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책이란게 작가의 사상을 독자한테 전달하는거니까.

자연스럽게 전개를 통해서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니라 대놓고 등장인물의 대사로써 가르치려는 부분이 있던데. 작가로서 세련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정확한 내용은 까먹었긴 해

아마 드래곤라자 후기에서 작가 본인도 아쉽다고 뽑은 부분이었을거임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막판에는 16살 후치가 나이에 비해 너무 원숙한 캐릭터가 되었다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까지는 아니었더라도 16살 소년을 통해 너무 많을걸 보여주려한 느낌은 있음

난 재밌은 옛날 얘기들으며 소통하는 기분이라 ㅋㅋ 재미나게봄

사실 모든 예술작품(만화, 영화, 소설, 수필, 미술 등등.)은 사건, 사고, 갈등을 작가의 의식으로 해석해서,

이야깃 속 인물을 이용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수단이고, 일종의 교육의 의도도 있음.

하지만 이게 '글'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유별히 도드라져 보임.

[영화의 경우 시각과 청각의 자극으로 다가오고, 만화의 경우 시각의 자극으로 다가오지만.]

[글의 경우 오롯이 독자의 상상력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

개붕이가 느끼는 게 결코 틀리지 않았음.

고로 이거저거 많이 읽는 개붕이 응원해!!

글이라서 유별히 도드라져 보인다는 건 잘 모르겠다. 자신만의 메세지를 담은 소설들을 많이 봤지만 자연스럽게 전개를 통해서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니라 대놓고 등장인물의 대사로써 가르치려는 부분은 작가로서 세련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정확한 내용은 까먹어서 디테일하게 물어오면 대답이 어렵긴 해ㅋㅋ

예전에 이영도가 팬들 소설 보고 쓴 글 때문에?

근데 걔네들은 평가를 받은거라 어쩔 수 없지 않나

아예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했었던 적은 없는거 같은데

드래곤 라자가 그렇던데

이젠 오래돼서 디테일하게 물어본다면 할 말이 없긴 해ㅋㅋ;

ㅇㅇ감나무 관리 안해도 잘 자람.

휴휴! 피피!

투명드래곤

투명드래곤?

울부짖었따

그러게용~

크롸롸롸롸

겟츄크레용

어 그러고보니...??? 다섯글자 밖에 없었나???

너이거 2년뒤에는 고소당할수도있음 조심해 ㅇㅇ

2년뒤에 독마새가 나오기는 합니까...?

과수원하느라 소설을 안씀

아하 고마워

소설 이빠이 쓰던 양반 집에 과수원을 하는데 소설을 안 쓰고 집에 있으면서 출판사에 감이나 보내주니까 '아 이 양반이 이제 과수원하는구나'했는데 QnA중에 "저 감나무 안 가꾸는데요?"이러니까 그러면 여태까지 보낸 감은 뭐냐 이거지

아 출판사에 소설이나 보내던 양반이이 감보내니까 원래직업으로 돌아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딴사람이 보낸거였단거구나

진짜 괴담이네

거기서 추가로 사족을 덧붙이면, 저 양반이 계속해서 책 안 쓰고 있는 와중에 하필 감 파동나서 감 똥값된 해에 마침 단편 하나 나오고 그래서 역시 감 키우느라 소설을 안 썼으니까 감이 망하면 소설을 계속 쓸 것이다! 하는 내용들이 있었음.

ㄹㅇㅋㅋ 이영도 선생님네 과수원 불태우러갈 용자구함 (1/99)

그래도 부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감이랑 만두만 먹이면서 집필시켜야됨

초기 소설이라 사람미디 호불호 갈리고 별로일 수 있는데도 재밌음. 이영도 소설 다 읽고나면 칼질 몇번에 아싸 레벨업~!! 같은 웹소설 못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