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먼저 사용할 도구랑 병을 깨끗하게 씻어줌

 

 

 

따뜻한 물에 꿀을 녹여줘

 

바닥에 꿀 안뭉치게 계속 저어줘야함

 

 

그 다음에 미드에 같이 넣을 재료를 준비함

 

나는 사과, 레몬, 건포도, 정향, 시나몬을 넣었어

 

작은건 술독에 그냥 넣고 큼직한건 과도로 마구마구 썰어서 넣어줘

 

 

그 사이에 이스트를 준비해

 

아까 만든 꿀물을 한컵정도 떠서 식힌 다음에 이스트를 넣어주면 자고있던 효모가 일어나서 꿀물을 먹어

 

이때 빵냄새같은 꼬슬꼬슬한 냄새가 남

 

 

꿀물 + 과일등등 + 효모를 술독에 때려박고

 

입구에 에어락을 꽂아줘

 

에어락은 술독 밖이랑 안을 분리하면서 술독 안의 가스를 밖으로 내보내줌

 

에어락을 안쓰고 그냥 뚜껑을 꽊 닫아버리거나 내용물을 너무 많이 담아버리면 터져버리니까 주의해ㅠ

 

그리고 어둡고 시원한곳에 넣어두면 효모가 알아서 당을 먹고 알콜을 만들어

 

나는 대충 20도 언저리로 유지했어

 

 

1차 발효가 끝나면 병갈이를 하고

 

아메리칸 오크칩을 한줌정도 넣어서 2차발효를 했음

 

 

발효가 끝났으면 청징을 해야해

 

발효주의 경우 술통에 죽은 이스트, 박테리아, 단백질 등등 여러 물질이 있는데

 

이것들을 뭉쳐서 가라앉게 함으로써 술을 맑게 하고 맛을 깔끔하게 하는 과정이야

 

청징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

 

찬곳에 오래 둬서 불순물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고

 

벤토나이트, 활성탄, 젤라틴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서 불순물을 흡착시키는 방법이 있고

 

병을 계속 갈면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방법 등등이 있어

 

 

나는 벤토나이트랑 젤라틴을 사서 병에 넣어주고 콜드크래싱을 했어

 

 

병갈이를 하고 두 재료를 물에 타서 술에 넣어줬음

 

 

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맑아져있어

 

바닥에 하얗고 끈적끈적한 기분나쁜게 가라앉아있는게 보일거임

 

 

유리병에 담으면 완성이야

 

나는 술독 1갤런짜리를 써서 하프보틀 8병 조금 덜 되게 나온거같아

 

개붕이들도 심심하면 올 가을에 좋아하는 과일을 넣어서 벌꿀주를 빚어봐

 

푸스 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