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평범한 흙수저였던 30대초반 개붕이다.
10대 때 버스비 없어서 1시간 거리는 우습게 걸어다니고 신발은 2만원 짜리 컨버스 밑창이 구멍이나야 바꾸고 (짤은 20살 알바 할 때) 중학교 시절 별명이 한입만이었고 치킨을 한 두달에 한 번 먹을까 하던 평범한 흙수저 출신이다.
지금은 취업도 잘했고 미국 갈 때 퍼스트 클래스 타고 다니던 금수저 와이프 만나서 나름 성공한 인생인데...
아직도 나한테 돈 쓰기가 아깝다 마트가도 와이프 먹고 싶은건 샤인머스켓이나 딸기는 아무렇지 않게 사주는데 내가 좋아하는 5천원짜리 바나나 파인애플은 고민하다 안 산다.
와이프 좋아하는 설빙은 그냥 사주지만 내가 좋아하는 투게더는 못 산다
통장에 몇천만원이 있어도 몇천원 짜리 오예스,카스타드,홈런볼은 못 산다.
와이프는 상하목장 우유사주고 나는 이마트 노브랜드 우유먹는다. 와이프가 제발 좋은걸로 먹고싶은거 사라고 뭐라함;;
어릴 때 부터 비싸다고 생각하고 참고 넘어가는게 익숙해서 그런지 내가 먹고 싶은건 그냥 참고 지나가게 되더라
그 외에 술 담배 취미도 없어 나한테 돈을 안 씀
가끔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있다고 하면 와이프가 신나서 요리해주고 사러가자고 보챌정도야
항상 나는 와이프 먹고싶은걸로 먹자고 하거든
먹고 싶지만 먹고싶지 않고 사고 싶지만 사고 싶지가 않다.
내 모든 옷 팬티까지 장모님이 사주신거고 유일하게 쿠팡으로 구매 하는게 나랑드사이다제로랑 가끔 장족먹는다..
그렇게 살다가 아까 진짜 육포 먹고싶었는데 이만원이라 그냥 놓고온게 생각나 갑자기 초라한 내자신에 슬퍼서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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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송
그정도면 아직 가난한거 아니냐? .. 형님 이새끼 웃고있는데요..?
Lv
나한테 써 그럼
白猫
자기한테 돈 안 쓰는거 나쁜거 아니니까 걍 살아도된다 아마 아내분도 너한테 사주는걸로 행복할거야
대신 어디 나가서 아내분 쪽팔리게만 안 하면 됨 TPO에 맞는 복장이나 행동들 뭐 물론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좋은 아내분 만났겠지
용팔2me
한번이 어렵지 ㅋㅋ 해봐라 짜릿하다
진영이누나잘지내
진지하게 조금씩 고쳐야 된다. 모든지 억제기 풀리면 통제불가라 통제하면서 풀어야댕 늦바람이 무서운거러자너
곽달호
이게 웃기냐
죽창이필요해
노브랜드 우유 남양꺼였던거같은데
비실아넣는다
그 1500원 하는거?
착한말만하기로함
글슨이 십새키였네
호모심슨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발자취일 뿐이니 거두절미 하고 초라함을 느끼며 괴로워하진 마시길..
고부추랄
메모쟝
이씨발
호모심슨
와;;;
추쫓자
이지랄하다가 밴먹은놈 여럿 봤는데 ㅋㅋ
병신보면개구리콘
신고함ㅅㄱ
ㅣ콘ㅣ
신고 ㅅㄱㄹ
고랭지오렌지
고랭지오렌지
바보리안
광고나와서 살았다 !
돈이최고여
긍정적으로 생각해 절제할줄 아는거라고 그러다가 아주 큰맘먹고 이건 지르자 사고싶어 하고싶어 하는거 목록 만들어서 이건 하는게 나은걸까? 이유가뭐지? 생각해보고 그래도 하고싶으면 바로 하러가는거지..
두번생각하고 세번생각해도 하고싶은거면 돈을 쓸이유가 생기는거야. 그렇게 네자신에게 말해. 쓸수잇을때 쓸수있고 참을때 참을수잇으면 그건 절제를 잘하는거임
원인도 알고잇다고햇잖아 그러면 조그만것부터 크게 쓴다거나 아니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목록을 만들어서 해봐
옐리네크
뭔마음인지 존나 이해되기는한데 나는 생활에여유생기면서부터는 잘쓰게되던데 ㅋㅋㅋㅋㅋ 왜 안바뀌누
기지
장족 검색해보니까 오징어다리임???
설마 그렇게 돈아껴서 주식 안하고 있는거 아니지?ㅎㅎ
유다희
나랑드사이다 장족 바이럴 ㅂㅁ
년째개드립잼
막글땜에 ㅂㅁ
마스터
나도 비슷해서 공감가네
연봉 조회해봤더니 상위5프로더라
근데 나한테 쓰는돈은 한달에 20만원정도 통신비랑 기름값 포함해서
와이프 맛난거 사주고 부모님 영양제 10만원짜리 사는돈 안아까운데 나는 편의점에서 담배필겸 사는 음료수도 가격 보고 고름
어렸을때 가난해서 소유 못하니까 포기하는게 몸에 뱄어
호모심슨
상위 5퍼면 어느정두 되는거 ? 궁금해서..
ㅣ콘ㅣ
적어도 연봉 1억 이상 아닌가
년째취직
돈 쓰는게 힘들면 돈을 쓴다는 생각보다 경험을 해본다 생각을 해보자 물론 쉽진않겠지만 일년에 한번 좋은경험으로 소소하게 써보고 반년 세달 한달 이렇게 줄여나가면서 취미도 찾아보고 경험해보고싶은건 많을거아니야 하고싶은일 다하면서 살면 그것대로 좋은 경험이지만 어렸을때부터 마음속으로 해보고싶었던걸 이제와서 경험해보면 더 좋지않을까 아무튼 개붕아 와이프말 잘 듣고~건강하게~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렴~~!
사탄
그 아깝다고 느끼는 기분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발자국이 아닐까 싶다.
조금씩 변화해가면 되는거지.
건강한 날만 가득하길 바래용.
한발행님
사이즈 몇신냐
람다람이뻐요
더 쓰고싶어도 없어서 못쓰는 입장에선 개붕이 성격이 부럽다.. 진짜 반 만이라도 닮고싶어, 멋지다 개붕아
야식왕치킹
이거보고 나랑드 사이다 사러간다
아구럴수도있겠넹ㅋㅋ
나도 비슷하게 살았고 부유한 아내만나서 옷사는걸로 혼 많이 났다. 30초반이고 남 챙기는 건 잘되는데 유독 나한테 쓰는 돈이 안되더라고. 상담사 일하는데도 말이지.... 근데 그게 자기 돌봄이 안되는거야. 타인을 돌보면서 사랑을 느끼는 걸 수도 있는데 다른 측면으로는 자기스스로는 계속해서 외면하고 소외시키는 일이다. 이것의 말로는 개붕이 주변 사람들도 개붕이를 그 정도 수준으로 대하게 될 수 있음. 너 자신울 돌보는 힘이 강할수록 타인을 더 챙겨주고 아껴줄 수 있음. 너한테 돈 쓰는 게 죄책감이라면 가까운 상담소 가서 마음의 짐좀 내려놔.
emoticon
흥해서 돈도 많이 벌고 펑펑써재껴버려라
말랑말랑연양갱
그럼 나한테 써
댓츠노노
넉넉한데 왜 안써?
나도 흙수저였는데 그게 한이 되어서
내가 하고 싶고 갖고 싶은건 형편되는대로 사는데
옥국자자
(못살았을 시절에는)지금 쓴 십만원때문에 나중에 진짜 절실하게 필요하고 중요할때 십만원을 못쓰는 상황이 발생해서 존나 개고생하거나 그럴수도 있음
그런걸 겪다보면 진짜 안쓰면 큰일날 상황이 아닌이상 돈을 꼭 쥐게됨
일종의 PTSD같은거
승희숭희승희송희승희승희숭희송희
부유한 와이프 만났다고 자랑하려고 글 썼네
일차 탐험
관짝에 금칠할거 아니면 자신을 위해서 좀 쓰자
아로오다리
돈아끼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죽기전에 돈 아껴서 후회없다할까..
지금부터신바람건강체조를시작합니다
나도 그래
어렸을때 습관 참 안고쳐지더라
가격표부터 보고 위축되는데 또 남한테 쓰는건 안아까움
근데 있잖아
일부러 해봐 사고 싶다 생각되면 필요없어도 사버려
비싸도 사보고. 산다는걸 노력한다고 생각해봐
그래야 고쳐진다 나도 몇달 고민하고 안사는걸 일부러 나한테 주는 선물로 산다. 그래야 바뀜
아끼는게 지나치면 궁상이 되고 나한테 아끼는거 같지만 주변 사람이 나때문에 불편해지더라구
발정난고양이쉑
자기 자랑글인가?
호치민전문가
내가족 내지인 나자신 정말 한없이쓴다
돈은 쓰라고있는거야 한번사는인생 계속 아끼기만하면 죽을때 후회할거같지 않냐
당연히 본인주머니 사정에 맞게 쓰라는말임
어그로탱킹장인
주식하면 한방에 해결 가능
으르므그
그 느낌 나도 알지....
나도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돈 쓰기 시작했음...1+1 2+1 할인상품만 사다가 먹고싶은거 골라서 사고...
아직도 속으로 뭐 살때 나한데 맞을까...싶은 생각들어도 그냥 산다...
한번 사봐! 눈 딱 감고..
아니그건니생각이고
요약 : 마누라 잘만났다
개의불알주름
이싯팔 비즈니스 타기도 어려운데 모하면 미국 퍼스트 타는 여자 만나냐
공포의칠성이
얼굴이 잘생겼다는 뜻
이스케이프
존나 집게사장이 퐁퐁부인한테 돈 쓰는거 생각나네
고문금지
글쓴이포함 댓글러들 ㄱㅅ끼들아 돈이그렇게있으면 소비좀 팍팍해라 시장좀좋아지게 나같은 거지가 아무리써봐야 개미발톱때만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