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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읽을거리 판에서 후기좀 작성하려했는데 단순한 후기나 그런건 안된다고 적혀 있어서 여기로왔다. 암튼 시작함. 

 

처음 82년생 김지영을 읽게된 계기는 별거없음 걍 도서관 책 코너를 

동물원에온 아이마냥 오 졸라신기해 하면서 다니다가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을봣는데 이거 존나핫한책아냐?! 못참아서 바로대출했지

 

우선 소설 처음 도입부는 존나게 흔한 아침드라마급이야 

남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 존나게하고 도착해서 남편은 쉬고 아내는 좀쉬다가 장봐와서 전부치고 그런 흔한 명절날의 모습이야 

그리고 김지영이 분위기 ㄹㅇ 개족쳐버리지 그 다음 바로 소설 본론이 시작돼 

 

솔직히 말해서 중간까지는 공감이되면서 아 그랬을수도 있겠다. 라는 것이 나와 남아우선주의, (확실히 내가 96년생 남잔데 그런건 언뜻 있었던것 같음) 남자애가 괴롭히면 여자애보고 그거 너좋아해서 그런거다 하는 개노답교사등등 꽤나 향수불러일으키고 공감할 것들이 나오고

'아 이랬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것들도 나와

 

 

문제는 여기서 부터임 

 

김지영이 대학교를 졸업하 때까지는 소설이 거북하지 않았음 

근데 갑자기 작가가 감정이 격해졌는지 2012~2015년 단원에서 

작가의 사심이 마구마구 들어간거임 갑자기 극단적인 상황과 연출이 너무 자주나오면서 머리아파지고 진짜 볼수록 부담스럽고 소설이 소설답지않고 글도 잘 읽히기 시작했음

 

그래도 결국은 끝까지 보긴했는데

 

내 결론은 이거임 

 

"용두사미"

 

비유를 하자면 마치 모르는사람이 홍보하는데 맘에 이끌려서 같이 들어가서 이 제품에 대해 재밌게 설명듣다가 갑자기 시발 분위기 쎄해지더니 작가가 독자를 가르치는 지경까지 이르렀음 (이걸 보고 페미들이 왜케 통계를 좆같은걸 가져올까 했는데 거의 여기서 발췌된걸 고대로 가져오는거였음 놀랍도록 비슷함 예)OECD 회원국중 여성이일하기좋은나라 꼴찌)

 

이 용두사미같은 책이 왜 성경수준으로 신앙,신격화됐는진 알겠는데 소설로써는 글쎄...별로임.

20201125_010250.jpg

 

 

109개의 댓글

현실적으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스토커 등)을 다루긴 했지만 네 말대로 용두사미가 맞는 듯.. 남성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는 매우 부적합함

 

여자는 여자라서 힘든 부분이 있고 남자는 또 남자라서 힘든 부분이 있는데 책은 여자의 힘듦에만 집중하다보니

2
2020.11.25
@급공무원준비생

몰카문제 나왔을때 솔직히 전페이지읽고 책 페이지수 확인하면서 읽었다 그냥 개노답 급발진 전개 에바참치였음.

5
@내꿈은건물주

아이야발 모르고 비추줌 미안하다게이야

0
2020.11.25
@돌하르방라이언

이왕이렇게된김에 이기야다노 치고 튀어!

1
WA
2020.11.25
@돌하르방라이언

이보추

0
2020.11.25

걍 여시글 소설로 쓴거임

0
2020.11.25
@진한쵸코

너도읽었음?

0
2020.11.25
@내꿈은건물주

안읽었음

0
2020.11.25
@진한쵸코

sad

0
2020.11.25

차라리 저런 사문난적보느니 국제시장 한 편 더보겠다 ㄹㅇ 볼 때 마다 즙타임이여

0
2020.11.25

결혼하고 애키우고있는 유부붕이인데, 책은안읽어봤고 영화만봤는데 이게뭔개소리? 이런영화는 절대아니었음.

공감가던데 나는.. 남자에 비해 비교적 쉽게 집에 묶여버리는 여성의 현실에 대해서. 내가 잘난 건 없지만 나는 애낳기 전의 삶 + 아빠라는 이름이 얹혀진 형태의 삶을 사는데, 와이프는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서 집에서 전업주부하는데 진짜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보고슬펐다. 뭐 물론 본인 커리어가 중요해서 조금만키우고 맡겨버리고 일하거나 하는 사람도있겠지만 임신 출산 육아과정 다겪은 나로써는 가정을 이루는데 있어서 여자가 취사선택할수없이 강제되는 일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느껴서 그런가 와이프에게 고마움이 커지는 영화였음.

물론 와이프가 육아하다 지치고 나한테 화나서 방에들어가서 이거 보고울고있길래 와이프의 마음에 공감하고자 몰래봐서그런지 제대로 못본걸수도있긴함 ㅎㅎ...

개드립에서 말하는 남자의 힘든 부분은 쏙 빠졌지만 난 영화는 뭐그래도된다고생각함 애초에 남녀평등을 주장하는게 아니고 여성의 슬픈점을 얘기하고싶다 이정도로만 보면 괜찮은 시사점을 던지는듯. 딱 거기까지면 좋은데 이게 전부인냥 이걸 레퍼런스로 지랄하는 꼴페미는 꺼졌으면 좋겠음. 아 니들이 남자가 뭐가힘든지아냐고 ㅋㅋㅋㅋㅋ슈발

13
2020.11.25
@개붕킹

영화가 책보다 열배 나음

6
2020.11.25
@도리토스00

ㅋㅋㅋ역시 내생각대로 책이랑 영화랑 많이 달랐구만 .. 읽을 일은 없을거같긴하지만

0
@개붕킹

영화는 아주아주 순한맛으로 바꾸고 그나마~~개연성을 줬더라. 영화랑 책이랑 딴판이야 ㅋ

2
2020.11.25
@개붕킹

영화는아직안봤는데 영화는 말그대로 소설의 반페이지만 그대로 하고 나머진 감독의 창작에의해 됐겠지 뭐 안그럼 진짜 영화도 폭망했을듯.

0
2020.11.25
@개붕킹

영화는 육아에 초점맞춘건데 소설은 그냥 남자로 겪어본 모든 개ㅈ망인생 썰푼다.txt 수준 ㅋㅋㅋ

0
@개붕킹

영화는 나름 이해갈 만하게 만드었다고 하던데

0
2020.11.25
@개붕킹

솔직히 55년생 숙자씨로 개봉했으면 뭐라하는놈 아무도 없고 다들 엄마..하면서 질질짜고 나왔을껄

0
2020.11.25
@해해해

종합적으로 어머님세대가 훨씬 더 고생 많으셨겠지만 젊은 세대의 엄마들도 다른 고충이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일부 맘충제외)

예시로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일가 친척끼리 모여사는 문화가 없어지면서 타지에서 살 경우 육아를 오롯이 엄마 혼자만의 힘으로 해야하는데 이게 쉬운게 아니야.

또 문화가 바뀌어서 예전에는 엄마 일있어서 어디가면 옆집이나 윗집에 열쇠맡겨놓고 얘기해놓으면 학교끝나고 그집가가지고 동네 형누나 친구들이랑 엄마올때까지 놀고 그랬는데 이제는 뭔가 같은 동네 산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기 힘들고 무서운세상이라 경계심이 많아서 그렇게까진 못하지.. 친척들 주변에 같이살면 애기 잠깐씩이라도 봐줄수있고 그런게 육아에 엄청나게 큰 도움이돼.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예전보다 오히려 애키우기 힘들어진 부분도 있어.

그리고 예전에는 뭔가 엄마는 집에서 애기키우고 집안 살림만 잘하면 된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여성인권이 향상되어서 여자들도 일을 많이 하고싶어하잖아. 자신의 꿈을 접고 집에서 애키우면서 남자 혹은 결혼안한 여자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거지. 그리고 육아에 관한 정보가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아무런 정보가 없었을때보다 키우기가 힘들어. 다른 사람들의 더 좋은 환경과 비교가되니깐, 그게 그냥 부와 명예 정도였으면 부럽다 하고 끝날테지만 우리 애기한테만 못해주는 건가 싶어서 속상하고 미안한건 어쩔수가 없더라고. 오히려 난 그런측면에서는 82년생이라는 설정 자체가 나쁘지않은 것 같음. 애초에 요즘 세대 젊은 엄마들의 고충을 얘기해주는 거라고 생각혀.. 임신하고 애키우다보면 경력단절에 복직하기 힘든건 당연한거고. 남자들도 군대다녀오기전에 제대로 된 취업못하잖아? 비슷한거인듯

남자들 가장의 의무에 회사에서 뺑이치고 군대끌려가고 하는것보다 여자들이 더 힘들다는게 아니고.. 각자의 고충이 있다는거지.

그걸 객관적으로 비교할수있을까? 난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어머니 세대가 더 힘든게 당연한데 그렇다고해서 지금 현세대의 엄마들이 안힘든 것은 아니라는거지. 니들도 존나 힘든데, 니네보다 더 힘든 사람들 세상에널리고 깔렸잖아? 무튼 주인공을 82년생으로 설정한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문제는 꼴페미들처럼 피해자/가해자로 나누는 순간 생기는거라고 생각해. 그만싸우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서로가 도움을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이런 거 안 겪어보면 잘 모른다. 나도 육아에 한정되어 공감많이한거고... 집에있는 와이프랑 애기 생각나서 갑자기 주저리주저리 썼다 길어서 미안.

0
2020.11.25
@개붕킹

혹시나해서 덧붙이지만 난 영화한정해서 말한거야 책은 안읽어봤어

0
2020.11.25
@개붕킹

오 이리길게 답변해주다니 정성추!

0
2020.11.25

'판타지'

0
2020.11.25

이미 편견 있는 상태로 봐서 딱히 좋은 평가는 못하겠는데

볼만은 한데 내 취향도 아니고, 글도 잘 쓴거는 아님

0
2020.11.25

자신들의 아픔을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데서 그쳤으면 욕할 사람 아무도 없고 많은 남성들이 오히려 같이 공감하고 잘못한 부분은 반성 했을것임

 

하지만 저 책은 여성이 겪었던 불합리함을 무기로 기성세대나 사회 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든 남성들을 다 가해자로 몰아감

 

당연히 모든 남성은 다 가해자가 아니고 개중에는 오히려 피해자도 있는데

이러한 태도 때문에 남성들에게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봄

6
2020.11.25

지들이 노력 안해서 그런거아냐 현장나가서 돈벌어봐라

1
@흙수저

그것도 차별이라 할것

0

책은 '이거 공감못해? 그럼 넌 여혐하는 미친 시발새끼야' 이거면 영화는 그정돈 아니랜다.. 영화는 볼만한듯.

0

기독경 수준으로 신앙, 종교, 성역화 된 이유는 딴거 찾아볼 필요도 없이, 결과를 정해놓고, 그 결과에 맞는 과정을 끼워맞추기 때문 아님?

1

까더라도 보고 까야지

난 안봐서 암말안함 ㅋ

0

내가 저걸 군대 당직 새벽 2시에 진중문고로 온거 쳐 읽은게 레전드 보다 ㅈ같아서 걍 라면하나 끓여먹고 쳐잠

1
2020.11.25
@내가이걸왜하지

라면 받침으로 썼어야지

1
2020.11.25

생각보다 글재주가 영 아닌 것 같아서 좀 뜨악했음 맨 마지막에 의사도 결국 한남이었다는 식의 뻔한 반전도

0
2020.11.25

초반부는어리고 자기주장 약하니 그럴수 있다고 봄. 근데 성인 부터 시작되는 자기혼자 온갖 풍파를 맞고 사는듯이 소설쓰는건 이해가 안된다. 현실도 마찬가지지만 결혼은 강요가 아니고 선택이다. 출산 또한 선택이고 육아 또한 선택이다. 근데 책에선 주변 등쌀에 떠밀려 어쩌다보니 결혼. 때되니 출산 이딴 자기선택은 전혀없고 자기는 무조건 피해자라고 지랄을 하는데 결혼 할때 남자 재력 집안 따질거 다 따질때 왜 본인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안따지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2
2020.11.25
@분탕붕탁

한마디로 요약 : "피해망상"

아 xiang.... 나이 어느 정도 먹으니 힘든게 성별문제가 아니더라...

2
2020.11.25

저질 프로파간다.

이 책 내용보다 이런 책이 인기있는 현실이 더 많은 깨달음을 줌

3

아니 저걸 책으로 낼수 있다는 현실이 어이없더라

저게 베스트 셀러면

난 벌써 노벨문학상 받았음

1
2020.11.25

읽어봤는데 거의 악역이면 남자고 선역이면 여자임ㅋㅋㅋ

0
2020.11.25

oecd 통계가 왜 나와?

저런 병신같은 게 책 내용이야?

0
2020.11.25

저게 존나 좆병신인 이유는 책 제목(주인공)때문임.

 

솔직히 68년생 김숙자 이런거로 나왔어봐라. 그 누가 시발 그 시대 엄마들 차별받던거에 공감을 안하냐.

 

근데 82년생? 애미 ㅋㅋㅋ

 

80년~90년대까지 기집년들이 한반도 역사 이래 진짜 유래없을정도로 제일 존나게 꿀빤세대인데 무슨 82년생따위가 차별로 힘들어 ㅋㅋㅋㅋㅋ

 

이년들이 뭐 국방의 의무를 졌냐? 요즘마냥 남녀 더치페이 일상화가 되어가고 있는 시기에 사냐?

 

차라리 00년대 이후 애들이 더 힘들게 살면 살았지 저당시 년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

4
2020.11.25

책이나 영화로 여성의 성차별에대해(여성의 입장에만 집중해서) 얘기한건 아무 문제없다 생각한다 그게 책과 영화가 하는 일들이니까 시사점을 던져주는거

문제는 성평등주의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를 지향하는 래디컬페미가 문제라 생각함

호밀밭의 파수꾼 책은 아무 문제없는데 그거 읽고 살인저지르고 자기 최고의 책이라 말한 미친놈이 문제지 책은 문제없어

0

난 근데 다르게 봤음

정유미가 정신병 걸린거아님?

페미랑은 관련없어보였는데

0
2020.11.25
@목탁분실큰스님

통계좆같은게 제일 개같음 일본에서 저거 존나팔리던데

 

1

나는 군대에서 민음사 젊은작가들 전집 정주행하다 읽었음ㅋㅋㅋㅋㅋㅋ 먼저 읽은 동기가 딱 '다른건 몰라도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다'라고 말했었는데 그거 혹시 너냐?

0
2020.11.25
@상쾌하게깨끗하게

아닌뎅

0
2020.11.25

나 이거 군대에서 한창 책 많이 읽을때 군 추천 도서인지 국방부 마크 달린채로 군 도서관에 10여권 꽂혀있길래 읽었는데 확실히 앞은 재밌었음 읽으면서 엄마 생각 나더라

0
@요리왕코난

ㄹㅇ 난 재밋게 봄 근데 다시보니 그건 우리 엄마 세대하고 겹쳐봐서 그렇지 82년생하고 겹쳐본게 아니었음

1

다떠나서 학점2점대에 국문학과 나온 지영이가 여자라서 교수님이 학점 안주고 여자라서 취업못했다는거보고 바로접음

2
2020.11.25

1줄요약

 

- 장작으로 쓰기 좋은 책

0
2020.11.25

대학생활에서 학점2.몇에서 거르면됨 2점대인데 취직한게 용한거지

1
2020.11.25

나도 93년생 xxx해서 내이야기좀 써볼까. 생각할수록 열받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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