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군생활 가장 빡셌던 시위중 하나가

평택 미군기지 시위도 아니고, 하이닉스 , 쌍용차 시위도 아니였다.

맹인들 마사지 자격증 관련 시위였음

앞이 안보이니 지팡이 존나 휘두르면서 오는데 이거 방패로 제낄수도 없고

존나 빡셌음

지들이 오늘날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운 좋게 상대적 강자 위치에 있게 된 이유는 개무시하면서'남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지' 니들은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산 사람들 덕분에 권리 다 누리고 사는 줄 아냐?? 그 놈의 '남한테 피해'는 왜 이렇게 강조하는 거냐?? 개돼지들

언제나 레볼루숑은 죽창으로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호구로 보임.

지랄을 해야함

ㅋㅋㅋ 얌전히 있으면 안고쳐지니까 남들 피해끼쳐도 된다고? 요구하는거 안들어주면 인질 하나씩 죽이는 테러리스트랑 납치법들도 옹호할듯 ㅋㅋ

그럴듯하긴 한데 저거 그대로 여자에 대입하면 페미니스트 논리아니냐

저번에 근육맨 쇼하는거 끌어내리는건 남성인권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한다드만

장애인이 자기들 권리좀 얻어보겠다고 시위하는건 본인이 불편을 감수해야되니까 귀신같이 태도가 바뀌네..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는 일이 자기한테는 안일어날거라 생각하는 개붕이들이 많네

저분 내가 아는 분임.

서울대나오고 석사인지 박사인지까지 하셨음. 외국계 회사에 취업해서 돈 잘벌고 있었고, 이쁜 분이랑 결혼도 하고.

개인적 수준에서는 학벌과 경제적인 배경이 있다보니 장애인으로써 그냥저냥 불편없이 살고 있었고, 장애인 처우나 그런 인식도 개인적인 불편 수준으로 감수하고 사셨는데,

언젠가 뭔가 차별을 크게 받으시고(뭐였는지 잘 기억안남), 그 해결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장애인 단체쪽(아마 전장연인가 그럴거임)과 이야기하시다가 직장도 때려치고 거기 눌러 앉게 되심. 급여는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이고 현재도 가끔 그 이야기하시면서 어이없어 함. 여튼 처음에는 그냥 사무직으로 일도와준다 생각하고 시작하셨다 함. 먹물.. 이니까 얼굴마담으로 자주 내세워지긴 하고, 저런 인터뷰라든가 대관업무라든가.

처음에는 그런 투쟁방식이나 과격시위 싫고 어색하다고 여러번 혼란스러워했는데, 실제로 활동하다보니 야, 정말 이러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라고 자주 토로하심.

착한 분이신데, (막말로 심성 배배꼬인 장애인 아니심.), 그런 분까지 왜 저런 말을 할 정도인가... 라고 생각해보게 됨.

지금은 병신 아니지만 영원히 병신 안될줄 아냐는 이야기로 아가리 터는애들은 평생 아이 생일날 칼퇴 하려했다가 어쩔수 없이 몇몇 보고자료 수정하고 한시간만에 겨우 퇴근하면서 케익사서 지하철 탔더니 지하철 장애인 승하차 시위때문에 30분만에 갈껄 한시간 반만에 가봐야지...

개붕이들 반응 신기하네...

전에 올라왔던 글중에 사원이 자기할말 다 하고 지랄하면 사회부적응자 취급하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그러는데

여기서는 조용하면 병신되고 지랄하면 나쁜놈되지만 얘기를 들어주니 이렇게 하는게 어쩔수 없다고 이해해주네

케바케라는 말이 있긴 한데..

글쎄

나도 둘 다 맞는말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뭔가 읭? 하는건 있네

틀린말은 아니다

진짜 고객센터를 예로 들어도 내가 정중하게 요구하면 ~~사유로 안된다 빠꾸 먹었는데

옆에서 개지랄하는 아줌마한텐 해주는거 듣거나 본경험 있잖음

한국의 특징일지 그냥 사람의 특징일지 모르겠는데 그런거 같음

나한테 피해가 오냐 안오냐 로 따지는게 아니라 주장하는 내용이 옳은가 옳지않은가 로 따져야지.

옳은일이면 나한테 피해가 와도 지지해줄수 있는거고 옳지않은 일이면 나한테 피해가 없어도 반대하는거지 왜 피해를 주는지 안주는지에 포인트를 잡냐 너무 이기적인걸

참 안타깝다 이도저도 안되는 ㅠ

자기는 잘못한게 없는데 시위로 인해 이런불편을 감수해야 하냐고?

그동안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관심했던 대가임.

그리고 오랜 무관심에 비해 그렇게 큰 대가라고도 생각하지도 않음

오히려 이들보단 정부랑 국회보고 같이 지랄해주는게 이런불편을 겪지 않을 더 현실적인 방법임

선거때 공약집보면서 장애인정책 뭐 있나 한번 신경써서 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

난 장애인정책 한번 찾아보고 투표한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기만 해도 충분하니까

내잘못은 1도 없는데 짜증난다 하지말고 생각한번 해보길

아,, 그러니까 정책 담당자 건물에 가서 시위하라고. 왜 아무런 권한도 권력도 없는 지하철역에 와서 하냐고.. 거기 직원들은 시설 관련해서 1원 한톨 쓸 수 없고 규정 한 줄 못 바꿔.

저들이 옳았네 ㅋㅋㅋㅋㅋ

여태 겪어본 느낌으로는 일반인에게 제일 와닿게 하는건 그냥 동정심 유발이나 인식 개선을 통해서 자신의 입지가 크게된 후에 여러매체를 통해 이런점에서 불편했다 뭐 어떤건 개선해가는게 좋겠다라는 식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는게 최선이지

남들 출퇴근시간에 시위하거나 소음 발생 등 일반인에게 피해 끼치는 행위해봤자 아무리 시위하는 사람이 불이익을 받거나 현재 처한 상황이 좋지 못하다해도 아 시바 왜 하필 오늘이란 소리밖에 못들을텐데 다른 댓글에 나와있듯이 진짜 시위를 할꺼면 정책 담당자 건물에 가서 시위하는게 맞다봄 다른사람한테 피해 끼치지말고

장애가 없는 남자들도 역차별에 대해서 갖은 지랄을 해야 그나마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 걸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음.

그래서 시위 나오면 개조한 전동휠체어로 경찰들 발목 작살내려고 들이받는구나ㅋㅋㅋㅋㅋ

군대도 사람이 죽든가 죽이든가 해야 바뀌드라 ㅋㅋ 맘에 안들면 물어 뜯는거지 뭐

비폭력은 항상 세상을 바꾸지 못했지

이성적으론 저렇게 해야만 바뀐다는 것을, 알아준다는 것을 알기에 수긍하고 동조하지만 내가 타고 있는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약속에 가고 있는 도로에서 목격하고 겪게 된다면 쌍욕을 하며 비난하고 힐난하게되는 것이 현실이지 뭐..곧 20일 시위 화이팅..

비장애인도 당연히 안되는걸 장애인이라 차별한다고 여기는 케이스를 봤더니 글쎄..

씁쓸하네.

장애인들이 조용히 피해없이 시위했으면 일반인들은 애초에 저런 시위 있는지도 모르기야 했겠지.

윗대갈들은 더 관심도 없었을거고.

시위라는 것의 목적을 생각하면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