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거의 모든 분야가 천재인 교수랑 범재인 교수가 있는 거 같음.

그 분야에 천재인 교수한테는 어떤 과를 다니던 넘사벽 느끼겠지 ㅋㅋ

물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저 글에선 저 교수가 천재라고 한 게 아님. 천재 아니고 얼빵한 교수임에도 넘사벽이 느껴질 정도로 물리학엔 벽이 있다는 말

얼빵해 보이는 거랑 재능없는 거랑은 다르지. 이창호 9단은 신발끈 묶는 법도 몰랐음.

솔까 나한테는 그냥 물리학 띄워주기로 보여가지고;

저 교수가 나이대가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현재 50대 중후반 물리학교수면 다른 과 교수랑 비교했을때 넘사는 맞을걸? 그때는 진짜 괴물들만 하던게 물리였으니

그때 인재가 많았으면 그렇게 느낄 수 있었겠네

실제로 어느 전공이든지 그런 식으로 넘사벽을 느끼고 대학원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대학이야 애초에 나는 이 길의 끝을 보겠다고 하고 입학한 학생은 적으니까 큰 상관 없겠지

그니깐; 나도 그렇게 생각함.. 굳이 물리가 아니라도

대학생때 난제 푼 사람도 있는 세상인걸...

남들은 수년간 각잡고 풀어도 못푸는 문제를 며칠만에 푸는 천재도 있는데 뭐 ㅋㅋㅋ

지능은 진짜 상상 그 이상도 존재하고 상상 그 이하도 존재한다고 봄 ㅋㅋㅋㅋ

저정도까진 아녀도 비슷한사람 본적있음

4x4행렬의 det구하는걸 암산으로 하더라

공학용 계산기도 렉걸리는 계산인데

선대 이용해서 소거뒤에 하는거아냐?

처형이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인데 비슷한 썰을 하나 들었음

동료 수학선생님(여교사)이 몇반에 문제아가 하나 있는데

전교2등이라 공부는 잘하는데 수업 태도가 안좋다는거임

수업시간때 맨날 멍때리거나 쳐자거나해서

한번 골탕먹일 생각으로 대학교 수준의 어려운 문제 가져와서

수업시간에 개붕이 너 나와서 이거 풀어봐! 했는데

또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거임

수학선생님은 속으로 역시 못푼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칠판으로 오더니 답만 적고갔다는..

그동안 멍때리고 쳐잤던 이유는 이미 머리속에서 다 풀어버려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다른 과목시간에는 그런 태도를 안보여서 선생님들이 몰랐던것임

그리고 그 친구는 서울대 갔다고 함

목동에 있는 양X 고등학교썰임

몇년도 썰임?

몇년도까지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술먹으면서 들어서

아~ 그래요 하고 넘어갔지 ㅋㅋ

미분같은경우에는 힉부생 풀이 길게 써놓은게

테이블 알고있는사람한테는 걍 한줄짜리라서

학부생 입장에서 덧셈뺄셈만 사용해서 2차방정식을 푸는데 풀이가 엄청 길었는데

교수님 입장에선 구구단 뿐만 아니라 근의공식까지 외운거라 암산으로도 가능한게 아닐까

댓글!! 멈춰!!!

내 지인이 그런데 웅앵웅초키포키허버허버

교수: 이걸 왜 못하지?

난 솔직히 개구라라고 본다

나 중고딩때까지만해도 이번 시험이 존나 어려워서 수학 100점이 몇 명없다거나 이럴 때 항상 100점 받았고 95점 이하로 떨어진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TV 보는데 막 천재들 나와서 계산하고 이런거 보면서 나도 그 속도에 맞춰보려고 했음. 나도 암산이 존나 빠른편이어서 웬만한 계산은 암산이 가능했는데 와 씨발 천재 위에 또 다른 세계의 천재가 있더라. 나도 아이큐가 맨사정도는 되서 자신있었는데 암산문제 뿐만아니라 대가리 존나 굴려야되는 그런 문제들도 존나 빨리 풀더라고... 원래 천채물리나 수학과나 기계공학이나 이쪽가고 싶었는데 그냥 그런생각 싹사라지고 어릴 때부터 취미로 하던 미술이나해야겠다하고 디자이너하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비슷한 이유. 공학에 비해 운도 훨씬 더 따라야 하고 연구는 모 아니면 도 성격이 더 커서 한가지 주제에 몇 년씩 때려박고 싶지 않았다

울 회사 이사새끼는 일본에서 박사나오고 대기업 있었다는 인간이 존나 씨발 아는게 없는데... 항상 내가 맞음ㅋㅋㅋㅋ 개새끼 꼭 일을 두번하게 만듦 씨발놈

결국니가하네 이시가 잘배운게 맞네

??!

머리가 나쁜데 고생은 남의 몸이 대신 해주네 개꿀

ㄹㅇ 내가 아는거랑 그걸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는건 완전 다른영역의 재능인것같음

나도 강의해보니까 알겠더라. 머리속으론 '아니 시팔 이걸 요래요래하면 요래 쉽게 되는건데 이 빡대가리새끼는 왜 이걸 못하지?'라는 생각이 1차로 들고 그걸 쉽게 설명하려니 뇌에 과부하가 오더라

뭔소리야... 둘다 잘 하면 당연히 더할나위 없이 좋지. 그 중 하나를 고른다면 연구 > 교육이라는 거지 누가 연구만 잘하면 못 가르쳐도 상관없다는 얘길함?

프로골퍼도 투어프로 레슨프로 나누듯이 교수도 좀 나눠야되나 싶기도 함

이미 잘 나눠져있는데

학생 입장에선 별로 알 필요도 없고 해서 잘 모르는거임

어차피 학부생은 교수=수업해주는사람 이라

별 상관없음

게임업계를 왜갖다붙여

동의함. 연구도 교육도 놓칠수 없는 부분인데 연구에 더 무게를 두는 사람들은 교수라는 직업에 지나친 환상을 가진 것 같음.. 결국 교수들 월급은 학부모들 등골 갈아낸 돈으로 나오는건데 당연히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해야지.

돈 생각하면 반대임

수업이 걍 메인인 교수는/시간강사는 그게 맞는데

명목상의 연구를 하기라도 하는곳은 수업료가 그냥 보너스

물론 학부 학생들 입장에선

내가 돈을 냈는데 수업을 잘해줘야지 하는데

이공계 전임직교수한테는 학교는 연구하는곳이고

계약상 교수들이 돌아가면서 전공 수업도 하고

한두학기 수업 안하기도하고

금전적으로도 강의료로 따로 아예안주는건 아니고 어쨌든 해야하는거기도 하고 수업 자체가 평판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가르치는거에 소질도 있고 그러면 잘/열심히 강의하는거지

나는 선생님이다 라고 생각해서 강의만 열심히하는 이공계교수는 진짜 그게 훨씬 큰 문제임

실제로 연구안하고 강의만 열심히하는 교수는 아직 못봤긴한데

연구>>>>>>강의 라는건 사실 학부생때도 다들 그렇게 생각했는데 뭐 나는 학교 전체가 이공계였어서 그런 분위기는 좀 특이했을수도있지만

어쨌든 이공계쪽은 강의도 열심히(잘)하는 교수님은 대단한거

급여의 출처가 문제라면

이공계는 교수따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음

산업부나 과기부쪽에 대형 프로젝트 잘 따오는 교수면

학교 측 산학협력단에 떨어지는 수수료만 해도

연봉의 몇 배는 거뜬히 넘는다

근데 이것도 좀 그런게, 대학 등록금이 한두푼도 어아니고 공대기준 1년에 1000만원 가까이 내면서 어느정도의 교육 서비스는 바랄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