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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무협지와 왕겜의 나라 스코틀랜드

깜짝 놀란게 있죠.  왜냐면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 

 

농사짓던 농부들, 양치기들이 전투를 엄청 잘하거든요. 잉글랜드 직업 군인들 처바를 정도로 

 

 

 

 

 

과장인줄 알았는데 근데 실제로 잘 싸움...

 

왜냐면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문화인 '클랜' 덕분입니다.

 

 

현재 게임서 클랜전 하는 그 클랜의 기원이 된거 같은데. 다른나라의 실존 집단과 비교보다는 오히려 허구 문학인 무협의 무림이랑 겁나 비슷한듯.

 

 

 

 

b4.png

 

 

이게 9대문파 식으로 강대한 클랜들만 표시한 거고 (맥킨지, 맥도날드, 스미스, 던컨, 더글라스, 퍼거슨, 캠벨)

 

원래 클랜지도는 수십, 수백개 나뉘어져서 혼란함.

 

이게 한국 번역으로는 '씨족' 인데 한국 역사의 씨족이나 군장이나, 군벌 집단 그런거하고는 좀 느낌이 다르더군요.

 

스코틀랜드 만의 독특한 집단인데

 

이 클랜이 무림 문파나 세가 같은 느낌.

 

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스코틀랜드 환경 때문에 

 

방목하는 양, 목초지 쟁탈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전투.

 

그래서 각 클랜에서는 고유의 각종 검술, 무술을 클랜 대대로 가르침.

 

 

 

 

 

 

 

 

기록 보면 스코틀랜드의 숙련된 양손 검객은 단칼에 뼈를 잘라서 팔하나, 어깨죽지등을 잘라냈다고 합니다.

 

저 위 9대문파 격 클랜 말고도, 지금 익숙한 네임의 클랜들이 보이는데

 

케네디, 맥킨토시, 맥아더, 해밀턴, 맥스웰, 게이츠, 싱클레어, 맥케인

 

요 중소 클랜들이 나중 세계사 유명 인물들 성의 기원이 되는 클랜들. (대통령 케네디나 빌게이츠, 맥아더, 퍼거슨 감독 등등)

 

이 클랜들의 역사는 진짜 무협지 무림, 강호 그자체입니다. 

 

이런 쟁패속에서 왕좌의 게임 피의 결혼식의 모티브가 된 사건들도 있습니다.

 

바로 블랙 디너(검은 만찬)과 글렌코 대학살

 

블랙디너(검은 만찬)을 보면

 

 

b6.jpg

 

 

9대 문파 급 중 하나인 '더글라스' 클랜이 엄청 강대해지니까 윌리엄 크로이츠가 더글라스 가문의 형제들을 초대합니다.

 

더글라스 형제들은 큰 형 윌리엄 더글라스 16세, 둘째 데이빗 10세. 거대 클랜의 장문인 치고 되게 애기들이죠.

 

왕겜처럼 실제로 접대의 율법이 있어서, 정식으로 율법에 맞게 초대한 손님에게 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금기가 잇는데

 

만찬이 한참 무르익을 때쯤, 장남 윌리엄은 화장실에 가고, 차남 데이빗만 연회장 있었고

 

이윽고 메인 요리가 등장하는데, 검은 황소와 함께 장남 윌리엄 더글라스의 머리가 쟁반에 담겨 등장합니다.

 

그리고 차남 10살 데이빗도 끔살.

 

두번째 모티브가 된 일화는 글렌코 대학살

 

북쪽 하이랜드 지방 서쪽에는 강대한 두 클랜이 잇는데

 

 

b7.jpg

 

 

바로 맥도날드 클랜과, 캠벨 클랜입니다. 

 

그 중 캠벨은 왕좌의 게임 볼튼 가문의 모티브가 된 클랜입니다.

 

하이랜드 지방의 손님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맥도날드 클랜의 장문인인 알라스데어 맥케인은 

 

켐벨 클랜 장문인 로버트 캠벨이 방문하자 무려 10일에 걸친 대연회로 융숭히 대접

 

근데 볼튼 가문, 프레이 가문이 라니스터와 밀약하고 스타크를 피의 결혼식에서 죽였듯이

 

로버트 캠벨은 윌리엄 3세와 짜고 음모를 꾸몄었고

 

 

 

융숭한 대접을 받고 모두가 술에 취해 방심한 틈을 타

 

맥도날드 클랜과 사람들을 대학살 합니다. 400명이 한큐에 몰살당한걸로 알려짐.

 

맥도날드의 장문인 알라스데어 맥케인은 침대에서 자던 중 죽지만

 

아내와 아들, 손자는 탈출 성공

 

하이랜더 지방의 접대의 관습을 무시하고 대학살을 일으킨 켐밸 가문은 이후로 엄청난 경멸을 받고 공적 취급..

 

 맥도날드 가문 후손은 살아남아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그 후손 중 하나가 햄버거 체인점의 시초인 맥도날드 가계를 만든 맥도날드 형제.

 

케네디 클랜은 잉글랜드, 아일랜드 등에 용병으로 살면서 생계를 유지, 아일랜드서 미국으로 이주한

 

케네디 클랜 후손 중 대성공한것이 존 F 케네디로 유명한 케네디 가문.

 

 

 

b9.jpg

 

 

 

가전 무술 혹은 클랜 무술을 대대로 익히며 이들은 호전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이어왔는데

 

미국으로 이주한 스코틀랜드 클랜 후손들도 이러해서 각 산맥이나 외진 곳에 기틀을 잡고

 

스코틀랜드 기풍을 이어받는데, 이들이 나중에 미국 총기 협회를 비롯해 호전적이고 자기 방어 법안 등에 호의적인집단 시초가 됩니다.

 

호전성과 백병전 전투력은 머스킷 총 시대에도 여전해서

 

대영제국시절에도 하이랜더 연대는 굉장한 강병으로 유명했다 합니다. 

 

 

58개의 댓글

2021.01.05

브레이브 하트 다 좋은데 윌리엄 월리스하고 스코틀랜드군을 고대 픽트족 마냥 나오게 한건 좀 그랬다.. 당시에 꽤나 스코틀랜드 내에서도 영향력 있고 부유한 기사 였어서 잉글랜드 군한테 장비면으로 그닥 차이 안났을건데

0
2021.01.05
@취얼쓰으

애초에 그영화 고증 오류 심하다고 들었음

0
2021.01.05
@취얼쓰으

그러면 영화가 노잼됨

0
2021.01.06
@취얼쓰으

그러면 넷플릭스 아웃로킹을 보세요!

0
2021.01.06
@綠象

봣슴! 꿀잼!

0
2021.01.06
@취얼쓰으

언더독은 좆밥처럼 보여야 한다구욧!

0
2021.01.05
2
2021.01.06
@그린라이트

이거 오랜만에본다 게임이름 뭐니

기억이안나

0
2021.01.06
@콫콫

원탁의 기사

0
2021.01.06
@콫콫

원탁의 기사

0
@콫콫

아더왕 머시기 아닌가

0
2021.01.06
@그린라이트

던전드래곤

0
2021.01.05

클랜이라고 하니까 존나 뭔가 있어보이는데

씨족 군벌 이런거 나오니까 갑자기 우가우가삘이네 ㅋㅋㅋㅋ

0
2021.01.06
@레콩키스타

네 뜻이 정 그러하면 문파정도로 타협을 하자

0
2021.01.05

까마귀클랜의 에이보르

0
2021.01.05

갤러거라는 성씨도 저쪽 성씨라는 얘기 들어본 거 같다

0
2021.01.05

클랜의 상징이랍시고 킬트 치마 클랜마다 무늬다른 것도 잘못된 전통임.

0
2021.01.06

캠벨생명과학 6판 7판으로 공부했었는데 요즘은 몇판일라나.

0
2021.01.06
@mask1

개붕이 너 엄마가 한판만 하고 자라고 했지?

0
2021.01.06
@mask1

나 이번 년도에 2판 사서 공부했는데

왜 판이 줄어든거임?

0
2021.01.06

서양판 무협지가 저기있었네

0
2021.01.06

마운트앤블레이드 땡기네

0

울나라도 임진때 농부들이 왜군 썰고 다녔음

예비군이었거든!

0
2021.01.06

복면으로 얼굴은 감췄으나 검술마저 감출 수는 없는 법... 이 패도적인 검술은 맥도날드 클랜의 것이렸다!

2
@참다랑어

괜찮네 이거ㅋㅋ

0
2021.01.06
@참다랑어

빠빠 빠빠바

0
2021.01.06

위스키만 잘만드는줄 알았는데 싸움도 잘했냐 ㅋㅋㅋㅋ

0

서양은 무기에 둔기류가 많은건 왜 그런거냐? 별의별 요상한 둔기가 다 있던데 이게 신체적 차이땜에 그런거임? 어떤 둔기는 몇십키로 되여 보이던데 이게 왠만한 피지컬이 아니고선 절대 휘두를수 없어 보이더라 ㅋㅋ

0
2021.01.06
@초능력맛좀보쉴

갑옷이 단단해져서 둔기로쳐야 잘디짐 사슬갑옷같은경우도 검이잘안들어가자너 그에 비해서 아랍애들은 넘덥고 습해서 중장비를 못입엇고 그래서 발전이 더딤 십자군시대때 기사들이 탱크마냥 알박기하고 100명씩 썬거임

0
2021.01.06
@초능력맛좀보쉴

칼이 만들기 힘들고 재료(철)가 많이 들어가서 비쌈

이게 제일 큰 이유고 단가도 높은데 망가지기도 쉽고

날 세우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라 유지보수도 힘들다

아래 친구가 말한것처럼 갑옷 상대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상대가 플레이트 아머를 입었다면 어차피 둔기로도 스탠딩 타격만 가지고 잡기는 매우 어려움, 플레이트 아머는 갑옷류의 끝판왕이라서 총기가 등장하기 전까진 어떤 종류의 냉병기로도 답이 안나오는 편이었음

화살은 수십미터 거리에서 맞아도 간신히 기스나 내는 정도고 흔히 알려진 바와는 달리 석궁으로도 안뚫힘

총으로만 유효사거리 내에서 관통이 가능한 개 사기 템이었음, 판금갑옷의 득세가 총기류 발전을 앞세운거다,

기존에 쓰던 무기가 하나도 안통하니까

 

그리고 롱소드도 하프소딩이나 모르트하우같은 대 갑주 타격방식이 존재하며, 투구의 눈구멍이나 갑옷의 관절부 등 선채로 적을 쓰러뜨리지 못할 경우 레슬링을 포함한

드잡이질이 시작되면 철판으로 감싸지 못한 부위로 칼을 찔러 넣는 공격을 할수 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뛰어남

반면 둔기는 휘두를 반경이 안나오면 데미지가 급감하기 때문에 그래플링 싸움에 매우 약하다

가볍고 무게중심이 손잡이 근처에 있어서 조작이 매우 간편한 점도 검의 장점임 판금갑옷 입은 사람한테 유의미한 타격을 줄 정도로 풀스윙을 치는건 1:1 상황에선 거의 불가능한거고 다구리로 들어가면 뭐, 그건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이기겠지만 따로 거론할 필요 없다고 보고

 

결론적으로 비싸서 못쓰는게 맞고, 창처럼 여러명이 방벽을 만들거나 하는 단체전을 위한 기능은 적지만 개인 무장으로써는 검이 1티어임

0
2021.01.06
@매운고추

중세시대 개인무장 1티어는 상황, 용도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검이 1티어는 아니라고 생각함.

0
@매운고추

너 왜케 잘아냐? 잘 배워간다 ㅋㅋ

0
2021.01.06
@초능력맛좀보쉴

쇠갑옷이 생각보다 검을 잘 막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베거나 찌르는거 보다는 둔기로 패면 갑옷은 찌그러져도 입고있는 사람 장기가 터져서 죽는대

그리고 말타고 갑옷입은 병사나 기사들한테는 칼보단 둔기로 쳐야지 낙마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달했다고 하더라고

0
@부추튀김

바이킹이고 뭐고 하는놈들 보면 거의 도끼 아니면 해머 같은걸로 싸우길래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히는줄로 알았어 ㅎㅎ

0
2021.01.06

싸움 잘했는데 왜 스코틀랜드 구석으로 밀려난겨

0
2021.01.06
@제로삼백

싸움만 잘하고 전쟁은 못햇나봄

0
2021.01.06
@제로삼백

다른 애들도 싸움 잘해서 ... 하필 상대가 바이킹이랑 게르만 애들임 천상계에서도 티어 나뉘듯 그런 것같다

0
2021.01.06
@제로삼백

상대는 더 강했음.

0
2021.01.06

이거로 토탈워도 나옴

0
2021.01.06

맥킨토시 클랜 수장 스티브 잡스

0
39
2021.01.06

와 진짜 저기가 프리메이슨 아니냐 저정도면 ㅋㅋㅋㅋ

0
2021.01.06

ㄹㅇ 그렇게 보니까 웨스터로스랑 닮았네 스코틀 모양 자체가

0

석사때 만난 인턴학생이 맥킨지 가문이었음 그래서 그 남자들 치마입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입더라고. 치마앞에 버클같은것도 따로있고, 뼈대있는 가문 느낌이라 부러웠음

0
2021.01.06
@읽을거리판놀이터

이즈 댓 스커트?.. 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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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불멸은 존재한다...

0
2021.01.06

전투는 잘했는데 갈라져서 서로 싸우느라 잉글랜드가 이간질하고 이용하기 좋았음. 현재도 못사는 사람들은 독립을 원하는데 잉글랜드 단물 빨고 있는 에던버러 같은 경우는 독립에 반대함. 그래서 독립 찬반 투표하면 자기들끼리 의견 통일이 안됨.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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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그 맥도날드도 이름만 주고 정작 소유권 경영권은 뺏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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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윌리엄 크로이츠는 어떻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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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하이랜더라는 영화에서 죽지도 않고 맨날 싸우는 이유가 이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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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막짤 게임 뭐냐? 토탈워같은데 모드냐?? ui가 워해머같은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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