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gdrip.net/293354784

해당 개드립 글, 이 글에서 문제되는 기사의 제목이 한 댓글 개붕이의 말대로 정말 적절한 것인지 알아보자.

우선 해당 기사의 원문을 찾아가보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019818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130/104208935/1

우선 같은 제목으로 검색되는 기사는 두개인데, 신문사만 다를 뿐 두 기사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뉴욕타임즈의 27일자 기사에서 북미와 유럽은 코로나 안정세, 한일홍콩의 동아시아 3국은 코로나 급증세로 아시아가 위기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이 내용이 팩트인지 다시 한번 NYT의 원문을 찾아가서 팩트체크를 해보자.

https://www.nytimes.com/2020/11/27/world/asia/covid-19-asia.amp.html

27일날 한국, 홍콩, 일본의 코로나 사례를 언급한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이것 하나 뿐이다.(영어원문은 긁어와봤자 안읽을 사람이 많으므로 보고싶은 분들은 링크타고 가서 보시길)

기사 제목은 "그들은 바이러스를 격퇴한다(다시 그리고 다시 그리고 다시)", 우선 한국에서 인용한 기사는 기사제목부터 기자 입맛대로 바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 내용의 대부분은 계속해서 다시 터지는 클러스터 감염(집단감염)에 대해서 동아시아 3국 홍콩 한국 일본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다

기사 내용 중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원인 언급과 각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얘기는 있지만, 동아3국이 위기 상태라는 말이나 코로나 급증이라는 말은 나와있지 않다

특히, 북미와 유럽이 안정세라는 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해당 날짜인 27일 전후 유럽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언급은 한 기사에서 "진전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코로나와 치열하게 싸우는 중이다"(Despite progress, Europe remains in a fierce fight with the virus)( https://www.nytimes.com/live/2020/11/21/world/covid-19-coronavirus )라는 기사 뿐이었다.

그렇다, 한국의 기사는 기사의 내용마저 마음대로 추가하고 변형하여 마치 사실을 전달한냥 인용한 것이다

원글의 글쓴이의 댓글을 보면 "제목이란건 글의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는데, 해외의 보도를 인용한 기사가 해외보도의 원제목을 제대로 인용하지도 않았고, 기사 내용조차 입맛대로 변형한 뒤 제목을 달았다면 부적절한 제목이 맞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약

1. 기사가 해외보도 인용기사인데 제목 마음대로 바꿈

2. 내용도 해외보도 내용에 전혀 없는 것들 끼워넣어 놓고 해외 신문사가 말한것처럼 구라침

3. 기사 제목 부적절한거 맞고, 기사 내용도 NYT가 기사 내용에 있는 말들을 실제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용기사로써는 팩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