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시리즈 글 참고로 나 말딸 플레이 유저 아님. 경마 잘 모름. 애니 아직 안 봄. 걍 이번에 이슈되면서 찾아보고 습득해서 글 쓰는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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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3주년만에 나온 저세상 폰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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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겜 말딸의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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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에서 유명한 지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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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 역대급 전적의 소유마 하루 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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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계의 패러다임를 바꿔버린 주인공. 촌마 오구리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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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애니나 만화의 주인공이 되기위해 필요한 조건이나 자격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1. 먹는다.

 

 

 

2. 먹는다.

 

 

 

3. 먹는다.

 

 

 

4. 먹는다.

 

 

그렇다. 한마디로 완벽한 정신적 돼지출신이어야만 할 것.

 

 

그리고 같은맥락으로 보았을때 일본 경마계,, 말딸에도 누구도 반박못할 명실상부한 주인공이 한명 있는데..

 

 

 

 

이번글의 주인공은 촌마 오구리캡! 되시겠다!!

 

 

 

 

 

 

사실 처음부터 말딸시리즈를 정주행했던 개붕이라면 좀 의아한 부분이 있을것 같다.

 

 

그렇다. 얘들 결국엔 그냥 '말'이다.

 

그리고 말은 원래 많이 먹고 많이 싼다.

 

때문에 앞서 소개한 짤방에서도

 

 

엄청나게 처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니 말이 대식하는건 당연한건데 대식가로 캐릭터성 잡기는 무리지 않나 싶지 않나??

 

이미 엄청 먹는데 저기서 더 많이 먹어봐야 의미가 있나 싶지만

 

여기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그냥 이것보다 더 처먹으면 된다. ㅋㅋㅋㅋ

 

 

남들 도넛으로 푸드파이터 찍을때

 

 

혼자서 화물차 타이어 하나를 먹으면 된다. 가운데 튀어나온 저 똥 배 디테일 ㅅㅂㅋㅋㅋㅋㅋ

 

 

 

 

 

 

 

 

 

 

1화부터 밥과 반찬들의 한가득 받고 스페셜위크 뒷자리에서 한컷만에 다 먹는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겼으며

이후로도 교내 식당이 나온다 싶으면 100%의 확률로 뭔가를 먹고있는 장면이 나온다.

 

뿐만아니라 잠깐 지나가는 컷이나 배경에 오구리캡이 있으면 항상 뭔가를 엄청나게 먹고 있는 장면이 찍혀있다. ㅋㅋㅋㅋ

 

 

 

 

 

사실 오구리캡이 이렇게 먹을거에 집착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모마(母馬)였던 화이트 나루비가 젖이 잘 나오지 못하는 체질인데다가

자식에게 젖 주기를 굉장히 힘들어했기에 

태어난 후 얼마 동안 오구리 캡은 항상 굶고 다니고 잘 먹지 못해서 깡마르고 볼품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성장하면서 점차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돋아 있는 잡초까지 뜯어 먹어가며 컸기 때문에

두 살이 되었을 무렵에는 건장한 경주마로 폭풍 성장을 했다.

 

 

 

그래서인지 사진에는 뭔가 먹을게 없는지 바닥을 찾는 사진이 많다고 한다

 

 

사실 얘는 부모 혈통도 그저그런 시골에서 태어난 잡마라서
위의 만화주인공들이랑 비교하면 많이 초라해보이는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망아지때 오른쪽 앞발이 외측으로 향해 있어 경주마로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고

한마디로 혈통빨 눈깔빨 이런 타고난게 없이 시골에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였다.

 

 

거기에 목장은 경영난 까지 시달리고 있었는데

목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자의 빚 독촉을 버티며 오구리 캡을 육성했다.

 

매일 매일 오구리의 발톱을 끈기 있게 깎으며 조금씩 조금씩 수정해 나갔던 것이다. 

 

보통 말 발톱을 깎을 때 발을 눌러주는 역할의 사람이 2명이 달려들어야 하지만 

오구리캡의 경우 얌전하다 못해 본인 스스로 깎아달라고 내밀 정도였다고 한다.

 

목장장을 절대적으로 신뢰 한 것인지, 머리가 좋았던 건지, 경주마로써 필요한건 본능적으로 알았던 건지는 모를 일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인지 말딸 애니메이션에서는

 

지방인 카사마츠에서도 극히 촌구석의 빈곤한 가정 출신으로

일방적인 상식조차 없는 상태로 학원에 입학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것 때문에 불량 급우들한테 찍혀서 시비가 걸려서, 

룸메이트인 노른 에이스한테 '내 물건 정리해야 하니까 넌 창고에서 자'라는 말까지 듣는다. 

 

그런데 워낙에 상식이 없는 데다 본가부터가 가난한지라

그 말을 듣고도 아무런 불만 없이 알았다면서 창고에 들어가서는 행복한 표정으로

 

'1인실을 배정받았어! 푹신푹신한 이불에 베개.형광등까지 있어! 여기가 천국인가!'

라는 말과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빠진다.

 

그리고 꾼 꿈에서 어머니한테 '잘 먹고 잘 달리는 훌륭한 우마무스메가 되렴'이라는 격려를 받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곧장 일어나서 트레이닝을 하러 가는 세상 참 속편하게 사는 아이. ㅋㅋㅋㅋ

 

 

 

 

 

그렇게 별 볼일 없는 혈통에 파산 직전인 시골 농장에서 

지방 경마(NAR)의 가사마츠 경마장에서 데뷔했으나 12전 10승의 압승!!!!

 

바로 중앙 도시경마에 대뷔하게 된다.

 

 

 

시골에서 올라온 오구리 캡은

 

중앙의 샌님들을 사정없이 뚜까패며 격파하기 시작했다. 무려 중상 6연승!!!!!!

 

 

 

18전 12승!

중앙 6연승!

 

 

등록된 혈통이 아니었기에 클래식 경주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오구리캡은 중앙경마에서도 불굴의 투지로 우승의 우승을 거듭했다.

 

중앙경마에서 마주친 라이벌마도 진짜 쟁쟁했었는데..

 

 

 

 중앙 경마 7연승 중이던 당대 최강 타마모 크로스와 6연승 중이던 오구리캡
 

공교롭게도 둘 다 회색마라 회색말 최강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었다.

지기도하고 이기기도 하며 이 타마모 크로스를 어찌저찌 넘어갔지만 오구리캡을 기다리고 있던건..

 

 

 

 

 

 

 

 

 

명마 스테미너 혈통을 타고났지만 대신 스피드가 쥐약이었어야 혈통특성상 말이 되는데 돌연변이였는지

스피드 또한 타고나 온갖 좋은 사기특성은 다 타고 태어난 슈퍼크릭.

 

거기에다 당대 최고의 기수 타케 유타카가 가장 선호하는 경주마여서 둘이 호흡을 자주 맞췄음. 말 그대로 사기 그 자체였음.

 

 

 

 

 

 

 

한 때 문제아였지만

 

중앙 경마 첫 승을 GI 우승으로 장식하고,

다카라즈카 기념에서도 승리, 상반기에만 GI 2승을 쓸어담은 괴물, 이나리원, 

이 말이 문제아에서 최상급의 말로 거듭나게 된 데에는 타케유타카의 힘이 컷음. ( 또 이사람;; )

 

 

 

 

이렇게 슈퍼크릭 이나리원 오구리캡이 3강 구도를 만들고 이기기도하고 지기도 하며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 줬음.

 

 

 

 

 

뛰어난 혈통과 좋은 체격의 경주마들을 제치고 질주하는 오구리캡의 모습에 일본인들은 환호했고

지방 출신의 삼류 혈통 촌 말이 중앙의 엘리트 말들을 때려눕히는 성공 스토리에 매료된 사람들이 앞다투어 경마장을 찾기 시작했다.

음침한 아저씨들의 도박판이던 일본 경마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자 주인공. 

 

 

인게임 연출또한 주인공 스럽다.

 

 

 

거기다 경기장에는 슬슬 하나둘씩 여성팬의 모습또한 보이기 시작했다.

 

그 인기의 여파로 담배 꼬나물고 예상지를 한손에 쥔 아재들로 가득하던 경마장이

'오구링~'을 외치는 여성군단(오구리 걸즈)과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으로 가득해졌고.

말 인형이 팔려 나가기 시작. 

말딸에서 유독 오구리 캡과 인형의 일러스트가 많은건 이부분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 90년 천황상(秋)와 재팬 컵에서 연속으로 실적이 부진하게 된다..

이제 한물가서 끝난게 아니냐는 평을 듣던 중

 

마지막 은퇴전을 정하게 되는데
연말 그랑프리인 아리마 기념을 마지막 은퇴전으로 치루기로 하였고.

 

기수는 타케유타카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됨.

 

또 타케 유타카;;.. 근데 타케유타카?? 어디서 낯이 익지 않은가??

 

그렇다. 말딸시리즈 1편에 등장한 

 

 

 

이게임의 대표마 스페셜위크와

 

 

전설적인 명마 사일런스 스즈카의 기수가 바로 이

 

 

타케유타카다.

 

 

 

 

 

항상 오구리캡의 경쟁마의 기수로서 강적이었던 전설적인 기수 타케유타카

 

그런데 그런 타케유타카와 오구리캡의 은퇴전 연말 그랑프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당연히 경마계 빅 꿀잼 이슈였고 경마장에는 사상최다관중, 무려 17만명이 몰려들었음.

 

17만명의 위용..

 

 

 

그리고 인 게임 연출에서도 이 경기가 얼마나 사람들이 크게 고대하던 경기인지 부각해주는걸 볼 수 있음.

 

 

 

 

그럼 그 은퇴전 연말 그랑프리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8번마로 출전한 오구리캡.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영상.

 

 

 

 

 

 

 

 

 

 

 

 

 

 

 

 

 

 

 

 

 

 

 

최강. 오구리캡.

 

 

 

 

 

아저씨들의 음침한 도박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차츰해소 되면서 경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오구리캡이라는 말 앞에 바쳐진 열광과 숭배행위를 두고 사람들은 "오구리캡교"라고 이름붙이며 종교현상에 비견할 정도였다.

 

결국 오구리캡이라는 영웅이 일본 경마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린 셈이다.

 

 

 

은퇴후 오구리캡은 종마 전업을 했지만 혈통때문인지 특출난 후계자는 없었고,

현역시절 무리를 했기 때문일까?.. 2010년 복합골절로 안락사 되었다.

 

 

 

 

 

말딸 오구리캡편 끗.

 

 

 

참고자료

https://www.유투브.com/watch?v=6bWWugHm1x0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1147103?

https://blog.daum.net/yuncs92121/8714355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1190119?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293

https://namu.moe/w/%EC%98%A4%EA%B5%AC%EB%A6%AC%20%EC%BA%A1(%EC%9A%B0%EB%A7%88%EB%AC%B4%EC%8A%A4%EB%A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