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삼촌 아냐 너무 좋은 삼촌이야ㅜㅜ

종현이 론리나잇 생각나네 ㅜ

종현이... 종로쪽에선가 동창들 대여섯명이랑 무리지어 가는걸 본적이 있는데 혼자만 튀더라. 겉으로 보기엔 안어울렸는데

얼굴 표정 행동은 참 행복해보였음. 예상컨데 바쁜 스케쥴 뒤로 친구들을 만난 자리였나봄ㅎㅎ 눈이 선해서 좋아했는데 종현이 ㅠㅠ

대본아닌가 싶어서 원본 찾아봤는데

여자가 11살짜리 애였고, 샤이니 자체를 아예 모르는 애들이었네.

5명인 영상 보다가 4명으로 바뀌니까 저 말한듯.

오함마로 뚝배기 아작내도 무죄뜰듯

종현이 빠지고 샤이니앨범들어보면 종현이 목소리가 되게 컷구나 싶음

하늘에선 더 빛나는 별이되길

울컥울컥 한다 정말 ㅠ

아이유 에잇 듣고와야지

ㅠㅠ...

내가 군대 있을때 잡지 사 읽는게 취미였는데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에 종현이 인터뷰 한 게 있었음

인터뷰 내용은 근황 물어보는 얘기였던거 같은데

삶에 대해 회의적인 늬앙스가 담긴 응답이 꽤 있었음. 전체적으로 에너지 넘치는 말투라 그당시는 그냥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뜬금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읽고나서

곧바로 그 인터뷰를 다시 읽어보니 정말 삶에 대한 생각이 깊게 점차 확고해지는 사람이었구나 싶었지

저도 그 자살 유가족입장이라 옛날생각 정말많이나네요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역할해주신 외삼촌...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90%이상 사망하실거같다는 의사소견.

그래도 10%가능성믿고 수술 결정하고 수술이 기적적으로 잘되서 말이안되게 호전되셨는데..

1년간 잘치료하다가 병원 옮긴후 잘못된 약처방으로 의료사고가나서 매일 정신이이상해지셔서 간호는 어머니하고 큰어르신 께서했는데 (미혼이심)

감당하기는 힘들었지만 살아주셨다는 그거하나로 감사하고 고맙다고 열심히 간병했는데 (나도함)

가족들이 힘든걸 보기힘드셨는지 그전날 더듬는손으로 엄마한테 전화하셨는데

형님(큰어르신) 오면 밥좀 맛있는걸로 먹여달라고 하셨다고한다. 그당시 어르신도 많이피곤하셔서 엄마도 하루만참고 내가 해갈게라고 하시고

통화를 끊었다.

그다음날 급하게 연락한통이왔다.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오라는 엄마에 전화가 와서 난 믿지않고 응급실로 오라는말만듣고 아직안돌아가셨으니까 걱정할필요없을꺼야 라는 스스로 생각을가졌는데 가자말자 영정사진보고 난 세상에 그렇게 울어본적은 없었는데.. 가족들 다보고있는데 너무 운다고 건들지도 못하겠다라고 후에 말씀해주셨음.

자살 현장에는 가지런히 놓인 신발2개 ....

아마 사인이라면 전화한통이였을텐데 이건 정말 눈치못챘다....

그리고 이날 ㅇㄱㄸ 분이 서거하신날이였는데... 삼촌이 그거보고 하신거같다고 가족분들이 얘기하시는데.. 나도 잘모르겠다..

댓글에 자살하기전에 알아채릴수없나 라고하는데 정말 못알아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