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어르신들이나 잘 아는 분들이 저런말하는건

다 걱정해주시는거란걸 알아서 그렇구나 하는데

별 친분도 없는 사람이 저러면

저 양반은 뭔데 지랄이야 싶지

약간 그런게 있음

얼굴에 좀만 뭐 나도

"너 얼굴 왜그래?"

한국인이 다정다감이 아니라 그냥 오지랖이 심한거

상대방의 상처를 들춰냈다면 그걸 덮어준다면 모를까

무책임한 말을 이어가거나 그 상태로 끝내버리니 당연히 안좋지

13층에서 떨어진 유리파편에 맞아서 어깨부터 손등까지 흉터 있는데, 지하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목욕탕을 가도, 항상 사람들이 물어본다.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못 본 척 해주거나, 좀 친해진 뒤에 물어보는데,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은 꼭 어쩌다 그래 됐냐고 많이 아팠겠다고 물어봐. 일이주에 한번은 질문받는 듯. 걱정해주는 건 참 고맙고, 나도 그 날의 기억이 이제는 희미해져서 괜찮긴 한데, 너무 그러니까 부담스럽고 숨기게 되더라. 한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절대 반팔 안 입고 가디건으로 숨기고 다니게 됨

헤헤헤.... 우리 개붕이들 겉으로는 아싸인척 해두 누가 귀찮게라도 말 걸어주는 구나....

정폭력

흉터 있네 정도로 하지 왜 그랬냐 물어보는 사람은 잘 없던데 나도 흉터 큰거 두군데 있음

흉터를 먼저 보는건 본능적이라 어쩔 수 없지 않아요?

저런것땜에 사람들한테 내 얘기 잘 안하게됨 귀찮아

진짜 남한테 참견 ㅈㄴ함ㅋㅋ

살쪘어? 얼굴 왜그래오늘? 이딴소리

외국인한테하면 씹정색인데 ㅋㅋ

저럴때 조세호가 운동을 했는데 왜이렇게 촛농이 됬냐 왜이렇게 재미없어졌냐 그러지말고 제발 못 본척 해달라고 유재석한테 말해야 꿀잼각 나오는건데 에잉 쯧쯧...

운동을 하더니 살만 빠진게 아니라 유머 감각도 함께 빠졌어 에잉... 못 본척 하고 지나갈 수가 없구먼

아니ㅋ 일반 사람들이 백반증에 대해 잘알려진 병도 아니고 생소한데 그손으로 빵 먹어보라고 권하면 모르는 입장에선 거부감 드는게 당연한거지 무슨 보고 모른척하래ㅋㅋ

통장이 아플뿐이지

타인을 바꿀순없으니 자신이 변하는수밖에

얘들아 오늘도 빻은면상관리 잘하고 화이팅하자

남녀노소 오리궁댕이 이쁘다고 하던데 컴플랙스임

와 유재석 많이늙었네 요즘 무도로만 보다보니까

나도 어른들 가끔 손가락 몇개 없으시거나 화상흉터 심한분들 보는데 모르는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대화함 나도 모르는척 해줬으면 하는 그 느낌을 알기때문에

어릴때부터 아부지한테 배운게 알아도 모른척하고 남이 먼저 얘기를 하면 그때 이런저런 말씀을 하는 모습보고

어른이 저런거구나 싶어서 난 왠만하면 봤지만 모른척 못들은척 못본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