행복해질 수 있는 거 아니겠니. 

2. 위생

너무 격렬하게 하다가, 혹은 자세 변환 중에 상대의 ㄲㅊ가 빠지고 죄다 스나이퍼라는 남자들의 주장과 달리 허겁지겁 넣다가 너의 항문과 컨택하는 순간이 종종 있을 거야. 그때 이새끼 고의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항문에 깊게 노크할 때가 있을텐데 이러면 ㄲㅊ는 이제 너에게 질염을 안겨줄 생화학 병기야. 상대 놈의 조준실력을 못 믿겠으니 네가 널 보호해야해. 걔의 오조준이 너의 질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ㅅㅅ 전 항문은 항상 깨끗하게 씻자. 

탈무드 굴뚝 소년들 일화가 참 와닿는 게, 난 상대의 알고 싶지 않았던 향을 맡으며 내가 혹여 그럴까 ㅅㅅ 전 샤워 때 지나치게 씻었던 거 같아.

점막이란 걸 간과해서 그 근처가 상했던 적도 있을 정도였어. 내가 의학 쪽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비누칠도 과하면 안 좋은 거 같아. 하지만 매번도 아니고 ㅅㅅ 전이라면 좀 깨끗하게 씻는다고 문제 되진 않았어. 시도하면서 내게 맞는 법을 찾아보렴. 나는 배변할 때처럼 살짝 힘주고 말려 들어간 부분을 내밀어 살살 씻어주는 게 가장 깨끗하게 씻는 법 같아. (이 부분은 항문외과 잘 아는 개붕이가 있다면 오류 지적 해주면 좋겠다.) 

우아했던 그녀의 그 냄새에 당황하며 꼬무룩 한 적도 많은데 이게 쉽게 말하기 힘들어서 매번 샤워할 때 장난치듯 거길 내가 닦아주려했어. 

그럴 때마다 극혐하는 표정으로 날 보던 고상한 그녀 얼굴에 현타 오던 적이 많았지만 결국 난 진실을 말해주지 못했다.

이 글을 읽는 여붕이들은 ㅅㅅ 전 샤워 때 꼼꼼히 씻어 즐거운 ㅅㅅ 라이프 즐기면 좋겠다. 

-----요약-------------------------------------------------------------

1. ㅅㅅ 전 항문을 꼼꼼히 씻자

2. 왜냐하면 1: 냄새가 난다.

3. 왜나하면 2: 너의 건강을 위하여 

4. 즐거운 ㅅㅅ 라이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