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정도로 방어되는 풀 플레이트 메일 입고있는 병종 상대로는 칼도 별 쓸모없음. 그래서 부무장으로 둔기에 가까운 양손대검이나 간간히 들지 실제로는 진짜 둔기나 도끼류들이 더 선호된거임.

플레이트 아머 시기에 롱소드는 전보다 더 얇아짐

갑옷 틈새 찌르기가 주력이 되면서 나중에는 아예 날 없이 큰 송곳 형태로 만든 검까지 나옴

롱소드는 날부분을 짧게 잡으면 단검이 되고 거꾸로 들고 핸들 쪽 가드로 찍으면 메이스가 됨

무게가 가볍고 날이 있는 무기라 둔기처럼 크게 휘둘러야만 위력이 나오는것도 아님

판금갑옷 상대로 쓸모있는 냉병기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맞다

검이 그나마 다재다능하게 여러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편이었고

전쟁에서는 접근만 못하게해도 의미가 있으니. 어짜피 대부분의 사상자는 창칼에 맞아죽는게 아니라 밟혀죽는거라.

그런 중갑옷은 검, 창 둘 다 못 뚫어서 레슬링 기술이나 둔기 썼음.

특수한 상황 아니면 과거 있었던 거의 모든 전투에서 창이 유리했음.

검이어도 양손검같은게 아니라 스틸레토같은 짧은 칼이었을걸

그래야 육박전 중에 효과적으로 틈을 노릴 수 있었을테니까

중국에서는 이게 맞지. 정부에서 개인적으로 창 소지하는거 금지함. 무협에서 나오는 무당파니 뭐니하는 XX파 같은게 없던건 아니었는데 실제로는 칼가지고있는것도 지랄해서 이거 무기가 아니라 제사용으로 쓰는거임 ㅇㅈㄹ 해서 회피했음

본문에 쓸까하다가 안썼는데, 단순하게는 검의 범용성이 더 높고 신뢰도가 뛰어난 무기니까 결국 검이 살아남은거임.

일본이 왜 도를 쓰는 사무라이가 더 유명했겠음. 창이 강했으면 창을 쓰는 사무라이가 유명해야지. 1:1로도 목숨거는 전쟁통이었을 텐데 말이야

일본의 경우도 복식이 그 이유 중 하나다.

전국시대 이후 에도막부가 성립하면서 사무라이 신분의 상징이 바로 카타나였어.

얘들은 복식에 그냥 카타나가 아예 포함되어있어서 칼 없으면 그냥 무사취급을 못받았다.

위에 쓴 서양 복식과 매한가지로 검이 복식의 일부가 되다보니 당연히 얘를 활용할 생각부터 한거고.

실제로 일본 제일의 무사 라는 표현을 쓸 때 동해도 제일의 활잡이 라는 표현을 쓰거나, XX군의 일번창(이치방야리) 등의 표현이 있고

혼다 타다카츠같은 무위로 유명했던 무사가 썼다고 전해지는 톤보기리 같은 창이 있는 걸 보면

전국시대 이전의 무사들은 칼뿐만 아니라 여러 무기들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사무라이가 창보다 칼을 쓴 이유는 별게 아님... 일본은 대대로 말이 별로 없는 곳이어서 무사계급인 사무라이가 마병으로 활약을 많이 했는데 사무라이의 진짜 병기는 대부분 활이었음. 잽스들 사무라이 뽕찬것 마냥 검술 배워서 칼질만 하고 다닌게 아니라 실제로는 활로 장거리에서 조지다가 측면이나 후면으로 말타고 근접했을 때 부터 칼들고 난전 시작한거임. 애초에 중거리를 지배하는 창이 필요없는 거리에서만 싸운거임.

실제로 무기의 활약도를 통계적으로 정리했을 때도 사무라이들이 전투에서 썼던 병기의 비율은 활이 80~90%고 나머지가 검 창 뭐 그런거였음. 창을 안쓴건 아님. 주로 안쓰는 이유는 있었지만 이건 밑에서 설명하고...

그리고 총이 들어오고 나서는 총과 칼로 무장이 바뀐거고... 무슨 검술뽕차서 소드마스터급으로 무위를 휘두른게 아님.

또한 사무라이 계급 중 동네건달양아치가 아니라 대우 받는 진짜들은 평소에 호위임무를 주로 맡고있다보니 휴대성 은닉성 반응에 느린 창보다 단병을 쓸 수 밖에 없었는데 일본에서는 철이 워낙 조잡해서 다량의 철과 노동력이 투입된 방식으로 만든 칼은 무기를 넘어서 특정계급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칼이 선호된거임. 창을 쓰는 사무라이는 병졸들이나 쓰는 무기 쓴다고 거지새끼 취급 받았거든

그리고 사무라이=검 이런 공식이 생긴것도 사실 사무라이계급층의 상징적인 의미여서 사무라이인데 칼이없어? 이건 조선에서 선비라는자가 문방사우도없는 그런거기도음

그렇다기엔 사무라이가 너무 강해서 검을 상대하기 위한 당파와 낭선으로 방진을 짜기도 함. 단순히 치장용 아이템이라기엔 너무 길고 강했음

사무라이들이 칼을 쓴것도 맞기한데 일본이 내전을 한다고해도 쿨타임없이한것도 아니였고 사무라이는 단순 무사가 아니라 소속된 곳의 행정관료+군인의 위치였는데 저 상징인 칼을 계속 차야했음 그런데 금속칼을 계속 차자니 무겁고 불편하니 대나무나 나무로 모조품을 만들어서 외출할때는 반드시 착용하고 다녔음 이거 이름이 기억안나네

이걸로 인해서 칼차고다닌다=>저사람은 사무라이다 사무라이=칼 인식이 강하게 박힘

갖고다니는데 가오가 안살고 불편해서가 아닐까? 아님 말고..

검은 부무장 포지션 아닌가 ㅎ

지금의 권총같은 ㅇㅇ 창보다 휴대하기 훨씬 간편하자나

약점 없는 병기는 없으니까 그렇지. 창이 아무리 세도 전술 단위에서는 방향전환이 힘들어서 후방이나 측면이 취약했음. 그리고 그 후방이나 측면에서 초근접으로 창의 방진을 깨는건 단병이었고

검이 안사라진 이유는 이 창의 방진을 깨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 거리를 주지않는 난전이었는데 이거 때문에 검병이 필요했고, 위에 누가 댓글로 단것처럼 존나 위험하기 때문에 검병은 보수를 두배이상 받고 최일선에서 돌진하거나 기동력을 이용해서 측면을 많이 노렸음.

현대에도 마찬가지임. 한가지 병종이 최강이라면 그것만 찍어내서 꽉 채우면되지 다른병과가 있을 필요가없지.

다 장단점이 있는데 창은 장점이 단점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서 가장 선호되는 병종이었고 이거 깨기 위한 방법이 몇 없다보니 그 몇 없는 병종이 살아남게 된거임.

최일선에 돌진하기에는 오히려 창이 유리하지 않을까? 창을 상대하기 위한건 더 긴 창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사무라이를 예로 들어서 사무라이가 창을 안쓴 이유를 위에 써놨음. 서양에서는 창을 기본으로 하고 부무장으로 검 도끼 둔기등을 썼는데 대체로 난전에서 휘두르는데 상대적으로 신경을 더 써야되는 검보다는 도끼 둔기를 많이 선호했고 검도 둔기에 가까운 양손대검이나 초근접에서 쓸수있는 단검류를 많이 썼음. 이건 갑주의 발달로 풀 플레이트 메일이 나오고 나서 더 심화됐어.

창을 더 사용했던건 창에 들어가는 철의 양과 검에 들어가는 철의 양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음. 창이 그렇다고 약한 무기도 아니었고. 복장이나 뭐 그런걸로 창보다 검이 사용됬다기에는 문제가 많음. 실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데 가오지키자고 검을 쓰면 그 나라는 백번이고 멸망했지. 문제는 창으로 싸우다가 무기의 유실이 너무 쉽다는 거였음. 겨드랑이에 끼고 싸워도 땅에 박히거나 사람한테 박히면 뽑는 시간에 목숨이 왔다갔다했거든. 그래서 유명한 창잽이는 베는 것 까지 가능한 날의 길이가 긴 창을 썼음. 점 공격보단 선 공격위주로 싸우기 위해서 그래

엄... 사무라이가 칼을 주로 쓴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이 글 말고 좀 더 위에있는 글에 설명해놓은거야! 위에 글을 짧게 정리하자면 사무라이는 특성상 창이 유리한 거리에서 싸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인거! 병종의 특성과 상성같은 문제야

이건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는데 유럽 기준으로 써줄게

유럽에 도시가 발달하면서 도시 내 무기 반입이 제재당하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당하기 시작한게 창이야.

왜냐면 창은 누가 봐도 무기잖아. 이걸 전쟁터가 아닌 일반 도시에 평복에 들고다닌다는 게 에러기도 하고.

그럼 검은 누가봐도 무기 아님? 하고 반문할 수 있는데

당시 복식이나 개인 호신 등의 이유에서 의외로 검의 패용은 꽤나 오랜 세월 정장의 일부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한 근거는 당시 생활을 그린 삽화나 베르사이유 앞에서 검을 빌려주는 장사(복장 예절로) 등의 기록을 들 수 있어.

그래서 왜 전장에 검이 계속 활용되었냐고?

일상에 익숙한게 검이니까. 일상에 녹아든 도구다보니 얘를 활용하고 배우는게 당연했던거야.

익숙한게 편하고 여차할때 바로 튀어나가잖아. 검이 계속 살아남을 수밖에 없지.

실제로 유럽의 HEMA단체에서 연구하는 서양 검술은 흔히 중세검술이라고 착각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검술매뉴얼들들 참고해서 연구, 복원한 기술이 주가 되는 검술이야. 그래서 롱소드를 메인으로 브로드소드(사이드소드)나 레이피어 검술이 주로 연구되고 있지.

전쟁이란게 여차하면 바로 튀어나가는 상황이 아니라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했을거라고 봄. 그래서 전쟁중에는 항상 창을 소지하는게 더 맞는거같음

응 전쟁중엔 둘다 있으면 창이 주무장이 되는거지. (단 검이 언제나 부무장이었던 건 아님!) 그 부분은 개붕이 생각이 맞다.

전장에서 검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로는

1. 휴대성

2. 익숙함

3. 예비무기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

이유는 내가 위에 유럽이랑 일본 사례를 든 걸로 대체할게. 힘들다.

사무라이가 칼을 주로 쓴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위에 내가 설명해놨음

너 직업이 혹시 쇼군이니?

왤케 잘암

도만 썼다고 말은 안했는데 뭐 알겠음

밑에 개붕이가 잘 설명해줬네

위에 개붕이구나

내가 말하고 싶은건 누가 더 강할까?란 말 자체가 좀 이상함. 강한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병장기가 등장하는거지

나무 쉽게 안썰려용

장검이 무게가 2~3kg정도 됐으니 썬다기 보다는 부러뜨려버리는거지

농민을 징집해서 만든 일반 보병이 쓰는 창이면 무겁게 만들 수는 없었을테니 나무도 가벼운걸 선호했을 거임

다만 장군급이 쓰는 창이면 일단 근육괴물이 쓰는거니 무겁고 내구도도 높은 창을 썼을듯

나무 도마가 왜 있겠냐. 튼튼한 나무는 진검으로 못 자름.

현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칼도 나무 자르기 힘들음.

중갑옷은 창, 칼로도 상대 못 해서 레슬링 기술이나 둔기, 송곳 같은 무기로 빈틈을 노렸음.

1 대 1로 검이 ㅈ발림. 그냥 검이 창보다 약함.

오 그렇군

정확하게는 자를 수는 있어. 날 각도나 써는 힘이나 적절한 속도 등의 조건을 갖추면 썰 수 있다.

근데 상대가 어디 허수아비도 아니고 창들고 가만히 있겠어? 얘도 살고싶으니까 온갖 지랄을 치는거야.

이건 초짜건 고수건 마찬가지다. 본능의 영역이지. 고수면 몸에 배인 기술이 있고 징집병이면 공포로 몸이 반응하는거고...

그래서 못자른단 말이 나오는거야...

다만 패링하고 들어가서 써는 기술이 있는건 확실해.

독일의 용병대였던 란츠크네히트에는 도펠죌트너, 월급 두 배 받는 놈 이라는 특수병과...? 라 해야 하나 고참병이라 해야 하나?

얘들은 기이이일다란 칼 들고 제일 앞에서 뛰어가서 창대 후리고 난입, 전열 붕괴후 난전 이끄는 역할을 하던 애들이라 목숨값으로 월급 두 배 받던 놈들이거든.

시바 칼로 무라도 썰어본 새끼들이나 알아 듣지 얘넨 애니만 봐서 몰라

창대를 칼로 베어내는 수준이면 소드마스터 아니냐고 ㅎ

그리고 어느 문화권이나 레슬링같은게 발전한 이유가 갑주입고 싸우면 걍 테이크다운해서 단검으로 쑤시는게 답이라

그런거라고 알고있음 풀플레이트 입고 서로 싸우면 200명이서 100대 100으로 하루종일 싸워도 사망자가 한자릿수던데

창 내려치는거 칼날로 막는 상상했음 ㅎㅎ

그래서 메이스가 다 조지고 다녔자너 ㅋㅋ

차라리 써는것보다 부러뜨리는게 훨씬 더 쉬울걸?

물론 그마저도 실전에선 하늘의 별따기

그래서 유럽에서는 큰칼들고 창 부러트리는애들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