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련 전문가가 국보 중의 국보 중의 국보라고 하는 유물. 과장이나 호들갑이 아니라 진짜 원 오브 카인드라 말하는 유물이란 무엇일까.
그것을 알려면 1993년으로 돌아가야 함.
1993년 부여 능산리 문화재가 가장 없을 만한곳에 주차장 짓기로 결정
주변 다 파보고 검사햇는데 없어서 진행 승인됨.
발굴단중 한명이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함. 한번만 더 파보자 라고 공무원에게 필사적으로 요청함.
원래 규정되면 이미 승인되서 윗사람들까지 결재 땅땅 받은거라 NO 인데
갑자기 우주의 기운이 이상하게 몰렸는지
당시 부여군청 문화재관리국 기념물과 담당자가
오케이 해봅시다! 이러고 무리해서 예산까지 따로 때줌.
그리고 땅을 파보는데..
갑자기 진흙 속에서 이게 나옴
전에 이런 유사한게 한번도 없어서 발굴 당시에 뭔지 아무도 모름
보름동안 유물처리 끝에 발굴단은 엄청나게 경악함.
"백제 금동 대향로!"
무려 1300년전 향로가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유물인것.
1,300여 년을 땅 속에 있었지만 진흙이 완벽한 진공상태를 만들어줘 녹이 슨 흔적조차 없었다.
당시 학자는 이 유물 하나가 무령왕릉 발굴 전체와 맞먹는 고고학적 대발견이다할 정도.
당나라에 의해서 사비 백제가 멸망할 때
이름 없는 한 명의 백제인이 목숨을 걸고 보물을 보호하다,
진흙 속에 파 묻은 것이라 한다.
이것이 천년이 지나 우연하게, 그것도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후손에게 발견된것.
수은과 금을 이용한 도금법인 "수은아말감법"을 사용했는데
이는 서양보다 천년이나 앞선 기술이었음.
정밀하고 화려한 백제 문화재 중에서도 초초초초고난이도의 작품으로, 동시대에도 견줄만한 작품이 없음.
이것을 만든 사람은 삼한 중에서도 미켈란젤로에 해당하는 초특급 천재일 것으로 추정.
1300년전 유물이 어디 손상된 곳없이 완벽하게 보존된 지금의 자태를 보노라면
나라가 멸망하고 온 도시가 불타고 사람들이 죽는 와중에
무명의 한 백제인이 왜 목숨을 걸고 이것을 보호하여 진흙속에 파 묻었는지 알 것 같음.
정말 우연의 우연의 우연의 연속과 행운이 겹쳐서 발견된 유물,
발견될때 섬유 조각과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금동대향로를 감싸서 묻은 흔적이라 추정된답니다.
즉 우연하게 던져졋거나 난리중에 떨어져 간게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파묻어 숨겨둔것
현재도 소개할때 학자가 국보중의 국보중의 국보라고 말하는 그것
백제 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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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울
이거랑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면.. 극한의 기술은 예술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
Fermata
저거 복제품으로 실제 향 피우는거 전시하기도 하는데 진짜 대박임
미식한 고독가
향 피울 수 있는 복제품 얼마나함?? 가격
응이엄마
쿠팡에서 50만원에 팔긴 하는데 어느정도의 재현도일지는 모르겠네. 위에 애가 본거는 박물관에서 1:1로 재현한 놈일거고 파는건 축소판이라서
소크라테스
그거 k기독교 사람들이 항의해서 요즘은 못봄
끼쀼쀼
1300년전에도 재능충은 존재했다.
차원
이거 박물관에서 실물보고 왔는데 대단하긴 하더라. 그 시대에 저런 정밀한 세공이 가능했단게
너무하네진짜
이거 향피우는거봤는데 겁나 신기하더라
로보트
황산벌에서 의자왕 술마실때 레플리카겠지만 등장하는데 고증 잘한듯
케틀햇
향로를 만든 장인은 백제 사서가 남았다면 당연히 기록 됐을 사람이라고 봄 애석하게도 싹 타버려서;;
dio
저거 향 피우는 모습을 봐야 레전드인데
조커박
이거 가까이에서 보면 진짜 미친 퀄리티던데. 어찌 만들었는그저 신기
살된개붕이
지금기술로도 저정도만들려면 엄청 힘들지않나?
자우림
존나 쉬움
난지금행복해그래서불안해
(시무룩)
김츼
3d 프린터 딱 대!
배고프댱
저거 중간중간에 좀 바랜게 실물이고 금색이 복제품인거지?
개소리살인마
ㄴ 복원품
싸우는거보면우는사람
대체 저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거얌...
EternalSnow
천 년을 뛰어넘어 전해진 백제 장인의 영혼의 집대성
닉네임변경41
이름 없는 백제인..... 감사합니다...
어디봐봐
정보글은 ㅊㅊ이야
스타워즈
중국하고 일본도 존나탐냈음
일본도 우리박물관에서 전시하게해달라고 떼썼었음 ㅋㅋㅋㄹ
평 원룸방
우리요?
백수가된사탄
우리???????
스타워즈
ㅋㅋㅋㅋ 자기박물관 ㅜ
니콜라스카
어디서 전시하냐 저거. 사진으로만 보고 실물을 본적이 없네
국밥햄
미적으로 뛰어난 건 줄 알았는데 기술적으로도 극한이었구나
염세주의자
예식진 배신자 매국노 새퀴
스타워즈
93년도 12월23일 네이버아카이브 신문보면
신문사마다 전부 1면으로 대서특필됨ㅋㅋ
세기노비
권오영 선생님. 강의하셨었네ㅋㅋㅋ
bmwmotorrard
백제 신라 고구려 시절 유물들이 오히려 조선때보다 화려한 이유가 뭐냐
야스가뭐임
헬조선은 불교를 사막잡귀로 취급했으닌까 그러함
아뎁투스
조선은 고려에 반면교사로 만든 거라 불교에 견제를 많이 했지만 밑도 끝도 없이 다 부순 건 아님. 왕실에서도 후원한 경우도 많구만.
아뎁투스
검소함을 강조하는 사회라 사치라 생각된 거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또 모르지
봉산탈춤
삼국시대때는 통치이념이 불교였음
왕족은 전생에 존나 착했기때문에 부처님의 힘으로 왕족환생한것.
짐은 곧 미륵이니라 등등
그래서 불교 예술품에 돈을 존나 쳐박음
조선시대때는 통치이념이 유교였음
떽끼 이놈 하는 꼰대가 유교에서 나온거임
아직까지도 조선시대 유물들이 무형문화재로 지금도 돌아다님 ㄷㄷ
보건교사아는형
삼국시대에는 떽끼이놈 하는 꼰대 없었나요?
봉산탈춤
이분법으로 볼순없지만
조선보단 적었다 라는건 확신함
책장에손베이기
저거 볼때마다
향을 피워서 전시하려했는데 특정 종교가 반대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썰이 떠오른다
그리피스
ㄹㅇ임?
melusina
넷플에서 삼국지보면 향로 엄청 나오는데 저거랑 비교하면 진짜 다 조잡함
엘리베이터
그야 삼국지는 금동대향로 만들어지기 400년전 이야기니까....
독거노인
이거 향피우는 것 보면 그냥 와~~~소리나옴
형이 구름처럼 나옴
회차구라
보고 또 보고 ㅈㄴ중복이지만 ㅊㅊ
시그널가이
참깨들이 또 지들꺼라고 할 거 같음 ㅡㅡ
Asteroid
나 이거 박물관에서 직접 봤는데 존나 큼 ㅋㅋㅋ 압도되더라 ㅋㅋㅋㅋ
일단궁금
저기 보이는 녹슨 흔적은 발굴 후에 생긴거임?
이한결
박물관 같은 곳에 가서..
꼭 저런 멋진 유물이 아니더라도, 그 당시에 사용했다던 돌맹이로 만든 쐐기라던지..
작은 꼬챙이 같은거라던지..
그런거 보고 있으면 괜히 수백년 전 그 시절 누군가가 이런 도구를 만들고 흡족해 하던 표정이 상상되면서
몬가..막 마음이 먹먹해짐. 그걸 만든 사람은 사라졌지만 그 사람의 정성은 오롯이 깃들어 있는 거 같아서.
똑똑빵셔틀입니다
내가 싸지른 글보고도 그럴 수 있을려나
farewell
정성이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