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좀 더 자라고 나서 더 안전한걸로 다시 테스트하는게 좋지않을까?

유제품을 다 거르면 진짜 먹을거 많이 없는거 같아. 애가 불행해질듯.

그래서 그 테스트를 시도하게 된 계기, 테스트 방법, 테스트 후 대처 모두 큰 문제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임

자기 자식 건강하게 뭘 먹을수있나 테스트해봐야지... 그걸 병원에서만 다 할수는 없으니...

병원에서 먹였어야 했다고 하는데, 그럼 유가공류를 먹일때 마다 병원을 가라고?

음식알러지 유발검사가 기본 2시간이다.

감기환자 30명 볼 시간에 걔 하나만 붙잡고 관리해줄 동네병원이 어디 있겠냐.

혹시라도 너네가 걱정하는 아나필락시스라도 나타나면 정말 대박사고가 나는건데

그걸 감수하고 해주는데는 거의 대학병원밖에 없을거다.

그럼 이시국에 새 이유식 먹일 때마다 거의 매주 대학병원을 갔어야 한다는건 아니겠지?

개드립 - 우유알러지 아이에게 치즈먹인 엄마에 대한 소아과의사로서의 생각 ( https://www.dogdrip.net/318231925 )

본문에 나와있잖아 읽어라

그니까 새 이유식 성분중에 처음 먹이는게 있으면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묻는건데

내가 잘못 알고있는거 아니면 알러지가 목숨도 위협한다고 알고있는데 대학병원 가기 귀찮아서 내자식 목숨으로 테스트 하는게 맞는건가?

내가 부모면 적어도 처음 먹일땐 가서 확인할거 같은데 

알러지 없는 아이도 아니고 A에 알러지 있다고 전혀 상관없는 B에 대한 검사를 하자는 것도 아닌 A로 만든 다른 음식A-1에 대한 알러지 검사정도는 할거같은데

우유 알러지면 우유 치즈 버터 생크림 빵 정도는 확인하고 싶을거 같음

주변에 알러지 있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네 내가 오버하는건가

그거도 나와 있다고....우유알러지가 있어도 치즈나 끓여서 익힌거는 괜찮을 수 있으니 집에서 테스트 하라고.

2번 읽어봐

아 궁금증 글쓴이한테 직접 들었음 신경쓰지마

그리고 본문에 없는거 물은건데 자꾸 본문 읽으라고 그러지마...

본문에서 궁금증 해소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다시 물은거야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물으면서 없는거라 그러니까 그르지

근데 그게 또 발달문제로 이어지면 이야기가 다르지.

나같아도 우유알러지면 안저랬을까 싶다

본문에 다 나와있잖아

전 소아과의사라서 술과 인삼은 다루지 않습니다. ㅈㅅ 그건 다른 전문의에게....

생각해보니 그르네... ㅈㅅ...

받아줘서 고맙고 굿밤보내!

아이는 인삼 못먹어? 이거 소아혐오네요 ㅡㅡ

술을 안먹잖아 바부양

선생님께서는 구매제품의 매뉴얼을 읽어보십니까

저는 읽어봅니다

사실 저도 읽음 ㅎㅎㅋ?

글쓴이가 주치의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유사한 매뉴얼이 주치의로부터 내려왔을건데 전문가 의견을 신뢰한거지.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의 목적 중 하나가 음식알러지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늦어도 만 2세 전에 엥간한 건 다 먹여봐야 해요.

최근에는 음식을 너무 늦게 노출시켜도 알러지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아니 그래서 우유 알러지인 걸 알았잖아. 그 상황에서는 우유 대체 식품으로 영양분을 제공해주면서 나이가 들면서 우유 알러지 반응이 소실되는 걸 체크해주는 게 맞는 거 아님?? 내가 아는 상식이랑 너무 달라서 좀 혼란이 오는데.. 아니 그럼 해당 알러지 반응 있어도 적절한 medical check 없이 걍 다 먹여봐야 한다는 말이잖아?

2000년에 발표된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유는 1세, 계란은 2세, 땅콩, 견과류, 생선은 3세 이후에 시작하도록 하였으나, 2008 년에는 식품알레르기의 빈도가 높은 식품의 섭취를 연기하도록 권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늦게 섭취시킨 경우 오히려 식품알레르기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예를 들어, 계란을 10.5개월 이후에 먹였더니 5세 때 계란에 대한 감작율이 증가했고, 밀, 보리, 호밀, 오트밀 등을 6개월 이후에 먹였더니 밀 알레르기가 더 증가하였고, 밀을 6개월 이후에 먹였더니 5세 때 밀에 대한 감작률이 증가했다는 연구들이있었다.

ref)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206AARD/aard-3-320.pdf

내가 여기서 하려던 말은. 음식 try는 어릴때 다 해봐야 한다.

우유알러지가 있다고 유제품을 다 제한하는 거는 과도하여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일단 risk vs benefit을 고려해 봤을때 기존 알러지반응이 얼굴 발진정도였다면 일단 치즈를 시도는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치즈에 알러지가 올라올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니, 시도는 하되 조심스럽게 해봐라.

이런 이야기임.

너가 근거로 든 논문(정확히는 저 논문에서 reference로 든 논문)은 이미 예전에 읽어봤어. 근데 거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릴 때 유제품 섭취를 해봐야한다 내지는 알러지 체크를 해봐야한다"이고 생후 4-8개월에 우유 알러지가 있다는 걸 파악한 경우에 곧 이어서 집에서 치즈를 먹여봐도 된다는 아니잖아? 논문에서 생후 4개월 이후에 이유식으로 다양하게 먹여도 된다는 거는 알러지 예방 및 검사 목적으로 다양하게 식품군을 섭취시키는 게 맞다는거고, 이미 알러지가 있다고 체크 된 식품군에서 그걸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먹여도 된다는 내용은 전혀 아닌 거 같은데

risk benefit ratio를 따져봤을때, 생후 4-8개월에 우유 알러지가 있을 경우에는 우유 대체 식품을 제공하고 좀 더 아이가 자란 후에 알러지 반응을 체크해서 유제품을 먹이는 게 맞는 거 아냐? 여기에 대해서 반론할만한 journal 자료 있는지 궁금함.

'생후 8개월 아기한테 다 먹여보는 걸 정당화' 하는 근거로 저 링크를 내놓은거라,

네가 질문한거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아닐거고 거기에 대한 답은 방금 달음

그리고 밑에 글을 적어놓긴 했지만, 이 환아가 우유알러지 정도가 정말 어느정도인지 모르는 상황이고

환자를 보지 않는 상태에서 치즈를 먹여도 되는건지는 확답못하지.

정말 우유알러지가 심해서 HA분유까지 먹어야 하는 아이였다면, 치즈를 시도한것도 잘못이겠지만

(HA분유를 먹일 정도였으면 이미 치즈알러지가 있는지도 검사를 통해 알고 있었겠지)

아이가 더 자란 후에 알러지반응을 체크한다면, 그게 적정 연령이 과연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거꾸로 물어보고 싶음

거기에 대해서는 위 논문을 근거로(우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일단 하려면 빨리 해봐서 알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함

그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논문에 생후 8개월 아이가 lactose allergy가 있는 경우에 임의로 보호자가 유제품을 먹여서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봐도 된다고 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임. 웬만하면 나보다 전문가한테 이런식으로 댓글 달기 싫은데, 솔직히 너무 충격적인 댓글이라서 레퍼런스 좀 알고 싶다.

lactose는 당이라서 알러지가 잘 생기진 않음. 말하고 싶은거는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인거 같은데

우유 알러지는 우유 단백에 대한 알러지를 이야기 하는 거임(카제인, a-락토알부민, b-락토글로불린 등)

그래서 유당불내증 아이가 먹는 거는 소이분유고, 유단백알러지 아이가 먹는 거는 HA분유지

나도 이 기회에 공부해봤는데...

Alessandri and others (2012) in patients with suspected cow milk allergy, reporting that 56% of children tolerated the Italian cheese after 36 mo of its maturation.

These data were correlated with the extent of cheese maturation, in which the milk proteins, especially caseins, are gradually and constantly broken by the proteolytic enzymes of lactic acid bacteria and milk rennet, resulting in a decrease of allergenicity during gut digestion.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1541-4337.12318

연구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우유알러지 아이들도 오래 숙성된 치즈같은 경우는 56%정도에선 알러지반응이 없기도 하댄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체다치즈에 대한 연구는 아니라, 이 엄마와 같은 케이스에 1:1 대응은 어렵겠지만...

우유알러지가 있는 아이에게 치즈를 집에서 임의로 먹여도 된다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으라면, 그건 찾기 어려울 것 같다만

그래도 음식알러지가 있다고 과하게 회피시키지 말고 성장과 발달도 고려하라는 이유식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함.

계속 반복하지만

'우유알러지=치즈알러지'는 아니라는 거임. 기존에 발진 나는거 정도였다면 시도해 볼만 했지, 나찌라고 욕먹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말은 하고 싶었음

대댓달려니 삭제됐네.

뭐 믿어줘서 고맙다. 정석대로 하려면 uniCAP으로 우유관련 세부단백질까지 다 긁어보고 거기서 양성 나오면

생후 7세때까지 유제품을 완전 끊고 보다가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uniCAP f/u하고 거기서 음성 나오면

병원에서 FCT 한 후에 하나씩 시도해보면 좋겠지만 (실제로 이렇게 매년 f/u 하는 내 환자가 있긴 함)

그동안 남들 다 먹는 우유, 빵, 치즈, 소고기조차 못먹고 크면 얼마나 불쌍하겠냐. 키나 잘 클려는지...

차라리 (교과서적인 대답은 아니다만) 이유식하면서 일단 먹어보고 이상있다는 거 확인하고 단념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음.

저도 나이들어서 알러지가 좀 늘어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과실류 알려지는 대부분 알러지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짧아서 그냥 무시하고 먹는 경우들도 있고

겨울같은 때는 괜찮다가, 꽃가루가 날리는 때에만 알러지 증상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명할 때는 6개월가량 알러지 원인을 회피해 보고, 그 다음에 다시 소량 시도해보라고 말씀드리긴 합니다.

알러지는 양에도 비례하기 때문에 또 소량은 괜찮다가 많이 먹으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일단 6개월 쉬었다가 소량 먹고 48시간 관찰 후 괜찮으면 다음에도 그 양정도는 괜찮을거예요.

근데 아까 말했듯 과실알러지는 사람에 따라 계절을 타기도 하기 때문에, 봄가을에 도전하는 거는 비추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온라인진료는 불법이니, 그냥 알러지의사 만나서 다시 한번 상의해보세요.

아이고 늦은 시간에 이렇게 정성이 담긴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겨울에 냉동오디 사다가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이건 케바케임.

성인조차도 없던 알러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꼭 없어진다고 보장을 못함.

우리 아이도 계란흰자 알러지 있음. 근데 돈까스는 잘 먹음(튀김이 노르스름하다면 대부분 거기 계란 들어감)

계란흰자 알러지는 만 5세 즈음에 75%에서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음.

하지만 계속 계란을 먹이면서 알러지를 유발시키면 결국 오래갈 가능성이 높으니 최대한 회피해 보시고

고온에서 오랬동안 가열한 음식(튀김, 식빵 등)은 전문의와 상담해서 한번 시도해 볼지 다시 상의해 보시길.

근데 우리 아이는 대부분 쿠키는 괜찮은데 칙촉은 올라오더라. 그게 촉촉해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무식해서 첫째먹던 돈까스 준적있는데.. 그땐 괜찮았던거 같네..확실히 고온에서 가열한 가공음식은 조금씩 먹야봐도 될거 같다..

의느님 고마워.. 좋아진다니 희망적인 말이다

인터넷에서 본 얼굴도 모르는 사람 말 믿지 말고, 일단 믿을만한 의사 만나서 다시 상의해보세요

ㅋㅋㅋㅋㅋ틈새시장 공략ㅋㅋㅋ

애기가 엎드려 놀고 고개를 들면서 좀 더 좋아지긴 하는데,

수유를 한쪽(왼손으로 아이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수유 등)으로만 하지 않는지

엄마가 아이 오른편에서 주로 있지 않는지 같이 봐주세요

(애기가 주로 엄마를 쳐다보기 때문에, 아이 머리방향을 반대로 눕히기도 하셔야 합니다)

헬멧은 돈 쓴만큼 효과는 있어요.

하지만 결국 대부분 미용의 목적이니, 애기 머리모양에 그정도 돈을 투자할 지는 상의하고 결정하세요.

한다면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헬멧 차는 기간이 줄어듭니다.

선생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사두가 심해지면 광대가 튀어나온대서 걱정했는데

다음달부터 바로 헬멧을 채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