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도 양심이 있으면 불가능한 반응

그냥 피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임신해서 왜지? 이런거아님?

그럴 수도 있지 근데 그럼 뭐지 왜지란 물음에 눈물만 나왔다가 아니라 말했듯이 "뭐지? (피임은 잘했는데) 왜? or 어쩌다? or 어째서?란 생각만 들었다"라 말하는게 더 정확했겠지

둘 다 동의어고 의미도 거의 같지만 중점이 다름. 왜 = 어찌하다라 왜는 어쩌다 그렇게 됐냐는 결과를, 어찌하여서 -> 어째서는 어떻게 (과정이 흘렀길래) 그렇게 됐냐는 과정을 중점으로 표현할 때 주로 씀. 그러니 왜지?하고 울었다고 해버리면 의미가 은연 중에 거시기해짐.

마찬가지로 뭐지? 어째서지?라 했으면 사진처럼 정보가 없어도 피임을 했는데 걸린 건가? 라고 생각할 여지가 많아지지

왜? 어째서? 라는 동어 반복이 쓰이는 이유나 왜 그렇게 되냐 랑 어째서 그렇게 되냐는 말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생각해보셈.

결국 사소한 뉘앙스 차이라 여기 애들도 어차피 뜻은 다 통하는 데도 말이 웃기니까 딴지거는 거 아니겠음? 진심으로 못알아듣고 마리아 드립치는 거면 좀 슬픈거고

으으.. 설명충...

너한텐 어려웠을 수 있음 ㅎㅎ;; ㅈㅅ...ㅋㅋ!

왜 설명충인가 했더니 선민의식충이여서 그랬구나 ㅎㅎ

설명이 마음에 안들면 걍 가면 됨 ㅋㅋㅋ 내가 선민의식이 아니라 니가 하는 게 반지성주의겠지 닉값 제대로 하는구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