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한국의 끈끈했던 관계는 장제스 시절로까지 가야함....

 

 

윤봉길이 도시락 폭탄을 터트려 일본의 고위 관료들을 사망케 이른 사건에 감명을 받은 장제스는 이후

임시정부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줌

 

1932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했고 김구에게 지원금을 보내서 이범석 등의 걸출한 독립 운동가들이 나올수 있게 했고

한국 광복군 창설에도 장제스가 많은 도움을 줌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게 장제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국인 후원자로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을 약속해주었으며

얄타 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해줌.

 

사실 외국 열강들은 한국의 독립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음

그런데 장제스가 카이로 회담에서 한반도 독립 문제를 계속 언급하며 한국은 고유의 역사를 가진 나라고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한국은 독립을 이룰수 있었음

 

만약 장제스가 그런 언급 안했으면 한국의 독립은 없었을수도 없었음

이 공으로 장제스는 대한민국 건국 공로 훈장을 받음

 

 

 

 

 

 

 

이후 대만은 중공에게 발리고 결국 타이완섬으로 쫒겨나게 됨

 

 

 

 

 

그리고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25일 북괴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벼랑끝에 놓이게 됨

 

 

이 6.25 전쟁에서 대만은 3만명대의 병력을 파병하려고 했고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군대임

하지만 미국은 대만의 참전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중공군이 대만에 빈집털이를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뜯어말림

 

결국 대만은 군사를 보내주는건 포기하고 한국에 물자 지원을 해줌

 

 

 

 

 

 

 

 

 

6.25가 끝나고 한국과 대만은 공산주의를 막는 자유주의 국가이자 혈맹으로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게 됨

 

 

 

 

1963년 한국에 대흉년이 들어 긴급히 쌀을 사와야 할 일이 있자

 

김구의 아들 김신 대사가 대만에 쌀 5만 톤을 사러 감... 그런데 대만도 흉년이 들어서 한국에 쌀을 팔 여유가 없었음

그래서 대만 행정원장은  쌀을 팔 수 없다고 했지만 그 소식을 들은 장제스가 즉각 국무 회의를 소집해서 한국에 쌀을 팔것을 지시

 

장관들이 반대했지만 장제스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쌀 5만톤을 한국에 보냈고 장제스는 우리가 대륙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깟 5만 톤이 아니라 55만 톤 정도는 거저로 주었을 것이다라며 오히려 미안해함

 

 

 

 

 

 

이정도면 한국과 대만의 관계는 혈맹 그 자체이자 대만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나라임은 분명함....

 

 

 

 

 

 

하지만 어느덧 중국의 힘이 강해지고 대만의 입김이 약해지며 UN 상임이사국에서도 대만이 쫒겨나고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됨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를 맺게 되었고

 

 

한국도 결국 1992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를 맺게 됨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가장 늦게 단교를 했으니 우리도 할만큼 한거 아니냐 라고 할수 있는데

 

 

우리와 대만의 관계는 다른 나라와 대만의 관계 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끈끈했고 우리는 다른나라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대만의 도움을 받았던게

사실임

 

 

즉 단교 당하는 대만 입장에서는 그냥 아는 친구 A, 친구 B에게 단교당하는것보다 그동안 열심히 지원해주고 도와준 50년지기 절친에게 절교당하는게

더 충격이 클수밖에 없는것....

 

 

 

그리고 단교 과정도 좀 그랬던게

 

 

 

 

한국이 대만에게 단교 문서 전달하고 대만 대사관에서 72시간 내에 국기와 현판 을 내리고 철수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함

 

이때 많은 대만인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화교들이 눈물을 흘렸고

 

 

당시 대만 대사는 대만 국기를 대사관에서 내리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함...

 

 

대만 국기가 내려가는 장면은 대만에 생중계되며 많은 대만인들이 이를 지켜봄...

가뜩이나 여러나라에게 단교 당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던 대만인들은 설마 한국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겠지 하다가 그걸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됨

 

 

그리고 대만 대사관에는 바로 중국 국기가 올라가며 중국 대사관이 되어버림

 

 

 

 

 

 

이러한 과정속에 대만과 한국은 혈맹에서 원수가 되어버림... 

 

 

 

 

 

 

 

솔직히 대만이 열폭으로 한국을 싫어하는것도 있긴 한데 대만이 한국을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는 도저히 말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