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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에게 거품이라는 말이 나온 배경

유관순열사의 과대평가 논란은 학계에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일반인들은 과님이 적었다가 재작년 3.1절에 건국훈장 3등급 -> 1등급으로 격상될때부터 일반에도 알려지게 된 논란임.

 

그 논란의 중심에는 유관순 열사가 무명의 독립운동가에서 3.1운동의 아이콘화되는 과정이 매우 석연찮다는 점이 있어.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옥고(일제는 3년형으로 민족대표 33인 수준의 중형을 선고) 치룬 47000여분의 독립운동가 중 한분이고 4.1 아우내 만세 운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어.

하지만 해방전까지 어느 언론매체에도 기사가 실린 적이 없고 국내외에서도 인지도는 사실상 없는 무명의 독립운동가였어. 

그나마 가장 큰 활약이었던 아우내 만세 시위도 조병옥 박사의 아버지인 조인원 선생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일제로부터 주범으로 지목되어 5년형을 선고 받으심)  

쉽게말해 3.1운동을 기획한 리더라기 보다는 적극적 시위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

 

이런 무명의 유관순열사를 발굴한 사람이 이화학당 출신인 박인덕과 이화중고 교장인 신봉조야. 이 사람들의 주도하에 대대적인 유관순 알리기가 시작되었고 소설가 전영택이 집필한 유관순전이 박창해가 저술한 국어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 비로소 우리가 알고있는 유관순상이 세상에 나타나게되는데

 

그런데 저 네 사람은 일제말 친일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까지 올라있는 친일파들이야.

이들은  자신들의 친일행적을 가리기 위해(일제에 협력했던 이화학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도)의도적으로 유관순이라는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해서 대대적으로 영웅화를 진행하였어.

 

당연히 유관순열사의 숭고한 독립운동은 기리고 잊지말아야 하지만

그로인해 3.1운동을 주도했다고 곡해하거나 3.1운동 기간중 유명을 달리한 8000여분과 체포된 48000분의 독립운동가들이 잊혀져서는 안돼.

유관순열사의 서훈을 격상시킬 때, 그 이유에 대해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열망(인기)라는 말을 했었어.

그런데 그 인기가 의도적으로 그것도 친일파의 손에 의해 조장되었다는 점에서 소위 거품논란이 생기게 된거야.

 

서훈 훈장 등급이 독립을 이루게 된 공헌도와 직결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굳이 격상이 필요했는가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었어.

굳이 서훈의 격상을 하게 되면 다른 독립운동가 분들이 자칫 유관순열사보다 공이 덜하게 보일 수도 있고 공훈이 아니라 인기로 서훈을 정하게 된다는 논란도 있을 수 있었으니까.

 

 

당연히 '거품'이라는 개소리가 통할만한 분은 아니지만 과대평가된 부분은 따로 생각해볼만한 문제야.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서훈 격상 당시에도 반대하면 친일파 매국노라는 말이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오늘 개드립에서도 전후사정은 알아보지 않고 일단 싸우고 보는 사람들이 보여서 안타까워.

 

물론 거품 이지랄 한 놈은 또라이가 맞다 

82개의 댓글

2021.03.01

막줄추

0
2021.03.01

이 논란이 하루이틀 제기된 문제는 아님 나는 20년쯤 전 중학교 시절에 역사쌤한테 이 이야기를 그당시에도 들었었음

10
2021.03.01

어찌보면 유관순도 그 날 만세를 불렀던 수 많은 민중 중 하나였을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크게 두드러진 영웅적 면모는 적다고 봄.

하지만 3.1운동을 한 수만명의 영웅 중 한 명이라도 대중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크게 의미는 있는 작업이었을 지도.

꽤나 어려운 이야기다.

18
2021.03.01
@리프스니이

맞는말이야

 

그리고 독립운동의 특성상 자신의 신상정보를 명확하게 남기기도 어렵기에 이름없이 희생하고 노력한분들도 많겠지

1
2021.03.01

이름이 덜 알려진 독립동가들도 전부 훌룡하신 분들이지. 전부 공동수상인데 유관순이 대표로 나와서 받은 거지.

4
2021.03.01

다 기억하고 기릴 수도 없고, 다 유공자지정도 할 수 없다면

하나라도 그게 비록 과장이나 의도된 연출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어차피 인생사 교훈거리 대부분이 선전의 영역안에 있음

0
2021.03.01

독립운동 하신분들중 '누구'라도 알려졌다면 독립운동가라는 말을 들었을때 지금의 유관순의 명성과 같은 위치에 있을거라 생각함
당연히 후세에 평가했을때 일의 가치나 중요도를 따져 볼 수 있겠지만 독림운동 했다는 자체가 자기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거든

 

뒤에와서 정치나 이익을 목적으로 후세사람들이 이용하는게 가장 문제인듯

거품얘기하는사람들도 표현이 잘못된거지 독립운동 자체를 폄하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싶네

3
@Vamos

첫줄 ㄱ공감. 솔직히 어느 부분에서 유관순 열사가 과대평가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상징성을 갖기엔 유관순의 배경이 보잘 것 없어서? 난 오히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의 아이콘이 됐다고 생각함

1
2021.03.01

글 읽어 보면 표현의 차이일 뿐 부풀려진 게 맞는 것 같은데;;;

13
2021.03.01
@파란별

관점의 차이인듯

'어떻게 됐든 독립운동이 부정적 이미지에 가려질 수 있으니 부정적인 표현 쓰지말자'는 표현에 초점을 둔사람들과

'독립운동은 당연히 좋게생각하지만 후세사람들이 인위적 연출을 하고있다'라는 후세사람들의 이익을위한 행위에 대해 초점을 둔 사람들

 

난 다른 댓글에 썼듯이 후세의 평가로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기여는 따질수 있지만 독립운동 참여자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누가 대표가 되어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또 이미지 메이킹도 어느정도 필요하다면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잡음생기는거 보면 잘하고있다고는 생각이 안듬

2
2021.03.01
@Vamos

부정적 이미지는 애초에 왜곡을 하니 생기는 거고,

잘 한 걸 못 했다고 하는 게 아니잖아

 

역사 왜곡을 욕 하면서 그걸 우리가 하고 있으면 안 되지

 

난 중요성과 기여를 따질 수 있다면 당연히 순서대로 더 큰 영예가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 번 생각 해 볼 문제기는 한 것 같다

 

6
2021.03.01

오히려 나는 유관순 열사가 가지는 상징성이 그냥 '평밤한 사람'이였다고 생각해서

평범했던 사람도 독립운동에 뛰어들 수 있다 국민 증 누구나 저사람처럼 될 수 있다 이런느낌이 독립투사 열사 분들 중에 가장 와닿았음 뭐랄까 폭탄을 투하하고 일지 식민기관을 폭파하고 정부와 군대를 조직하는 건 좀 멀어보이고 너무 대단하고 나랑은 좀 다른세계의 이야기 같지만 유관순열사의 이야기는 정말 평범한 누군가라도 그렇게 태극기와 독립만세만으로 독립투사가 될 수 있다는 게 만약 내가 그때 살았고 독립운동을 했다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고 확 와닿아서 아무나 할 수있다 라고 폄하가 아니라 누구라도 할 수있다! 의 느낌이 강하니까 업적을 비교보다는 그분의 영향 역시 대단하다고 느낌

스토리 자체가 허구다 라고 하면 그 뷰분은 나가 잘 모르지만 유관순열사는 유관순이라는 인물 하나보다는 평범한 사람이였지맘 우리 누구라도 들고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거에 대한 대표라고 생각함

7
@아담비뇨기과
[삭제 되었습니다]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배우는 우리는 평범했던 그러니까 그 이전에 독립운동을 하지 암ㅎ은 정말 우리와 다름없는 사람이라서 더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사견으로 독립운동에 급을 그렇게 나눠야 하나 싶음 희생자 보다는 평범했던 사람도 독립운동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수있다는 시례리거 생각해서 뭐 물론 서로 의견이 다를 순 있으니까 뭐가 맞다 하는 건 어려운듯

1
@아담비뇨기과

그말도 맞다..

1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훌륭하신 증조부님께도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잔다 개붕이도 잘 자셈

2
2021.03.01

과대평가가 거품이지 뭐라고 표현할껀데 ㅇ

10
2021.03.01

거품이라든 단어에 들어간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쓰지 못하는거도 웃기는거지. 차라리 과대평가 아님 이런 평가를 내리던가. 과대평가인데 거품은 아님 이건 뭔 말장난도 아니고

4
2021.03.01

과정에 있어서 과가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지만

독립운동은 리더 뿐 아니라 유관순 열사같은 학생, 일반인들 모두가 함께 했다는 데에 의미가 더 크다고 봄

그런 점에서 유관순열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매우 큰 것이라고 생각함

유관순 열사 개인에 국한될 게 아니라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 그중에서도 정말 평범했던 일반인들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함

1
2021.03.01
@트리케라톱스

민중을 대표하는 '이미지'의 독립운동가 한명을 우리가 기리는 것은 당연히 아주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일임.

 

독립운동 하신것이 너무 명확하고 독립을 위해 그 목숨 숭고하게 희생하신 분이고.

위대한 우리의 순국선열이신것은 분명하지

 

근데 친일파 4인방이 이화학당의 명예를 위해 연출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지고 하필 동시대의 수많은 목숨 바친 사람들 중에 유관순 열사가 그 민중의 '이미지'를 가져간 것도 밝혀진 정황이라..

 

굳이 서훈등급을 민중의 인기를 이유로 높일 이유가 있었는가는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아예 이 나라가 독립운동하다가 희생된 모든분들을 같은 등급같은거 나누지 않고 모두 똑같이 존중하는 컨셉이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잖아. 그럴 수도 없고

 

분명 지도자든 수행한 사람이든 하나의 목숨을 희생한 훌륭한 분들인게 맞지만, 어쩔수 없이 공에 따라 차이를 두긴 한단 말야,,

 

그러다 보면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왜 하필 3.1운동에 참여한 민중의 이미지의 대표가 유관순열사이신지 생각해볼 수밖에 없고, 그러면 친일파가 있고, 그러다 보면 찝찝해지는... 그런 것 같아

2
2021.03.01
@애드리브

그렇지...

항일운동의 대표 이미지인데 거기에 친일 인사들이 묻어있는 거니까

나도 1급 서훈은 굳이 했어야했나 싶기는 함

2
2021.03.01

사전적으로 과대평가라 말하고 그 과대평가를 비난할때 거품이라 말하겠지

유관순 자체를 비난하려는건 아니라 봄

5
2021.03.01

예전에 10만원권때 유관순 넣자는 의견 나올때 본게 거품론이었는데 그게 이어진듯

신사임당때문에 괜히 피해봄

0
2021.03.01

독립운동에 급이 어디있냐

꼭 이 한 몸 다 받쳐야만이 독립운동가로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말해야 함??

총칼로 그리고 글과 연필로 한 것들 모두가 소중한 독립운동 그 자체이지

 

유관순도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분명 대단한거야

그 당시 많은 삼일운동을 주도한 인물들 중에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삼일만세운동을 주도한건 팩트니까

 

물론 유관순 말고도 수 많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존재 했을 수도 있지 이건 분명한거고

다만, 그분들은 기록상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독립운동을 했는지 밝혀진게 없다는 거다

참 안타깝지...

그치만 우리가 독립운동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기록상 사료상 구체적으로 독립운동을 한것이 다 밝혀졌기 때문에 우리가 독립운동가 누구누구라고 이름으로써 알게 된 거고.

근데 꼭 유관순 한테만 엄격하게

왜 그 당시 수많은 만세운동을 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유관순만 과대평가하냐? 라고 주장하는건 존나 웃김.

 

유관순은 단순히 삼일 만세운동에 태극기 들고 만세 삼창을 외친 인물이 아니거니와

기록상 구체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명확한 증거가 있기 때문인것임.

1
@까스박명수

주도아님. 참가임. 당시 조선의 수많은 민중들이 3.1운동에 참가했고 그날 무수히 많은 백성들이 살해당했음.. 그중하나가 유관순이고..

10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자기 고향에 내려와서 앞장서서 주변 친구 친척들한테 알려서 주도한거 맞는데?

1
@까스박명수

유관순을 앞에두면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이 개값이 되는거임.

유관순은 3.1운동날 전날까지 독립운동했던적 없음. 그의 희생이 숭고하지 않다는게 아님.

형평성의 문제라는 것임. 독립운동가인가? 희생자인가? 라는 말임.

10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삼일운동을 주도했는데 그럼 독립운동가지 뭐냐 ㅋㅋ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거랑 삼일운동 주도해서 감옥에서 죽은거랑 급을 왜나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다 소중한 독립운동이고 중요하지

1
2021.03.01
@까스박명수

서훈 등급 때문에 나온 말 아님?

4
2021.03.01
@쉽지않은남자

아무래도 당시 여성운동가로써 삼일운동을 작게나마 주도한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다

0
2021.03.01
@까스박명수

그 의미가 해방이후 친일파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것이어도?

4
2021.03.01
@쉽지않은남자

뭔 개소린가 싶었네 의미가 아니고 유관순 업적자체를 친일파들이 주작친거라는 말이지?

그것도 애초에 당시 이화학당 교장이 자신의 친일행적을 덮기위해 인물을 찾던중 선택된게 유관순임

여학교와 어울리니까

결국 유관순이 아니였어도 결국엔 그 논란은 생길 수 밖에 없고, 아직 실제 유관순의 생애나 업적이 조작되었다는 근거는 없다고 봐야되지 않겠냐?

조작 된거라면 일찍이 후대 역사학자로 부터 독립운동가에서 사라져야 되는게 맞지

1
2021.03.01
@까스박명수

독립운동가인거는 맞음. 그러니 역사로부터 지울 필요는 없음. 단지 정부의 공식적인 서훈 등급만 공에 맞게 조정하면 됨.

윤관순열사가 훌륭하신분인건 맞는데 김구, 안중근 이런 분들과 같은 급의 공을 세운건 아니자너.

6
@까스박명수

음.. 니 댓글을 읽다보니.. 내가 댓글 잘못쓴거같다. 독립운동가 아니다고 말하고자 한거보다 유관순을 앞에 두고 이야기하다보면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가려진다는 뜻정도로 말하려고 했는데 표현이 좀 부족했던거 같다.

4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가려진다는 개소리고 유관순을 독립운동가로써 맨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건 보지도 못했다

이화여대 빼고 ㅇㅋ?

교과서에도 절때 유관순을 맨앞에 두고 이야기 하지않음

모든 역사책이나 언론에서도 마찬가지

1
@까스박명수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여성 독립운동가중에 이름이 기억나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가슴아픈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분들 성함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과연 몇이나 되겠냐? 그런데 유관순이름은 전국민이 다 기억한다.

7
2021.03.01
@목표까지존버가답이다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다

우리가 독립운동가 시인 하면 떠오르는게 대표적으로 윤동주나 한용운 정도임. 근데 사실 독립운동가 시인이라고 명확하게 이름으로 밝혀진 분들은 훨씬 더 많음

그리고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이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친숙하게? 다가오지도 않고 또 남성들 보다는 아무래도 알려진 분들이 적다보니 그럴수도 있고

그중에서도 유관순은 그래도 역사적 자료도 많고 그당시 여성으로서 삼일운동을 작게나마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다가오는거지

 

2
2021.03.01
@까스박명수

문제는 유관순과 비슷한 혹은 그이상의 공을 세운 독립운동가들이 많다는거고 그들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거지...

 

독립운동의 급이 어디있냐고 따지지만 그 급을 나뉘서 서훈하고 있는게 현실이고

4
2021.03.01

그냥 3.1 운동 독립운동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 정도로만 생각해도 훌륭한 분은 맞지

그떄 희생된 모든 훌륭한 분들을 다 기억하긴 힘드니 대표로

뭐 더 훌륭한 사람이 있지 않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누가 더 훌륭했냐보단 그 분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면 누구든 상관 없고 이미 아이콘이 된 분을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1
2021.03.01

"유관순이 어린 나이에 만세 시위로 체포되어 고문 받고 옥사한 것은 분명한 진실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녀의 희생은 기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그런데, 친일-우익-기독교 합작의 유관순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는 오히려 그녀의 삶에 허구적 이미지를 덧씌워 죽음과 맞바꾼 희생의 가치를 훼손했다. 전기와 영화 속의 유관순은 오로지 민족을 위해 살고 희생한 영웅이고 성웅이다."

http://www.peoplepower21.org/Magazine/1134348

6

잘 이해가 안가네. 유관순 열사에 대한 관심이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존재감을 지울 수 있나? 오히려 시너지를 일으키는 거 아님?

1
2021.03.01

사실 이 문제는 괜히 긁어서 부스럼을 만든 거임. 모든 독립운동가들은 다 훌륭하지만 어쨌거나 서훈에는 등급이 있는것이고 이 등급은 세운 공에 비례하는 것이 맞음. 그런데 안그래도 친일파들이 허구적 영웅이미지를 강제로 덧씌웠다는 말이 나오는 인물을 단지 대중적 인기도에 근거해 서훈 최고등급으로 격상시켜버리니 거기에 대해 이게 맞는거냐 라는 말이 안나올 수 없지.

 

그렇다고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한테 제대로 된 보상을 하냐하면 그런것도 아니니 그런것과 비교돼서 더 큰 반발이 나오는거지. 지금도 군복무나 공상으로 인해 죽고 다친 사람들은 훈장은 커녕 제대로 된 보상도 못받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그런건 모른채 하면서 서훈은 마치 훈장을 자기것 마냥 대중 인기도에 영합해 나눠주는 꼴이니 좋게 보일리가 없는거임.

11
2021.03.01

그냥 여자라서 주목 받는거지...  위안부도 여론화 잘 되는데 일제강제징용자는 아무도 관심이 없잖어...

5
2021.03.01
@디너

그건 아님.

식민지인 강제징용은 유엔에서 방귀 좀 뀌시는 큰 형님나라들은 죄다 훨씬 더 구린 짓을 해서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어려움.

근데 제국주의 국가들에서 정부에서 직접 군인들을 위한 매춘소를 운용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니 그 점으로 일본 까자하면 참여해줄 나라가 있으니 그걸로 미는? 것임

1

유관순 업적이 뭔지모르겠다. 그냥 독립운동한 여학생임?

5
2021.03.01
@년째모닝타고배달中

ㅇㅇ

0
2021.03.01

이화쪽에서 열심히 했고, 그게 시류에 잘 맞았고, 그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0
2021.03.01

어차피 독립운동 공의 크기 순으로 나래비를 세워서 위대하다 칭하는게 아니니.. 의미가 있나 싶네ㅋㅋ

리틀보이 팻맨이 해낸만큼 공이 있는 사람도 드물거같은데 그보다 못하다고 깎아내릴 이유가 전혀 없잖어

0

유관순이 그 전부터 완벽하게 독립운동과 해방 활동에 투신한 인물이었다고 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독립운동을 하는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가 희석되겠지. 일반 대중들은 운동가들을 자신들과 같은 사람들로 여기기 힘들어하잖아.

0
2021.03.01

대중들에게 유명한 사람인 것과 업적은 별개지...

 

유관순 이란 사람을 펌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네임을 가리고 보면 대중들이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분들 중에서 기여도가 매우 큰 분들과 동일한 등급은 오히려 동정표를 주는 거야

 

 

냉정하게 기여도에 따라 등급을 주되, 평범했던 삶을 살던 일반 여성도 가능하며 우리나라는 이런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 알리는게 더 적절하다고 본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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